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의 이라크 현장에서 근무한 저자가 메소포타미아 유적지를 둘러보고 쓴 기행서. 메소포타미아는 티그리스강과 유프라테스 강 사이를 말하여 인류 최고의 문명 발상지이다. 그러나 지금은 석유와 이슬람으로 대표되는 지역이기도 하다. 저자는 이라크 전역을 누비며 유적지를 찾아 다니며 각 유적지에 얽힌 역사적 배경을 설명하고, 지금 살아가는 사람들의 생활과 풍습을 전한다. 오랫동안 전쟁이 끊이질 않았던 이라크의 현재 모습은 인류 최고의 문명 발상지의 느낌과는 사뭇 다르다. 그러나 페허의 흔적에서 발견하는 문명의 흔적은 이 곳이 인류 문명의 발상지라는 것을 일깨워준다. 실제 답사 지역을 따라 게재한 150여 컷의 사진이 생생한 느낌을 전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