데리다 입문

김보현 · 인문학
340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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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리다의 사상이 어려운 것은 데리다가 해체를 시도하는 사상가들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서구 학자들이 쓴 데리다 해설서는 한국인에게 그다지 많은 도움이 되지 않는다. 이 책은 그동안 어렵게만 여겨왔던 데리다의 해체를 한국인의 시각으로 해석, 왜 한국인이 읽어야 하는지를 설득력 있게 제시하고 있다. 20세기 가장 활동적이고 논쟁을 이끌어온 철학자인 데리다에 대해 전혀 알지 못하는 많은 한국인들도 그가 경고한 이원론적 사고의 폐해에 대해 잘 알고 있다. 인식하고 있지는 않았지만 우리는 이미 데리다의 문제의식을 공유하고 있으며 그 틀 속에서 사고하고 있는 것이다. 데리다는 이원구조에 근거한 이데올로기와 종교, 문화 등을 해체해 기존의 철학자들을 혼란에 빠트렸다. 그러나 데리다의 해체는 이론의 영역에만 머무르지 않았다. 데리다는 서구의 체계와 제도가 가진 폭력성을 고발하고 비판했지만 동시에 끊임없이 체계와 제도를 수정해야 한다고 주장할 정도로 현실적이었고 실천적인 지식인이었다. 마지막으로 이 책은 데리다 사유에 영향을 준 사상가 중 소쉬르, 헤겔, 니체, 말라르메, 하이데거를 소개하고 있다. 저자의 꼼꼼한 설명을 통해 이들로부터 받은 유산이 무엇인지, 데리다가 이들의 유산을 수용하고 동시에 비판하며 넘어서는 관계를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데리다의 핵심 개념인 ‘차이’와 ‘차연’, 해체의 개념들에 대한 충실한 설명은 물론 1993년 출간 이후 국내외에서 많은 논란을 불러일으킨 <맑스의 유령들>에 대해서도 '보론'을 통해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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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장 자크 데리다 1. 한국인은 데리다를 왜 읽어야 하는가? 2. 데리다를 어떻게 만났는가? 3. 데리다의 삶 2장 데리다에게 영향을 끼친 사람들 1. 소쉬르 2. 하이데거 3. 니체 4. 말라르메 5. 헤겔 3장 데리다의 ‘차연’ 1. ‘차연’ 2. ‘차연’과 ‘차이’의 차이 4장 데리다의 해체(들) 1. 이원구조의 허구성 드러내기 2. 이원구조의 담론들이 드러내는 증후들 3. 데리다 해체의 방식, 전략, 그리고 한계 5장 데리다의 해체적 글쓰기 1. 언어유희―단어들의 기계체조 2. 무순서의 글쓰기―하이퍼(무/non) 텍스트 3. 반복 4. 상호텍스트들 포개기 5. 거울 글쓰기: 미-장-센(la mise-en-sc?ne) 6. 아포리즘 보론 《맑스의 유령들》―데리다의 맑스 해체 찾아보기

출판사 제공 책 소개

한국인에 의한, 한국인을 위한 새로운 데리다 입문서! - 서구중심주의를 해체한 문제적 철학자, 데리다 사유를 이해하는 최고의 도우미 현대 프랑스 철학은 쉽지 않다. 특히 데리다는 그 특유의 난해함 때문에 철학에 관심을 가진 많은 이들을 좌절하게 만들었다. 데리다의 사상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철학 이외에도 서구의 문학, 역사 등 다양한 학문에 대한 지식이 바탕이 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이는 데리다의 철학이 서구 문화에 숨어 있는 서구중심주의를 전방위적으로 해체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데리다의 철학을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서구 사유에 대한 폭넓은 지식이 필요하다. 특히 한국인들에게 데리다의 사상이 더욱 어려운 것은 데리다가 해체를 시도하는 사상가들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서구 학자들이 쓴 데리다 해설서는 한국인에게 그다지 많은 도움이 되지 않는다. 서구 학자들은 독자들의 수준을 자신들의 기준으로 판단해 책을 썼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김보현 교수의 데리다 연구 작업은 눈여겨볼 만하다. 김보현 교수는 1996년 데리다의 글을 편역해 《해체》(문예출판사)를 펴낸 이후 꾸준하게 데리다 연구서를 출간해왔으며, 데리다의 초청으로 프랑스 고등사회과학연구원(Ecoles des hautes etudes en science sociales)에서 데리다와 함께 연구한 한국의 대표적인 데리다 연구자이다. 특히 데리다 해체의 문제의식을 한국의 여러 사회 쟁점과 접목시키려 노력해왔으며 이러한 고민은 이번에 출간한 《데리다 입문》에서도 엿볼 수 있다. 그동안 어렵게만 여겨왔던 데리다의 해체를 한국인의 시각으로 해석, 왜 한국인이 읽어야 하는지를 설득력 있게 제시한 이 책은 데리다를 처음 접하는 독자에게 최고의 입문서가 될 것이다. 이원구조에 기초한 서구중심주의를 비판하다 데리다에 대해 전혀 알지 못하는 많은 한국인들도 데리다가 경고한 이원론적 사고의 폐해에 대해 잘 알고 있다. 인식하고 있지는 않았지만 우리는 이미 데리다의 문제의식을 공유하고 있으며 그 틀 속에서 사고하고 있는 것이다. 데리다는 이원구조에 근거한 이데올로기와 종교, 문화 등을 해체해 기존의 철학자들을 혼란에 빠트렸다. 그러나 데리다의 해체는 이론의 영역에만 머무르지 않았다. 데리다는 서구의 체계와 제도가 가진 폭력성을 고발하고 비판했지만 동시에 끊임없이 체계와 제도를 수정해야 한다고 주장할 정도로 현실적이었고 실천적인 지식인이었다. 데리다의 실천적인 모습은 그가 한곳에 머무르지 않고 세계 유수의 대학에서 강의하며 자신의 사상을 알리는 것을 귀찮아하지 않았다는 점에서도 엿볼 수 있다. 데리다는 유럽과 아메리카, 아시아 등 장소를 가리지 않고 자신의 사유를 펼치기 위해 이동했으며, 이는 정지하지 않고 끊임없이 이동하는 ‘차연’의 의미와도 일맥상통한다. 또한 탄압받는 체코 지식인을 돕기 위해 앞장서는 등 현실문제에 대해서도 꾸준하게 개입하고 관심을 가져왔다. 20세기 가장 활동적이고 논쟁을 이끌어온 철학자인 데리다, 20세기 가장 위대한 철학자 중 한 명인 그의 사상과 실천을 이해하는 데 《데리다 입문》은 최고의 안내서이다. 데리다에게 영향을 준 철학자부터 핵심 개념에 대한 상세한 설명까지 《데리다 입문》은 데리다 사유에 영향을 준 사상가 중 소쉬르, 헤겔, 니체, 말라르메, 하이데거를 소개하고 있다. 저자의 꼼꼼한 설명을 통해 이들로부터 받은 유산이 무엇인지, 데리다가 이들의 유산을 수용하고 동시에 비판하며 넘어서는 관계를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데리다의 핵심 개념인 ‘차이’와 ‘차연’, 해체의 개념들에 대한 충실한 설명은 물론 1993년 출간 이후 국내외에서 많은 논란을 불러일으킨 《맑스의 유령들》에 대해서도 <보론>을 통해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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