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어떻게 오는가

위선환님 외 21명
272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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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역자

목차

● 그 여름에서 여름까지 짧은 기록 몇 개·3 _김언 11 ● 파괴된 진공(眞空) _함기석 27 ● 진실에 불과하지 않은 _이영광 45 ● 시, 사물, 언어, 그리고 빛 _위선환 67 ● 시적 순간은‘초발심시변정각(初發心是便正覺)’에 있다 _이홍섭 81 ● 시적 순간은 의지의 꿈이고, 꿈꾸는 의지 _박형준 93 ● 수면의 떨림 _이민하 105 ● 맹인용 카메라 _김언희 115 ● 단독자의 고백 _이재훈 125 ● 고해(苦海) 속의 고해(告解) _고진하 135 ● 푸는 순간들 _오은 145 ● 파도의 숨소리가 바위섬의 이마를 때리는 시간 _박용하 155 ● 내부의 세계사들 _송재학 165 ● 열세 번째 제자 _신용목 175 ● 정지 비행하는 매 _문혜진 185 ● 스파크와 포옹 _이윤학 195 ● 물방울 변주 3 _김신용 205 ● 소년이여, 오라 _손택수 219 ● 부끄러움 _이규리 231 ● 시의 탄생 _윤의섭 243 ● 비겁한 침묵 _김안 255 ● 이제 겨울이 녹기 시작했다 _길상호 263

출판사 제공 책 소개

일상을 선물로 뒤바꾸고, 오랜 머뭇거림을 선사하는 ‘시적 순간’은 어떻게 오는 것일까? 2014년 《시인동네》 겨울호부터 현재까지 인기리에 연재되고 있는 <시적 순간>이 《시는 어떻게 오는가》라는 제목으로 한데 묶여 나왔다. 김언, 함기석, 이영광, 위선환, 이홍섭, 박형준, 이민하, 김언희, 이재훈, 고진하, 오은, 박용하, 송재학, 신용목, 문혜진, 이윤학, 김신용, 손택수, 이규리, 윤의섭, 김안, 길상호 시인까지, 각자 자신의 개성 있는 시 세계를 구축하며 활동해온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시인 22人의 생생한 시적 경험을 만끽할 수 있다. 일상에서 흔히 쓰는 ‘시적이다’라는 감상이 어디에서 오는 것일까? 그것은 어떻게 비로소 ‘시’로 맺힐 수 있을까? 22人의 개성 넘치는 시인들의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그동안 몰라서 지나쳐왔던 자신만의 ‘시적 순간’이 찾아들지도 모른다. 자신만의 정의를 내리며 나아가는 시 세계는 창작의 고통으로 점철되어 있으나, 그 너머에 진실한 가치가 있음을 믿는 사람들의 세계이기도 하다. 이렇듯 쓰려는 자, 읽으려는 자, 사유하는 모두에게 ‘시적 순간’은 찾아온다. ‘시는 상실이 있어야 한다’(김언), ‘시는 늘 전심전력의 목소리를 뱉어낼 수밖에 없는 것’(이영광), ‘시는 결핍의 산물’(이재훈), ‘시는 내가 내 진정성에 속는 작업’(이홍섭) ‘시는 말할 수 없는 것을 말하는 것’(박형준) 등 각기 다르게 이야기되는 ‘시’의 정의와 시로 출발하는 다양한 ‘시동(詩動)’ 소리를 한꺼번에 들어볼 수 있다. 자신의 ‘시론’이라고 불러도 손색없는 이야기와 시인이 직접 경험했던 시보다 더 시 같은 순간들을 산문으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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