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상작 ]
박상순
목화밭 지나서 소년은 가고
죽은 말의 여름휴가
공구통을 뒤지다가
폭포 앞에서
봄. 이케와키 치즈루의 무덤
네가 가는 길이 더 멀고 외로우니
[ 수상시인 자선 작 ]
철새의 죽음(신작 시)
별이 빛나는 밤
바빌로니아의 공중정원
양 세 마리
너 혼자
빨리 걷다
의사 K와 함께
가수 김윤아
[ 수상후보작 ]
김신용
도장골 시편 - 벌레길
도장골 시편 - 민들레꽃
도장골 시편 - 적신의 꿈
도장골 시편 - 담쟁이 넝쿨의 푸른 발들
도장골 시편 - 부레옥잠
도장골 시편 - 재봉틀
도장골 시편 - 목탁조
윤제림
손목
노인은 박수를 친다
어느 날인가는
소쩍새
지하철 정거장에서
죽은 시계를 땅에 묻는다 - 해시계 1
천년 묵은 시계가 있다 - 해시계 2
이재무
사리암을 찾아서
젊은 꽃
예술론
신발을 잃다
아버지
과수원
해산
장철문
하늘 골목
추석
늦단풍
지겹다
그 집 늙은 개
뒤란의 눈을 위한 다례
하느님의 부채
조용미
자미원 간다
꽃잎
바람의 행로
큰고니
모란낭
면벽
벌어진 흉터
차창룡
긴여행
기러기 뱃속에서 낟알과 지렁이가 섞이고 있을 때
여자의 짝은 결국 여자였다
행복은 슬프다 - 송일곤 감독의 영화 '깃'
우물
예술의 전당 꽝
칼 가는 집
[ 역대 수상시인 근작시 ]
천양희
뒤편
시인은 시적으로 지상에 산다
너무 많은 입
마들은 없다
벌새가 사는 법
바람을 맞다
구멍
김사인
봄밤
귀가
밥
화진
늦가을
겨울 군하리
봄바다
장석남
묵집에서
의미심장
여름의 끝
글씨를 말리고
푸른 손
달밤
간송미술관 뒤뜰의 파초들
[ 심사평 ]
예심
시인들의 철저한 개별적 약진과 개성에 눈을 돌리게 한 시단 / 이혜원, 김춘식
본심
유종호 - 자명성의 전복
정현종 - 멀고 외로운 길
최승호 - 독특한 스타일과 시의 격조
수상소감
박상순 - 시에게 보내는 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