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영화사의 대표작 한 편을 아카이브와 역사의 관점하에 비평적 해석으로 집중 탐문하는 KOFA 영화비평총서의 세 번째 권으로, 영화감독 김기영이 만든 <하녀>를 역사화하고 평론한다. 지금까지 예외적 존재로 다소간 신화화된 김기영과 <하녀>를 구체적인 역사 속에서 형성된 것으로 다룬다. 평론은, 영화의 주체와 그 주제가 작동하는 방식을 포착하는 것이다. 그래서 1부는 사료를 충실하게 정리한 역사서에 가깝고, 2부는 소박한 해설에 가깝다. 저자의 지적대로 김기영과 <하녀>는 논의가 상당히 집적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기초적인 측면이 의외로 부실하다. 그래서 엄밀한 사료에 기반해 김기영과 <하녀>가 형성된 역사를 추적하는 이 책은 의외로 흥미진진하다. <하녀>를 염두에 두지 않고 김기영(의 삶)을 추적할 수 있는가? 김기영을 빼놓고 <하녀>를 곱씹을 수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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