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방불명자

오리하라 이치 · 소설
380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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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착의 론도>의 작가 오리하라 이치의 미스터리 장편소설. 어느 날 갑자기 사라진 일가의 행방을 뒤쫓는 르포라이터 이가라시 미도리, 그리고 인근 도시에서 잇달아 발생하고 있는 괴한 습격사건의 현장을 우연히 목격한 무명작가 '나'의 이야기가 교차 구성된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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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프롤로그 하얀 안개 제1부 흔적 막간 제2부 부상 에필로그 검은 안개

출판사 제공 책 소개

피비린내 나는 한숨. 살갗을 찢어버릴 정도의 증오. 새빨간 선혈. 그리고 박하 향기. 전혀 상관없을 것 같은 두 사건이 만나면서 충격적인 진실이 드러난다! 서술트릭의 최고봉, 오리하라 이치가 펼치는 마술 같은 미스터리. 결말을 전혀 예측할 수 없는 독특한 전개 방식과 가슴 서늘해지는 서스펜스로 일본에서는 이미 강력한 팬층을 확보하였으며, 국내에서도 빠르게 인지도를 높여가고 있는 오리하라 이치의 장편소설 『행방불명자』가 폴라북스에서 출간되었다. 어느 날 갑자기 사라진 일가의 행방을 뒤쫓는 르포라이터 이가라시 미도리, 그리고 인근 도시에서 잇달아 발생하고 있는 괴한 습격사건의 현장을 우연히 목격한 무명작가 ‘나’의 이야기가 교차 구성된 이 작품은 늪지 마을을 배경으로, 그 늪보다도 더 어둡고 깊이를 알 수 없는 인간의 내면을 섬뜩하고도 긴장감 넘치게 그려내고 있다. 독자들은 소설 속 인물들과 함께 광기와 증오, 그리고 핏빛 눈물로 얼룩진 사건의 진실을 뒤쫓는 사이, 자신도 모르게 오리하라 이치의 매혹에 빨려 들어가게 될 것이다. 무엇이든 빨아들여 감추는 늪, 그곳에 가라앉은 진실이란 소설은 전혀 상관없어 보이는 두 개의 사건을 여러 인물들의 시점에서 그리고 있다. 하나는 지역 명가인 다키자와가의 일가 네 명이 홀연히 사라진 사건. 다른 하나는 밤늦게 귀가하는 여성이 습격당하는 현장을 목격한 무명작가 ‘나’가 소설 취재를 위해 괴한을 뒤쫓지만, 엉뚱하게도 자신이 범인으로 몰리게 되면서 일어나는 일련의 사건이다. 독자는 번갈아 서술되는 이 두 사건을 뒤쫓으면서, 일가가 어떻게 해서 행방불명되었는지, ‘나’는 결백을 증명할 수 있을지, 괴한 습격사건의 진범은 누구인지를 추리해야만 한다. 하지만 독자가 마주하게 될 결론은 그리 유쾌하지만은 않다. 검은 늪에서 올라오는 퀴퀴한 냄새, 그리고 희뿌연 안개와 싸우며 사건의 진실로 조금씩 다가서는 동안 늪보다도 더 지독하고 깊이를 가늠할 수 없는 이 사회의 어두운 얼굴과 마주하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어떤 미스터리에도 속지 않았다고 자신하는 이라면 반드시 도전해야 할 작가 국내에 오리하라 이치의 작품은 『행방불명자』를 포함해 아직 세 권밖에 소개되지 않았지만, 사실 그는 일본에서 알아주는 서술트릭의 대부다. 그의 소설은 아무리 주의 깊게 읽더라도 마지막 장을 넘기는 순간, 감쪽같이 속았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그런 그의 대표적 시리즈라 할 수 있는 ‘○○자者’ 시리즈는 서술트릭에 더하여 실제로 발생한 사건을 소재로 다루면서 사회적인 문제를 제기, 본격미스터리 팬과 사회파 추리소설 팬을 동시에 만족시킨다. 『행방불명자』 역시 2001년 일본 히로시마에서 발생한 일가 실종사건을 바탕으로,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서스펜스와 종횡무진으로 따라잡을 수 없이 전개되는 미스터리, 그리고 이 사회가 얼마나 광기와 증오로 가득 차 있는지를 보여준다. 지금까지 소개되었던 미스터리에 매료당하지 않았던 이라면, 언젠가 반드시 도전해봐야 할 작가, 그리고 작품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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