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을 기다리며

제임스 K. A. 스미스
386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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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머리말 감사의 말 서론 예전적 정치: 공공신학 개혁하기 1장 의례 이야기: 민주주의의 예배 2장 폴리스로서의 교회 재고하기: 교회의 무게 중심 강화하기 3장 복음의 분화구: 자유주의의 빌려온 자본 4장 다원주의의 한계와 가능성: 개혁주의 공공신학 개혁하기 5장 기독교 세계 구속하기: 아니, 자연법에 무슨 문제가 있는가? 6장 경쟁적 형성: 우리의 ‘대부’ 문제 결론 하나님의 도성과 우리가 살고 있는 도성: 공적 참여를 위한 아우구스티누스적 원리 인명 찾아보기 주제 찾아보기

출판사 제공 책 소개

“천상 도성과 지상 도성을 연결하는 문화적 예전 교향곡의 마지막 악장!” 누가 공론장에서 종교를 말하기 두려워하는가? 정치의 종교성과 종교의 정치성을 섬세하게 그려 낸 역작! “『왕을 기다리며』는 분명 기다릴 만한 가치가 있었다. 기독교의 공적 증언에 관심 있는 많은 새로운 독자까지도 향후 수십 년 동안 이 책을 필독서로 꼽을 것이다.” _크리스틴 디드 존슨(웨스턴 신학교) 김진혁 교수(횃불트리니티신학대학원대학교), 우병훈 교수(고신대학교), 유해무(전 고려신학대학원), 이국운(한동대학교), 이승구(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 스탠리 하우어워스(듀크 대학교 신학대학원 명예교수), 한스 부어스마(내쇼타 하우스), 피터 라잇하르트(테오폴리스 인스티튜트 총장), 에릭 그레고리(프린스턴 대학교 교수), 유벌 레빈(「내셔널 어페어스」 편집자) 등 추천! 분리된 정치와 종교를 다시 연결하는 상상력을 재발견하다! 세속 시대를 이방인 거류민으로 살아내는 그리스도인들을 위한 향연! 문화적 예전 시리즈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이 책에서는 정치에 관한 오늘날의 논쟁에 대한 대안으로 다방면에 걸친 공공신학을 제공한다. 스미스는 정치의 종교적 본성과 기독교 예배의 정치적 본성을 탐구하고, 교회의 예배가 어떻게 우리가 공동선을 구축하는 데로 나아가게 하는지 그려 낸다. 명쾌하고도 재기발랄한 필치와 진지한 신학적·철학적 성찰이 조화를 이루어 샬롬을 지향하는 하나님 나라 공공신학을 제시한다. 정치는 본디 종교적이다 자유 민주주의가 지배하고 있는 정치적 공론장에서 종교는 천덕꾸러기처럼 보인다. 중립적이어야 하는 공론장에서 종교적 정체성을 드러내며 활동할 수는 없다는 것이다. 하지만 정치적 장이 과연 중립적으로 작동하는가? 문화적 예전 시리즈의 앞선 두 책을 통해 예전이라는 렌즈로 인간이 사랑하고 예배하는 존재이자 문화적으로 형성되는 존재임을 보여 준 제임스 스미스는, 문화적 예전 시리즈 3권인 『왕을 기다리며』에서 동일한 렌즈로 정치를 바라본다. 우리는 사회에서 공적이며 공동체적으로 살아가는, 즉 정치적으로 살아가는 존재이며, 우리가 늘 관계하고 있는 정치적 제도에 의해 형성되는 존재다. 우리는 단순히 정치적 장에서 활동하는 ‘생각하는 사물’이 아니다. 정치적인 것은 단순히 우리의 일상사를 관리하는 절차적 기술이 아니라 형성되는 우리의 욕망이 발현되는 구조적 특징이다. 정치적 장에서 우리의 형성은 예전적으로 이루어지며, 그렇기에 우리의 이러한 문화적 동화는 신학적으로 설명될 필요가 있다. 