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말 주관식 시험, 특히 사례형 시험을 풀어야 하는 수험생 입장에서 그 동안 공부했던 교과서와 기출문제의 괴리감은 상상을 초월합니다. 이 문제가 교과서에 있는 내용 중에 어떤 것을 묻는지도 알기 어렵고 혹시 무엇을 묻는지 알고 있다 하더라도 어떻게 압축해서 내용을 전달할지가 막막하기 때문입니다. 이 책(행정법 연습)은 이러한 간극을 메우기 위한 책입니다. 이 책의 특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이 책은 행정법엑기스연습(제5판)과 Lawschool 행정법사례연습(제3판)의 통합 개정판입니다. 변호사시험 사례형 문제가 초창기에는 독창적인 성격이 강했으나, 최근에 와서는 사법시험이나 5급공채시험과 거의 비슷한 유형으로 출제되고 있어서 두 책을 구별할 이유가 없어졌습니다. 그에 따라 이와 같이 통합하여 출간하게 되었습니다. 2. 기출문제를 최대한 많이 소개하였습니다. 너무 지엽적이라 다시 출제될 가능성이 전혀 없거나 내용이 중복되는 문제를 제외하고, 2000년 이후부터 2017년까지 출제된 변호사시험, 5급공채시험(구 행정고시), 사법시험, 입법고시의 기출문제에 대한 표준적 해답을 제시하였습니다. 3. 기본서의 보완재로서 활용되도록 최대한 행정법엑기스의 순서에 따라 문제를 배치하였습니다. 여러 가지 논점이 섞여있는 문제의 경우에는 가장 중요한 논점이나 가장 뒤에 나오는 논점을 기준으로 잡았는데, 그러다 보니 책의 앞부분은 주로 한두 가지의 쟁점으로 귀결되는 기본문제가 주로 나오고, 점점 뒤로 갈수록 복합문제가 많이 나옵니다. 혹시 연도별로 문제를 접하고 싶은 분들은 교재 앞에 연도별 목차를 소개해드렸으니 참고하시면 될 것입니다. 4. 분량은 실제 답안지의 120%를 목표로 최대한 압축·요약하였으며, 특히 반복 출제되는 쟁점들을 항상 똑같이 쓰는 것이 아니라 문제의 배점에 따라 매우 유연하게 서술하였습니다(원고적격을 예를 들면, 배점에 따라 장황하게 서술되기도 하고 매우 컴팩트하게 서술되기도 합니다). 꼼꼼히 해설을 읽다보면 어떻게 기본서를 압축해서 답안에 전달할 수 있는지에 대한 해답을 얻게 될 것입니다. 5. 기출되지 않은 쟁점은 제가 만든 창작문제를 통해서 보완하였습니다. Special Thanks To 필통북스 배은정 과장님과 이나영 과장님께서 책 진행과 편집에 있어서 큰 도움을 주셨습니다. 같이 고생한 두 분께 이 자리를 빌어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부족한 저의 책을 이렇게 사랑해주시는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Viel Gl?ck!! 상도동 연구실에서 2017년 3월 29일 법학박사 정 선 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