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의 죽음 그리고 문화

테리 이글턴
28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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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서문 1 계몽주의의 한계 2 관념주의자 3 낭만주의자 4 문화의 위기 5 신의 죽음 6 모더니즘 그리고 이후 주 찾아보기

출판사 제공 책 소개

종교와 문화의 뒤바뀐 관계를 절묘하게 연구한다. <퍼블리셔스 위클리> 흡인력 있는 필치! 이글턴은 지난 3세기에 걸친 철학과 문화의 흐름을 적나라하게 파헤친다. <인디펜던트> 이글턴은 풍부하고 복잡한 이 작품에서 종교, 문화, 신화, 비극 그리고 부조리 사이를 능란하게 누빈다. <커커스 리뷰> ‘전능한 신’은 없애버리기 힘든 존재 종교가 자기 삶과 관련이 없고, 때론 불쾌하다고 생각하는 독자라도 이 책의 제목에 거부감을 느낄 필요는 없다. 이 책은 신에 대한 얘기가 아닌 신이 사라짐으로 인해 발생한 위기에 대한 이야기다. 이 논점을 개진하기 위해 《신의 죽음 그리고 문화》는 계몽주의로 시작해 급진 이슬람 그리고 테러와의 전쟁으로 끝을 맺는다. 저자 테리 이글턴은 어떻게 신이 18세기의 합리주의에서 살아남아 믿음이 실종된 것으로 여겨지는 우리 시대에 극적으로 재등장했는지 이야기한다. 신의 대리 역할을 했던 모든 지적 현상은 해결해야 할 당면 과제가 있다. 테리 이글턴은 종교, 예술, 이성, 문화 가운데 어떤 것도 신의 대체자 역할을 해내지 못했다는 입장을 강력하게 표명하며 ‘전능한 신’이야말로 진정 없애버리기 힘든 존재라고 말한다. 이것은 그가 책을 통해서 전달하는 메시지 중 가장 특별한 부분이다. 포스트모더니즘이 도래하기 전까지는 진정한 의미의 무신론이 없었다. 무신론처럼 보이지만 실은 그렇지 않은 것이 반복되었을 뿐이다. 저자가 이 책을 통해서 말하는 또다른 쟁점은 문화는 이론과 실제, 엘리트와 민중, 영혼과 감각을 통합하는 종교의 능력을 결코 따라갈 수 없다는 것이다. 이런 특징은 종교야말로 가장 보편적이고 지속적인 형태의 민간 문화라는 점을 손쉽게 증명하는 몇 가지 이유 중 하나다. 믿음이 실종된 세계 2011년 영국에서 실시한 조사에 의하면 응답자 중 61퍼센트가 종교를 가지고 있지만 그중 29퍼센트만이 자신이 ‘종교적’이라고 대답했다. 이는 사람들이 특정 종교 그룹에 속해 있지만 특별히 열성적이지는 않다는 의미다. 믿음이 실종된 듯 보이는 세상에서 우리는 무엇을 믿고 의지하며 살아가야 할까? 저명한 문화 비평가이자 사상가 테리 이글턴은 《신의 죽음 그리고 문화》에서 신의 대체자를 모색하는 일의 어려움, 모순 그리고 중요성을 깊이 있게 연구한다. 계몽주의 시대부터 오늘날까지의 다양한 개념, 이슈 그리고 사상을 다루며 이글턴은 9/11 전후 종교의 상태, 세속주의 뿐만 아니라 원리주의를 양산한 서구 자본주의를 둘러싼 모순에 대해서 심도 깊게 논한다. 또한 계몽주의 시대의 한계를 말하고 이후 시대에 만들어진 불만족스러운 신의 대체자에 대해서 “우리 시대는 그다지 고결하지 않은 신의 대용품을 추구”해왔다고 따끔하게 지적한다. 대안으로서의 문화 신의 이미지가 희미해지고 동시에 종교의 힘이 약화되기 시작하면서 신과 종교가 가진 다양한 기능은 그 후계자가 되기를 열망하는 독립체들에게 소중한 유산처럼 재분배된다. 과학적 합리주의가 종교의 교리적 확실성을 인수하고, 급진적 정치는 세상의 얼굴을 변모시키는 임무를 물려받는다. 신임을 잃어버린 신의 대역으로 가장 두드러진 사례는 문화다. 문화는 종교의 정신적 깊이를 보호한다. 과학, 철학, 문화 그리고 정치는 종교의 쇠퇴 이후에도 여전히 존속하며 제각기 그들만의 영역을 구축하는 데 성공했다. 그러나 이들은 각자의 역할을 유지하면서 종교의 임무 중 몇 가지를 나눠서 수행해야 하는 입장이다. 저자는 종교만이 가진 특별한 능력, 구원으로 향해가는 현대적 통로로서의 문화와 예술의 가능성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고, 테러와의 전쟁이 무신론에 미친 영향에 대해 말한다. 그밖에 우리 삶의 형태가 정의롭고 연민하는 공동체로 다시 태어나려면 반드시 급진적 소멸을 겪어야 한다는 내용을 반추한다. 선명하고 스타일이 살아있는 흥미로운 필치로 이글턴은 시의 적절하고 긴급한 개입을 요하는 위태로운 우리 정치 현실과 관련한 현대 사상을 그려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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