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지로 시작된 여행
어색하고 어긋나고..., 그래도 난 아빠와 걷고 있다
아빠와 나, 그리고 엄마와 아빠
아빠를 뺏기기 싫어!
사제 할아버지와의 따뜻한 만남
목장에서 생긴 일
좋아졌다 싫어졌다..., 아빠는 뭘 몰라!
오래된 원망과 불만이 터지다
자연 한가운데에서 함께 놀고 함께 웃고
내가 도착한 곳은 아빠의 마음
비 온 뒤 맑음
뱅상 퀴벨리에님 외 1명
149p

아빠와의 변변한 추억조차 없는 12살 소년 벤자민은 어느 날 갑자기 아빠에게 배낭여행을 제안받는다. 어려서부터 별 대화없이 따로 살고 있던 아빠와의 20일 간의 도보 여행. 아빠는 자기 방식대로 여행을 끌어가면서 아빠 노릇을 해보려 하지만, 아이의 마음을 열기가 쉽지 않다. 아이는 무슨 일이든 아빠 마음대로 한다는 생각에 입을 닫아버린다. 하지만 벤자민의 마음속에 응어리진 오래된 원망과 눈물은 결국 터져버리고 만다. 자연 속에서 둘은 툭탁툭탁 부딪쳐가며 서로를 이해하고 사랑을 확인한다. 300km가 넘는 거리를 걸으며,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고 마음의 거리를 좁히는 부자의 여행기를 담은 동화다. 이 책의 원제 <킬로미터 제로>는 아빠와 아들의 '마음의 거리'를 상징적으로 나타낸 것. 2003년 프랑스 청소년 문학상 수상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