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제공 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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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저녁도 적당히 기분 좋게 낭만 한 모금 해볼까?” 고양이 홍조 집사의 음주생활 10년 만화 에세이 “20대의 괴물 같은 체력과 간 건강을 과신하며 폭풍 같은 20대를 거의 다 보냈을 즈음 나의 음주 인생을 되돌아보았다. 난생처음 만난 소주와 맥주부터 멋모르고 마신 와인, 아버지가 좋아하시는 양주, 가끔 생각나는 전통주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술을 마시면서 나와 잘 맞는 술을 찾기 시작한 것은 더 이상 체력이 예전 같지 않고 술을 마실 수 있는 시간과 자본이 한정적이라는 사실을 몸소 깨닫게 된 이후부터다.” - 프롤로그 중에서 소주, 맥주, 와인, 양주, 전통주까지 파란만장한 음주 라이프 속 소소한 에피소드 “10년간 많이도 마셨네. 이번 달 술값만 얼마지?” 인스타그램 9만 팔로워 작가의 즐거운 음주생활을 재미있는 일상툰으로 만나다! 코로나19로 본의 아니게 강제 금주하게 된 한 술꾼의 낭만적이고도 그리운 ‘술과 함께한 일상’의 기록이다. 저자가 성인이 된 이후 자신의 몸 안에 있는 술의 신이 깨어난 이후부터 지금까지 술을 마시는 동안 경험했던 에피소드들을 만화로 표현했다. 술에 대해 전혀 모른 채 만화책에서 봤다는 이유만으로 처음 접하게 된 버번 위스키, 와인에 관심을 갖게 되면서 한동안 빠져 지낸 포트 와인, 둘레길을 돌고 내려온 친구와 함께한 막걸리, 맥주 마니아의 설명을 곁들인 맥주 시음회, 늦은 오후 남들 일할 때 테라스가 있는 술집에서의 낮술, 여행 일정을 마치고 숙소에서 마신 현지 술, 자주 다니는 단골 술집에 대한 추억, 처음 가본 주류박람회에 대한 감상, 술로 인해 이어진 인연들, 한 해의 마지막 날 친구들과 함께한 전골 파티, 술이 취하면 드러나는 독특한 주사, 좋아하는 해장 음식 등 그때그때 술과 함께 기분 좋게 즐긴 이야기들이다. 집사가 술을 마시고 귀가하면 술 냄새가 싫어 멀찍이 떨어져 앉고, 술 마시는 집사 때문에 순대 내장이나 과메기 같은 술안주를 좋아하게 된 고양이 홍조에 대한 이야기도 정겹다. 술에 얽힌 재미있는 이야기들을 읽다 보면 어느새 술자리를 함께 즐기며 수다를 떠는 듯한 기분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