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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8년 `5월 혁명' 이후 영화 이론은 기존의 영화에 대한 사고와 완전히 결별했다. 문학 이론에서 이미 기반을 얻은 `정치적 이론'의 세례를 받으면서 그것은 영화적 의미 실천에 대한 우리의 사고를 뒤바꾸어 놓았다. 정치적 영화가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 영화는 이미 그 자체로 정치적이라는 새로운 사고 방식이 자리잡게 된 것이다. 로도윅은 이 책에서 1960년대 후반 프랑스에서 구축된 문예 이론의 패러다임들을 검토하면서 그것이 장 뤽 고다르, 노엘 버치, 피터 울른 같은 여러 영화 감독 / 이론가들의 작업에 어떠한 영향을 주었는지를 추적한다. 저자는 이 새로운 이론적 실천에의 노력을 크게 `정치적 모더니즘'이란 용어로 지칭하고 있는데 이것은 할리우드식 리얼리즘의 환영주의를 비판하면서 유물론적이고 비이데올로기적인 대항 영화를 생산하려는 시도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문제 의식 아래 1970년대의 영화 이론은 영화 형식, 주체성, 내러티브, 재현, 동일시 등 영화 이론의 개념들을 풍부하게 생산해 낸다. 이 책은 흔히 난삽하다는 인상을 주는 현대 영화 이론을 그것이 형성되는 과정에서 포착할 뿐만 아니라 나아가서는 그것의 정치적 함의 및 그 맹점까지도 잘 해명하고 있다. 즉, 현대 영화 이론에 대한 `비판적 개설서'로서의 역할을 잘 수행하고 있는 것이다. 저자는 영화 이론을 단순히 독자적인 자기 완결적인 행위로 보지 않는다. 오히려 영화, 비평, 읽기의 제도와 수행의 차원을 포괄하는 담론의 차원에서 생산되고 작동되는 개념적 경계들로 본다. 따라서 그것은 단순히 영화 필름뿐 아니라 영화에 대한 다양한 말과 글들을 포함하는 담론적 장 속에서 생산되고 그곳에 스며 있다. 그는 그러한 문예 이론들과 영화가 역사적이고 제도적인 담론의 장에서 특정하게 그 관계를 형성해 가는 것으로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