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이 빌어먹을 지구를 살려보기로 했다

해나 리치 · 사회과학
520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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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문: 아직 세상은 끝나지 않았다 1장 지속 가능한 최초의 시대 왜 사람과 환경이 대립한다고 생각할까? 이 세상은 지속 가능했던 적이 한 번도 없었다 역사상 지금보다 살기 좋은 때는 없었다 인류가 최초로 해결할 수 있는 일곱 가지 문제들 문제 해결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두 가지 관념 2장 대기오염: 깨끗한 공기를 찾을 수 있는 진짜 방법 베이징은 어떻게 푸른 하늘을 되찾았는가? 대기오염의 역사: 땔감의 발견부터 오존의 복구까지 대기오염 실태: 여전히 치명적인 그러나 꾸준하게 나아지는 대기오염을 막는 여섯 가지 방법: 당장 태우는 일을 멈춘다 환경 운동의 시작은 지구를 지킨다는 착각에 속지 않는 것이다 3장 기후 변화: ‘지구 온도 낮추기’는 아직 늦지 않았다 기후 변화가 사실인지 따지는 논쟁은 이미 끝났다 인류의 에너지 발전 역사: 숲에서 화석 연료까지 전 세계 탄소 배출 실태: 지금 가장 큰 책임은 누구에게 있는가? 기후 변화에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 에너지원 전환부터 탄소세까지 기후 변화에 어떻게 적응할 것인가?: 취약자부터 올라가는 사다리 종이책 대신 전자책을 읽는다고 지구가 나아지지는 않는다 4장 삼림 파괴: 아마존은 지구의 허파가 아니다 삼림 파괴의 역사: 오래된 파괴, 여전한 위기 삼림 파괴 실태: 무엇이 숲을 망치는가? 삼림 파괴를 막는 네 가지 방법: ‘반대가 아닌 지원’을 삼림 파괴에 관한 오해들: 채식하는 도시인에게는 잘못이 없다 5장 식량 문제: 지구를 훼손하지 않고 잘 먹고 잘사는 법 누가 인류는 굶주릴 것이라는 거짓말을 하는가? 식량 체계의 역사: 인류는 더 많은 인구를 감당할 수 있다 세계 식량 실태: 넘쳐나는 음식, 굶주리는 사람들 지구를 훼손하지 않고 모두가 배부를 수 있는 일곱 가지 방법 식량에 관한 오해들: ‘어떻게 생산하느냐’에서 ‘무엇을 먹는가’로 이 모든 일을 실천하면 어떤 세상이 찾아올까? 6장 생물다양성 훼손: 야생동물과 지구를 함께 쓴다는 것 숫자는 야생동물의 현실을 모두 담아내지 못한다 생물다양성 손실의 역사: 또는 인간이 지구에 남긴 무서운 흔적 생물다양성 실태: 인간은 얼마나 다양한 생물종이 사는지 모른다 6차 대멸종을 막는 방법: 대체하려 하지 말고 공존하라 더 집중해야 할 일들: 기부가 아닌 실천으로 7장 해양 플라스틱 쓰레기: 인간의 흔적에 잠긴 바다 플라스틱 없이 지구 환경을 보호할 수 있을까? 플라스틱의 역사: 셸락에서 베이클라이트까지 플라스틱 소비 실태: 플라스틱이 마지막으로 도달하는 곳 해양 오염을 막는 일곱 가지 방법: 재활용으로는 구하지 못한다 이미 플라스틱으로 오염된 바다, 어떻게 되돌릴 것인가? 쓰레기를 덜어내려면 플라스틱 사용에 대한 죄책감부터 덜어내라 8장 어류 남획: 약탈되는 지구, 텅 빈 바다 바다는 마르고, 물고기는 사라질 것이다? 수산업의 역사: 바다를 파괴하고 복구한 과정 어업과 수산 자원 실태: 어류는 자원일까, 동물일까? 지속 가능한 수준으로 유지되는 어종들 해양 파괴를 막기 위해 당장 해야 하는 다섯 가지 실천 어류 자원에 관한 몇 가지 오해: ‘자연적’이지 않아도 괜찮다 결론: 그래서 우리는 이 지구를 살릴 것이다 감사의 글 주

