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학 스캔들

진중권
404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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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6년, 세상을 한바탕 떠들썩하게 만든 사건이 있었다. TV 뉴스에서는 가수이자 화가인 어느 연예인의 얼굴이 반복적으로 비춰졌고 그를 보면서 입 달린 사람이면 누구나 한마디씩 거들었다. 안 그래도 이런저런 언행으로 부정적 이미지가 없지 않던 인물인지라 사건이 불거진 후 그를 향한 대중과 언론의 시선은 대체로 싸늘했다. 심지어 그는 ‘사기꾼’으로 회자되었다. 이른바 ‘조영남 그림 대작’ 사건이다.진중권에 따르면 그 사건은 한마디로 “현대미술에 대한 몰이해가 빚어낸 소극”이다. <미학 스캔들>는 이제는 어느덧 사람들의 기억에서 잊혔을 그 사건을 미학적·예술사적 차원에서 혹은 상식적 논리의 차원에서 재조명한다. 이 책의 저자 진중권은 그 사건을 둘러싼 논쟁을 벌이는 과정에서 스스로도 내상을 입었다고 고백하면서도, “그 사건의 불편한 기억과 더불어 사건이 우리에게 던져준 교훈까지 흘려보내서는 안 된다는 생각”에서 이 책을 썼다고 밝힌다.진중권이 말하듯, ‘조영남 그림 대작 사건’은 한때 온 사회를 분노로 들끓게 한 부정적 사건이기만 했던 것이 아니다. 진중권은 “이 사건을 통해 조영남은 (본의 아니게) 우리 미술계에 한 가지 중요한 의제를 던져주었다”라면서 그것이 바로 미술의 ‘현대성’modernity이라는 의제임을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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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들어가는 말1 ‘그의 손으로’_ 미켈란젤로 혼자 다 그렸다고?르네상스의 공방 | ‘기술’은 ‘예술’이 되고 | 친작의 신화2 렘브란트의 자화상_ 이것은 자화상인가, 자화상이 아닌가렘브란트의 서명 | 자화상은 자화상이 아니다 | 렘브란트의 자기숭배?3 루벤스의 스튜디오_ 17세기의 어셈블리라인 회화누구의 그림인가 | 17세기 감정의 패러독스?4 푸생은 세 사람인가_ 〈판의 승리〉, 〈바쿠스의 승리〉, 〈실레누스의 승리〉푸생이냐 루벤스냐 | 푸생의 스튜디오 | 〈판의 승리〉와 〈바쿠스의 승리〉, 둘 중 어느 것이 친작인가 | 〈실레누스의 승리〉 5 들라크루아의 조수들_ 낭만주의와 19세기 친작 열풍 낭만주의 혁명 | 〈럼리의 친필〉 | 들라크루아의 조수들 6 신화가 된 화가, 반 고흐_ 화가의 전형이 아닌 ‘예외적 존재’ 쿠르베의 작업실 | 마네 이후의 인상주의자들 | 고흐의 신화 7 아우라의 파괴_ 20세기 미술사에 일어난 일 신의 자리를 차지한 예술 | 모더니즘의 반反미학 | 후기모더니즘 | 팝아트와 포스트모던 | 포스트모던의 조건 8 예술의 속물적 개념_ 낭만주의 미신에 사로잡힌 21세기의 대한민국 미술계 증발한 20세기 | 예술의 신성가족 | 신분에서 기능으로 9 조영남 사건에 관하여_ 현대미술의 ‘규칙’과 대중·언론·권력의 세 가지 ‘오류’ 조영남은 사기꾼인가? | 저작권법 위반인가? | 이른바 ‘사기죄’에 관하여 | 범죄(?)의 재구성 | 검찰이 저지른 범주 오류 | 유시민도 모르는 ‘조영남 사건’의 본질 | 데이미언 허스트 vs 데이비드 호크니 | 물리적 개입이 있어야 예술인가? | 조영남만은 안 된다? | 관행을 깨야 하나, 따라야 하나? | 세 가지 오류 10 조영남 작가에게 권고함_ 내가 이 사안에 끼어든 세 가지 이유 조수가 창작자다? | 피블로프의 개 | 작가와 조수의 관계 | 슈뢰딩거의 대작 | 발상과 실행의 분리 | 원작에서 복제로, 거기서 합성으로 | 개입해야 할 세 가지 이유 | 조영남에게 보내는 권고 | 예술의 고유한 관습 11 조영남은 개념미술가인가_ 미술평론가 임근준 등의 주장에 대한 반론 피상적인, 너무나 피상적인 | 백 투 더 프리모던 | 화수추방론 12 두 유형의 저자_ 저들이 개념미술의 개념을 ‘퇴행’시킨 이유 작품의 저자는 누구인가 | 작가의 손 | 저자의 두 유형 13 워홀의 신화_ 환상 속 워홀과 현실 속 워홀 핸드메이드-레디메이드 | 워홀의 신화 | 워홀의 시대는 끝났다? | 상품화 · 상사화 · 금융화 | 아우라와 탈아우라 14 예술의 신탁통치, 주리스토크라시_ 현대미술의 규칙을 검찰이 제정하려 드는 게 옳은가 주리스토크라시 | 빌라도와 대제사장 | 카프카의 재판 | 저작권법 위반 | 어떤 포스트모던 주 책 속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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