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권을 묻는 십대에게

전범선님 외 1명 · 인문학
173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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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 해방이 인간 해방이라 믿는 가수 겸 작가 전범선이 십대에게 들려주는 동물권 이야기. 《동물권을 묻는 십대에게》는 밴드 ‘양반들’ 보컬이자 동물권 단체 ‘동물해방물결’ 자문위원, 칼럼니스트로 활동하고 있는 전범선이 십대를 위해 쓴 동물권 이야기이다. 90년대생 MZ세대이자 동물권과 비건 관련 트렌드 세터(trend setter)인 저자가 가장 최신의 동물권 이야기를 들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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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자기만의 Why:: 동물에게도 권리가 있다고? 그걸 내가 왜 알아야 하지? 1장 동물 해방 신이 준 왕권에서 천부 인권으로 짐승의 권리 옹호 우리는 모두 동물이다 인권에서 동물권으로 2장 채식주의 싯다르타와 피타고라스 베지테리언과 비건 3장 육식주의 첫 번째 N. Natural 육식은 자연스럽다 두 번째 N. Normal 육식은 정상이다 세 번째 N. Necessary 육식은 필요하다 네 번째 N. Nice 육식은 맛있다 4장 비건 세상 만들기 생각보다는 행동을 바꾸자 비건 하나보다 비건 지향인 열이 낫다 사람 백만이 모이면 나라가 바뀐다 5장 보금자리

출판사 제공 책 소개

동물에게도 권리가 있다고? 그걸 내가 왜 알아야 하지? -고통과 행복을 느끼는 모든 존재를 우리가 보호하지 않을 이유는 없어요 그동안 우리는 고기와 생선을 먹으며 사랑하는 사람과 추억을 만들고 타인 간의 관계를 돈독히 했다. 손쉽게 손맛을 느낄 수 있는 물고기 지역축제에서, 몸보신을 위한 식탁에서,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햄버거와 핫도그 가게에서 가족, 친구와 나눈 행복한 추억을 저마다 갖고 있다. 《동물권을 묻는 십대에게》는 이제 동물과의 관계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볼 것을 권한다. 10대 시절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었음에도 아버지와 함께 개고기를 먹었던 자신의 추억을 시작으로, 저자는 동물과 얽힌 우리의 아이러니에 대해 말한다. 20대 시절 유명 학자의 강연 참석 후, 동물권을 인정하고 아버지와의 오붓한 식사자리를 부정하는 순간은 작가의 지극히 사적인 경험이지만 누구나 공감할 보편성을 갖는다. 1장에서는 동물권을 인정함으로써 변화할 우리 삶을 진지하게 준비할 시기가 왔음을 알린다. 미국 다트머스 대학에서 역사학을 공부한 저자는 인간의 역사에서 동물권은 거스를 수 없다는 것을 차근차근 보여준다. 동물권은 급진적인 이야기가 전혀 아니며 역사의 흐름상 당연하다는 것을 밝히기 위해 인권의 기원을 찾아 나선다. 그러면서 인권의 확장 개념으로서 동물권이 보장되어야 함을 말한다. 2장에서는 동물의 행복을 위해 무엇보다 채식의 중요성을 말하면서, 채식주의의 뿌리를 찾아간다. 고대 인도와 그리스로 건너가 싯다르타와 피타고라스를 시작으로, 19세기 초 영국 베지테리언 협회의 탄생, 그리고 20세기 비건 소사이어티의 등장까지, 종교 사상에 뿌리를 두다 윤리적 일관성에 초점을 맞추는 일련의 흐름을 소개한다. 그러면서 동물권과 채식주의가 어떻게 만나게 되는지 보여준다. 3장에서는 네 가지 N(Natural 육식은 자연스럽다, Normal 육식은 정상이다, Necessary 육식은 필요하다, Nice 육식은 맛있다)을 중심으로 육식주의에 대해 살펴본다. 비건 세상을 위한 실질적인 방법들을 소개하는 4장에서는, 생각보다는 행동을 먼저 바꾸려는 노력, 홀로 완벽한 비건 생활을 하기보다는 조금 부족하더라도 다른 이와 연대하려는 노력, 육식의 나쁜 점보다는 채식의 좋은 점에 집중하려는 노력처럼 ‘연결’과 ‘연대’에 집중할 것을 권한다. 마지막 5장에서는 저자가 현재 진행 중인 보금자리(동물 생추어리) 프로젝트에 대해 소개한다. 폐업한 축산 농가에 남겨진 소들과 함께 강원도 인제군에 새로운 공동체 마을을 건립 중인 프로젝트다. 공장식 축산의 폐해 같은 부정적 이야기가 아닌 미래지향적이고 긍정적 기운을 주는 새로운 시도를 보여준다. 보금자리 프로젝트는 동물권 운동인 동시에 기후정의 운동이며, 인권에서 동물권 그리고 생명권으로 나아가는 시도이자 성공적인 탈중앙화‧지역분산을 위한 작은 실험이다. 끝으로 저자는, 백문이 불여일견, 살아있는 동물과 마주하고 그 눈을 바라보라고 한다. 동물 해방이니, 동물권이니, 비거니즘이니, 기후생태위기니 하는 논리는 결국 사람의 말에 불과하며, 반려견 왕손이의 눈을, 축산 농가에서 나온 소들(머위, 메밀, 엉이, 부들, 창포)의 눈을 바라보면 동물을 죽이는 일에 반대할 수밖에 없다고 한다. 고통과 행복을 느끼는 모든 존재를 우리가 보호하지 않을 이유는 없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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