출판사 제공 책 소개

빌 게이츠 강력 추천 화제의 책 출간 “기후 위기에 맞선 과학자들은 절대로 가망이 없다는 말을 하지 않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025년 8월 20일 자신의 사회관계망 서비스에서 태양광 및 풍력 발전을 가리켜 ‘세기의 사기극’이라고 비난했다. 그는 전임 바이든 행정부의 핵심 정책인 인플레이션 감축법 또한 ‘녹색 사기’라고 규정하기도 했다. 흥미로운 점은 많은 이들이 이러한 극단적인 부정에 동조하고 있다는 것이다. 누군가는 이러한 현상을 두고 현실을 직시하지 못하고 있을 뿐이라며 일축한다. 그러나 매년 ‘최악의 폭염’을 갱신하는 여름을 겪으며 기후 위기가 피부에 닿는 일상으로 자리 잡게 되었음에도, 그러한 주장에 귀를 기울이는 이들이 적지 않은 까닭은 비단 이슈에 대한 피로감 때문만은 아닐 것이다. 기후 변화에 대한 전망은 크게 두 가지로 갈린다. 하나는 인류가 더 이상 지구에 거주할 수 없을 정도로 큰 재앙이 곧 닥칠 것이라는 주장이고, 하나는 오늘날 기후 위기는 과장되었으며 기후 변화는 얼마든지 관리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그리고 엇갈린 전망을 반복적으로 접하는 대중은 “올여름은 당신의 남은 인생에서 가장 시원한 여름이 될 것이다”라는 비관과 “기후 변화는 일시적인 문제일 뿐이다”는 낙관 사이에서 갈팡질팡하게 된다. 기후와 환경은 불확실성이 큰 분야다. 인간 사회와 제도가 지구 환경과 복잡하게 얽혀 영향을 주고받으면서 예측하기 힘든 효과를 발생시키기 때문이다. 따라서 기후 변화가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 것이라고 확신하는 것은 현재 과학 수준으로는 불가능한 일이며, 다만 미래를 예측하는 몇 가지 시나리오가 존재할 뿐이다. 이렇게 불확실한 상황에서 우리가 듣고 싶은 정보는 환경운동가나 정치인 또는 기업가들이 내놓는 미래에 대한 섣부른 예측이 아니라, 현재 환경 문제 일선에 서 있는 과학자들의 냉철한 분석이다. 구체적인 숫자와 자료를 바탕에 둔 전문가의 조언이라야 지금 인류가 처한 상황이 어느 정도인지를 가늠할 수 있고, 그에 따라 미래를 제대로 대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그동안 도달할 수 없는 이상적인 목표를 설정한 다음 체념하는 비관이나, 기후 위기는 과장이라고 치부하는 낙관에 휘둘려 ‘기후 위기’라는 구호를 낭비해 왔다. 과학자가 데이터로 알려 주는 기후 위기의 진실 《나는 이 빌어먹을 지구를 살려보기로 했다》는 이러한 요청에 답하고자 나온 책이다. 빌 게이츠가 전 세계인에게 필독을 권한 이 책에서 저자 해나 리치는 하늘에서 시작해 아래로 내려오는 순서로 대기오염부터 기후 변화, 삼림 파괴, 식량 문제, 생물다양성 훼손, 플라스틱 쓰레기, 어류 남획 등 현재 인류가 맞닥뜨린 일곱 가지 중대한 환경 문제의 실태를 낱낱이 밝히고 있다. 해나 리치는 옥스퍼드대학교 마틴스쿨의 수석 연구원이자 《아워 월드 인 데이터》의 부편집장으로서, 온실가스부터 삼림과 어류 및 식량 자원에 이르기까지 지구 환경과 관련된 전 세계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하는 데이터 전문가이자 환경과학자다. 그는 코로나19 팬데믹 시기 당시 코로나19 정보 대시보드를 구축했으며, 당시 정리된 분석 자료는 지금도 여러 국가 정부와 언론에서 인용되고 있다. 해나 리치는 학창 시절 하얗게 죽어 가는 산호초를 목격하고 자신이 기대하던 바닷속 풍경과 다른 현실에 충격을 받았다. 이후 환경과학을 전공하며 세계 곳곳에서 벌어지는 기후 변화에 관한 자료들을 축적할 때마다 자신이 인류 역사상 가장 끔찍한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는 두려움에 시달렸다. 그는 현재 지구가 처한 상황을 알려야 한다는 강박에 의해 학업을 이어갔고 자신이 걱정했던 그대로를 나타낸 자료와, 자신의 우려와는 전혀 다른 결과를 보여주는 서로 상반된 데이터 모두와 마주하게 되었다. 우리는 지금까지 잘해 왔고, 앞으로도 잘해 나갈 것이다 그런데 사실 현장에서 기후 변화를 연구하는 과학자들은 지구의 미래에 가망이 없다고 말한 적이 없다. 지금까지 과학자들은 기후 위기를 음모론으로 치부하는 이들뿐만이 아니라 환경 종말론자들과도 힘들게 싸워 왔다. 이 책에서 저자가 방대한 통계들을 하나하나 새롭게 분석하며 해설하는 까닭 또한 이 세상은 끄떡없으니 안심해도 된다고 주장하려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저자는 지금 인류가 처한 환경 문제는 심각한 수준이 맞으며, 이를 조속히 해결하지 않는다면 혹독한 미래를 맞게 될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다만 저자는 인류가 지금까지 환경 문제를 꾸준하게 개선시켜 나갔으며, 여전히 위태롭지만 동시에 낙관적인 미래를 맞을 만한 기회가 아직 남아 있다는 것 또한 분명한 사실이라고 긍정한다. 이 책에서 해나 리치가 전 세계에서 수집한 방대한 데이터를 오랫동안 분석한 끝에 내린 결론은 바로 이러한 사실에 대한 친절한 요약 설명이라고 할 수 있다. 하나, 낙관하지 말라. 인류는 심각한 기후 위기에 직면해 있다. 둘, 인류는 짧은 기간 많은 것을 바꿔 나가는 데 성공했다. 셋, 비관하지 말라. 우리는 미래를 긍정적인 방향으로 바꿀 수 있다. 넷, 이 세 가지 결론은 서로 상충하지 않는다. 이제 인류는 역사상 최초로 미래를 선택할 수 있을 만한 역량을 갖추게 되었으며, 우리 앞에는 ‘인류 최후의 날’뿐만 아니라, 최초의 지속 가능한 미래라는 선택지도 함께 놓여 있다. 그러니 과학자가 아닌 이들이 떠드는 시나리오들에 휘둘릴 필요가 없다. 여전히 갈 길은 멀지만 우리는 지금까지 잘해 왔고, 앞으로도 잘해 나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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