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월의 밤같이 짧았다

삼사동인 ·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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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대구문화재단의 지원으로 발간된 시집으로 대구에서 문학 활동을 하고 있는 삼사동인의 4번째 시집이다. 힘들고 바쁜 일상에서 시의 끈을 놓지 않고 정진하여 한층 더 완숙한 시를 가지고 찾아온 삼사동인의 시는 삶의 본성과 이성이 추구하는 궁극적인 완성이 무엇인지를 고민하는 시대의 화두를 우리의 곁에서 머물고 있는 사물과 사념 그리고 자아를 지배하는 생각을 가지고 담담하게 풀어내어 얇고, 가벼운 관념들이 득세를 이루는 세상에서 깊은 강물이 흐르는 소리를 우리에게 들려준다.

저자/역자

목차

-김동숙- 모래꽃 입춘 메아리는 또 다른 메아리를 부른다 독도의 이끼들은 봄날은 간다 -김영근- 누구 때문에 풋사랑 여인 상처 바늘없는 시계 대박나세요 -김우식- 아내의 기도 베개 빈자리 공휴일 -김인수- 동지 경기 불황 휴일을 혼자서 보낸다 -김주분- 향일화向日化 택배 배롱나무 안심동 미루나무 틈에 들다 예쁜여우 미용실 귀 씻는 은행나무 다람쥐 금호강변 -김학조- 목련 그림 면도 자가 운전 물안개 -노향희- 머리카락1 머리카락2 다만... 백록담 현무암 -박성호- 도구의 기억 마지막 여행 쓸쓸한 고백 가을 남자 어느 고독한향기 -서성열- 몽상을 소묘하며 詩가되지 않는 글에서 빨간 사서함 하루가 잘리는 곳에서 술 길, 혹은 길처럼 멜랑콜리 -정원숙- 팔월의 밤같이 짧았다 남아있는 것들 비의 계절 노란꽃 피울 그 담장 -현상석- 노을 보뇌기 補腦器 설상?さん 염천 페이지 아웃

출판사 제공 책 소개

<팔월의 밤같이 짧았다>는 2012년 대구문화재단의 지원으로 발간된 시집으로 대구에서 문학 활동을 하고 있는 삼사동인의 4번째 시집이다. 힘들고 바쁜 일상에서 시의 끈을 놓지 않고 정진하여 한층 더 완숙한 시를 가지고 찾아온 삼사동인의 시는 삶의 본성과 이성이 추구하는 궁극적인 완성이 무엇인지를 고민하는 시대의 화두를 우리의 곁에서 머물고 있는 사물과 사념 그리고 자아를 지배하는 생각을 가지고 담담하게 풀어내어 얇고, 가벼운 관념들이 득세를 이루는 세상에서 깊은 강물이 흐르는 소리를 우리에게 들려준다. 삼사동인은 김동숙, 김영근, 김우식, 김인수, 김주분, 김학조, 노향희, 박성호, 서성열, 정원숙, 현상석이다. <지은이 말> 책상 위 카렌다에는 한 장 남은 달력이 넘겨지기만을 기다리고 있다 얼마 후에는 그 마지막 남은 달력도 이 손으로 넘겨야 할 것이다 시간이 흐른다는 것은 똑 같은데 그 시간은 제각기 다른 모습이다 어둠이 고인 골목길에서도 지붕 위에 열린 누런 호박에서도 하루는 가고 간병인이 몸을 가리며 기저귀를 풀어헤치자 댕기머리 소녀처럼 저무는 해를 바라보시는 팔순 어머니 눈에도 하루해는 저물고 있다 올해 또 우리 삼사동인은 지나가는 한 해의 포말(泡沫)을 엮어 한권의 책으로 묶어 보았다 더러는 아쉬움도 많지만 붙들고 있는 것들 다 풀어놓고 나니 속이 후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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