적극적 참여와 적극적 물러남 사이에서 기독교와 정치의 관계를 어떻게 바라보아야 하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크게 두 스펙트럼, 즉 한편으로는 정치적 장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는 주장, 다른 한편으로는 오히려 그 장에서 적극적으로 물러나야 한다는 주장 사이에서 답변할 수 있을 것이다. 스미스는 자신의 배경인 개혁주의 진영에 그리스도인의 공적 참여와 현대의 다원주의를 성찰할 좋은 자원이 있음을 인정하면서도 현대 개혁주의에서는 기독교의 고유한 특징이라 할 수 있는 복음의 특수성이 어떻게 정치에 기여할 수 있는지를 덜 강조해 왔다고 지적한다. 아울러 일군의 그리스도인들이 보이는, 기독교의 순수성을 강조하며 정치 참여에서 물러나는 입장 역시 문화에 대한 두려움으로 인해 방어적 태도를 보이는 것이라고 지적한다. 정치와 종교 사이를 누비는 섬세한 분석 스미스는 두 스펙트럼 사이에서 미묘하고 섬세한 균형을 제시한다. 원래 문화적 예전 시리즈 3권을 ‘카이퍼주의자를 위한 하우어워스’로 기획했던 스미스는 동료들과의 대화를 통해 자신의 기획을 확장하여 5세기 교부 아우구스티누스와 20세기 영국의 신학자 올리버 오도노반을 통해 풀어내는 정치신학으로 전환한다. 스미스가 이들을 다루며 제시하는 바는 세속성에 관한 섬세한 이해 및 서양 자유주의와 기독교의 관계에 관한 계보학적 분석이다. 이를 통해 스미스는 오늘날의 자유주의적 민주주의가 신앙과 대립하는 것이 아니며 오히려 여기에 복음의 분화구가 새겨져 있음을 드러내고, 비록 자유주의가 정치적 장을 왜곡하는 현상을 일으킨다 하더라도 복음을 통해 개선할 여지가 있으며 기독교의 예배는 여기에 기여한다는 주장을 도출한다. 위선을 넘어, 복음에 닻을 내린 사랑의 시민 윤리 스미스는 이러한 논의에 곧바로 제기되는 도전, 즉 예배가 과연 기독교적 정체성을 담은 실천을 행하는 그리스도인을 형성할 수 있느냐는, 형성하고 있느냐는 질문을 피하지 않는다. 예배에는 참여하지만 실제로 그 예배에서 행하는 예전적 실천과 괴리를 일으키는 예배 밖에서의 위선적 현상을 어떻게 설명할 것인가? 또한 예배가 현실의 정치적 불의를 정당화한 현실을 어떻게 이해할 것인가? 스미스는 여기에 답변하기가 쉽지 않음을 솔직히 인정한다. 인종차별 문제에서 기독교가 행했던 부끄러운 과거를 인정한다. 그럼에도 그는 예배의 정치적 가능성을 강조한다. 그러면서 우리의 예배가 정말로 복음에 닻을 내린 사회적 상상을 구현하고 있는지, 아울러 우리가 예배를 실천하며 예배가 품은 하나님 나라의 사회적 상상을 통해 우리 자신을 정말로 반성해 왔는지 돌아보길 권한다. 그러한 반성이야말로 지상에서의 예배는 늘 불완전하여 경쟁하는 여러 이야기에 포획당하기 쉬우며 우리 역시 세속의 시대를 살아가며 수많은 예전에 영향받는 존재임을 고백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우리의 실천은 왕이신 예수를 기다리는 종말론적 기대 가운데 수행되어야 하며, 하나님 나라의 사회적 상상을 품은 우리 이방인 거류민의 예배와 예배가 낳는 사랑의 시민 윤리는 늘 ‘키리에 엘레이손’(주님, 긍휼을 베푸소서)을 동반해야 한다. 기독교적인 공적 실천은 복음에 닻을 내린 순례자들의 끊임없는 자세 교정을 통해 구현된다. ■ 독자 대상 - 세속화 시대에 기독교 가치를 구현하는 삶을 고민하는 그리스도인 - 기독교 정체성이 정치 및 문화와 어떻게 관계하는지 궁금해하는 독자 - 교회의 공공성 혹은 공공신학 논의에 관심 갖는 독자 - 세속 사회에서 교회가 나아갈 방향을 구상하는 목회자, 신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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