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제공 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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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의 유래와 신의 정의로움에 대한 논란에 종지부를 찍다!!! 인간 잔인성 연구의 선구자 롤프 데겐, 인간의 유전적 메커니즘 최초로 정리 세상이 온통 범죄의 소굴이 된 듯하다. 악이 활개치고 있는 우리 사회가 그렇다. 하루가 멀다 하고 어린이 성폭행, 연쇄 살인 등의 무섭고 끔찍한 사건들로 시끄럽다. 세계적으로도 무차별 테러와 대량 학살 등이 고상하고 이상적으로 비쳐진 동기들에 의해 ‘오도된 선’으로서 자행되고 있다. 당장 누구라도 반사회적 인격 장애인 사이코패스 테스트가 필요할 지도 모른다는 강박감에 휩싸일 지경이다. 그렇다면 대체 ‘선을 원치 않는 의지’인 악이란 무엇인가? 또 인간에게 원래 내재하는 것인가 아니면 납득할만한 동기도 없이 평화와 질서를 암흑 속으로 몰아넣는 초자연적인 힘인가. 인간의 얼굴을 한 ‘악’의 존재는 인류에게 가장 중대하고, 오랜 문제였다. 역사 과정의 여러 해석과 부단한 설명 노력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풀리지 않는 숙제로 남아 있다. 이같은 미제 해결에 있어, 현대의 과학적 성과를 최초로 정리 소개한 인물이 바로 유럽 최고 수준의 과학저널리스트 롤프 데겐(독일). 따라서 이 책은 유전적 메커니즘을 통한 악에 관한 ‘종합탐구서’이자, 이의 논란에 종지부를 찍는 ‘논란 종언서’와 같다. 특히 기독교는 악(죄)의 유래를 인간 시조의 원죄 사건에서 그 실마리를 찾았다. 그러기에 인간의 죄에 대해 신에 대적하는 ‘초자연적 존재’에 떠넘기는 일을 당연하고 마땅한 것으로 가르쳐 왔다. 그러나 창조주로서 절대 선의 주체인 신에 있어 악마라는 존재는 결코 용인할 수 없는 문제다. 또 하나의 초월적인 악의 존재를 인정할 경우 선 대 악이라는 이원론이 성립되며, 선악은 결코 초극할 수 없는 영원한 대립 개념이 되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기독교의 주류인 근본주의적 관점은 전통처럼 공고하다. 경전인 성서의 단 한 글자도 틀림이 없으며, 역사와 과학적으로도 사실이라고 말한다. 믿을 수 없는 것을 믿는 것이 참된 믿음이라는 거부할 수 없는 도그마가 되고만 것이다. 따라서 이 책은 리처드 도킨스의 책들만큼이나 폭발적인 무신론적 파괴력을 지닌다. 저자 롤프 데겐이 말하듯, 지금껏 종교를 제외한 학문에서도 우호적 입장에서 인간을 보지 않았다. 진화생물학은 약육강식을 말하고, 경제학은 영리를 추구하는 호모 에코노미쿠스(경제인)으로서의 인간을 논했다. 또 심리학은 인간을 쾌락만 탐하고 손해는 피하는 이기적인 피조물로 그렸다. 그런데도 인간은 왜 친절하고 남을 잘 도와주며 연대의식을 발휘하고 심지어 도덕적이기까지 할까? 이에 대한 최근의 과학적 연구 결과들은 일치된 하나의 결론에 이르게 하였다. 독일의 심리학 및 뇌 연구 분야의 권위자인 롤프 데겐이 인간의 잔인성 분야 최초로 관련 연구와 실험에서 발견한 학술적 지식들을 종횡무진 풀어내 악도 도덕(선)도 인간의 유전자에 내재되어 있다는 중대한 결론을 내리게 된 것이다. 이같은 결론 도출에는 현대의 진화생물학, 행동생물학, 뇌과학, 심리학 전문가들의 연구가 동원되었다. 결론은 선 · 악을 구별하려는 인간의 욕구는 사회적 산물이나 종교적 성취가 아니라, 인간의 없앨 수 없는 본능이라는 얘기다. 이처럼 악의 유래와 신의 정의로움에 대한 논란에 종지부를 찍게 하는데 공헌한 저자 롤프 데겐은 독일의 심리학과 뇌 연구, 진화 분야의 저명한 과학저널리스트다. 그는 이 책을 통해 인간의 이기적 성향을 억제하고 자신의 안녕을 타인의 안녕과 연결시키는 생물학적 원동력의 매혹적인 메커니즘을 쉽고 재미있게 소개하며, 인간의 피할 수 없는 본능을 제대로 이해하도록 도와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