폰더 씨의 위대한 하루

앤디 앤드루스 · 소설
272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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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드 폰더"라는 한 중년 가장이 만 하루 동안 겪은 환상여행을 감동적인 필치로 그려낸 책이다. 연이은 실직, 쌓인 빚, 딸의 대수술 등으로 곤경에 처한 40대 가장 폰더 씨는 우연한 사고로 인해 역사 속으로 여행을 떠나게 된다. 폰더 씨는 여행에서 7명의 역사적 인물―트루먼 대통령, 안네 프랑크, 체임벌린 대령, 콜럼버스 등―을 차례로 만나게 되는데, 이들에게서 '성공적인 삶이란 어떤 것인가'에 관한 소중한 메시지 7가지를 선물로 받고서 환상에서 깨어난다. “오늘 나는 행복하게 살 것을 선택하겠어요. 저도 이 상황이 끔찍하다는 건 알아요. 하지만 나에게는 내일이 있을 거예요”라고 말하는 다락방의 소녀 안네 프랑크의 말을 듣고 눈물을 흘리지 않을 사람은 없을 것이다. 안네의 삶이 거대한 것은 아니었을지언정 안네는 적어도 자기 삶을 행복하게 마무리할 줄은 알았던 것이다. 이 책의 가치는 바로 이런 데 있다. 역사적 인물들의 삶을 현재의 보통사람들의 삶처럼 생생하게 눈앞에 되살려냄으로써 내게도 가치있는 인생은 가능하다는 확신을 심어주는 것이다. 원폭투하 결정을 눈앞에 둔 트루먼 대통령, 전투의 갈림길에서 돌격하느냐 주저앉아 백기를 드느냐를 고민하는 체임벌린 대령, 가망없는 신천지의 꿈을 성난 선원들에게 설득하는 콜럼버스 등의 일화가 마치 현재의 일처럼 생생하게 읽힌다. 인생의 결정적 순간에서 고뇌하고 고통스러워하는 그들의 삶이야말로 내가 지금 맞닥뜨린 상황과 진배없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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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실직 2. 폰더 씨 3. 트루먼 4. 솔로몬 5. 체임벌린 6. 콜럼버스 7. 안네 프랑크 8. 링컨 9. 가브리엘 10. 결단 11. 희망 옮긴이의 말

출판사 제공 책 소개

“내가 만들지 않은 인생은 없다. 다만 행복한 이는 행복하기를, 불행한 이는 불행하기를 선택했을 뿐이다.” 극심한 불경기, 날로 높아가는 물가와 쌓여가는 카드빚, 어수선한 사회 분위기……매일같이 쳇바퀴 돌듯 지내는 답답한 현실 속에는 우리의 평범한 이웃, 데이비드 폰더 씨가 있다. 마흔여섯의 나이에 회사에서 잘리고, 집세는 물론 각종 고지서와 딸 병원비까지 그의 바닥난 잔고를 괴롭힌다. 절망 끝에 그가 내뱉는 한마디, “왜 하필 나야!”는 바로 우리 자신이 던지고 싶었던 말이었는지 모른다. 가족과 회사를 위해 열심히 살아왔는데, 착하게 살아왔는데, 그 보답이 겨우 바닥 인생이란 말인가! 세상은 왜 이렇게 불공평한가! 그런 우리의 소시민 폰더 씨에게 내려진 행운 같은 하루! “희망은 이미 내 안에서 시작되고 있다!” 역경과 고난, 시련의 시간을 이겨내고 역사의 한 장을 장식한 위대한 7인의 이야기를 통해 새로운 삶의 빛을 발견하게 된 폰더 씨의 이야기는 오늘을 사는 우리에게 새로운 희망의 빛을 안겨줄 것이다. 누구의 인생인들 쉬우랴. 하지만 안네 프랑크조차도 자기 삶을 선택할 줄 알았다! 폰더 씨가 절망의 끝에서 시작하게 된 역사 여행은 독자에게 처음에는 다소 엉뚱하게 느껴진다. 하지만 그를 따라 한 사람 한 사람 과거의 인물들을 조우하다 보면, 어느새 이 책이 던지는 메시지가 가슴 깊이 새겨진다. 그것은 바로, 아무리 위대한 사람들도 나름의 고통을 이기고 살아왔다는 것이다. 이 책이 가장 빛나는 감동을 전해주는 곳은 이 부분이다. 원폭 투하를 고심하던 해리 트루먼, 다락방에서 숨죽이며 나치의 수색을 피하던 안네 프랑크, 불확실한 신대륙 발견의 약속에 성난 선원들을 설득하는 콜럼버스, 게티스버그 전투의 패배 직전에 한마디 돌격 명령으로 전세를 바꾼 북군지휘자 체임벌린……아무리 위대한 인물이라 해도 나와는 무관한 그 이름들을, 작가는 마치 현재의 삶처럼 훌륭하게 재현해낸다. 작가가 설득력 있게 재현해낸 위인들의 삶을 직접 만나게 된 폰더 씨(그리고 우리)는 이들 삶에서 한 가지 공통된 메시지를 발견한다. 즉 “내 인생은 내가 선택한다.” “나는 결단한다, 절망하고 포기하기보다는 희망과 용기를 갖기로.” 라는 것이다. 단 하루 만에 위대해진 인생. 폰더 씨가 그랬다면 나도 그럴 수 있다!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여행을 마치고 돌아온 폰더 씨. 그러나 그에게 달라진 것은 아무것도 없다. 빈 지갑, 낡은 승용차, 슬퍼하는 아내……과연 폰더 씨에게 달라진 것은 없을까? 이 책이 마지막에 우리에게 남기는 여운이다. 이 책을 읽고 나면 누구나 그 대답을 알게 된다. 그의 주변에 달라진 것은 아무것도 없으나 바로 폰더 씨 자신이 달라졌음을. 폰더 씨의 인생은 이미 위대해지기 시작한 것이다. 여행을 떠난 것은 낡은 폰더 씨였으나, 그 위대한 여행을 마치고 돌아온 것은 새로운 폰더 씨였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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