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혼을 찍는 사진사
유령소녀 주리
레이니 엘렌
내 이름은 프랜시스
언젠가 고요의 바다에
옮긴이의 말
'사랑'을 테마로 인간의 적나라한 욕망과 집착을 그려낸 '로맨틱 호러'. 2005년 제133회 나오키 상 수상작인 <꽃밥>에 이어, 국내에 두 번째로 소개되는 슈카와 미나토의 작품집이다. 쿄소겐사의 잡지 「미스테리즈!」에 게재되었던 중단편소설 다섯 편이 수록되었다. 시체의 사진을 찍어 그 영혼을 사진 속에 가둔다는 장의사, 자살 후 세상을 계속 떠돌면서 자신을 향한 미소를 진정으로 그리워하는 소녀, 비가 오는 날이면 유령으로 나타나는 존재, 자신의 두 팔을 절단함으로쓰 한 남자의 첫 번째 존재가 되려는 여자, 크레용만 한 돌에서 인간의 형상으로 자라나는 공주. 각각의 작품에 등장인물은 새빨간 불꽃처럼 무언가에 제 몸을 불사르며 절절하게 열망한다. 도시의 뒷골목, 서민 동네를 주 배경으로 하는 슈카와 미나토의 다른 작품들과 마찬가지로, <새빨간 사랑>에 담긴 소설 역시 서늘하고 쓸쓸한 도시의 풍경 속에 인간의 원초적 욕망을 감싸고 있는 지독할 정도의 애절한 사랑을 담아낸다. 이러한 작풍에 대해 'Wikipedia'(온라인 백과사전)에서는 슈카와 미나토가 호러 중에서도 쇼와 30~40년대(1955~65년)의 서민 동네를 무대로 한 이른바 '노스탤직 호러'에 능하다고 평했다.
<그부호> 웨스 앤더슨 감독
비주얼 마스터의 독보적 세계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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