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제공 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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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꾼 노다메를 만나보자! 『노다메 칸타빌레』로 2006년부터 한일 양국 만화계를 주름잡고 있는 만화가 니노미야 토모코. 클래식을 다룬 『노다메 칸타빌레』, 고교생 천재 기업가의 이야기를 다룬 『주식회사 천재 패밀리』등 깊이 있는 소재로 만화를 그려 순정과 명랑을 잘 어우르는 만화가로 손꼽힌다. 『음주가무연구소』는 위에 나열된 고상한 소재의 작품들 이전에 발표된 초기작이다. 니노미야 토모코 특유의 유머와 센스는 바로 이 작품에서 태어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특히 일본 내에서도 술을 유난히 즐기는 만화가의 대표주자로 인식되는 그녀가 술에 대해, 그리고 자신에 대해 그려낸 이야기는 독창적이다 못해 엽기적이기까지 하다. 그녀의 음주 일화들이 빼곡하게 담긴 이 작품을 읽다보면 그녀의 창작 원천이 바로 술(酒)이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표지부터 술 생각 나게 하는 파격적인 디자인! 『음주가무연구소』표지의 컨셉은 다름 아닌 맥주잔이다. 펼치기 전의 맥주잔 뒤편에 펼쳐진 푸른 하늘은 우리가 여러 맥주 광고에서 익히 접해왔던 유명한 콘셉트. 술잔에 손이 절로 가듯, 이 만화에 손이 가지 않을 수 없다. 손잡이를 잡아서 펼치면 푸른 하늘과 해변가에 시원스런 차림새를 한 니노미야 토모코 작가 본인의 일러스트가 등장한다. 맥주잔에 새겨진 애교스런 음주 경고 문구가 익살을 더한다. 본편 외에 여러 단편이 수록된 완전판 니노미야 월드! 술 마시기 전의 정상인 니노미야 술 마시고 맛이 간 음주인 니노미야 한국어판 『음주가무연구소』는 일본에서 출간된 동명의 일반판뿐만 아니라 술과 관련된 단편 『술 마시러 가자!』, 니노미야 토모코 자신의 결혼연애사가 담긴 단편 『세토 마을의 새신랑』등 여러 단편이 수록된 완전판을 기본으로 삼았다. 비단 술 이야기뿐만 아니라 현시대를 풍미하는 유명 만화가의 머릿속을 들여다보는 듯한 세세함이 묻어 있는 『음주가무연구소』완전판이야말로 니노미야 월드의 처음과 끝이다. 사회적 통념과 제약의 굴레를 벗어버린 작가의 좌충우돌 인생을 읽다보면 이후 출간된 그녀의 작품들에 대한 이해도는 남다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