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제공 책 소개

그동안 바보 같다고 한걸 사과드려야겠군요. 바보 같은 게 아니라 정말 바보였던 겁니다. 그 두 가지 개념 사이에 아주 큰 차이가 있다는 건 알고 계시겠지요.. - p 80 유단이 흔들어재껴 망가트린 케익을 본 백란의 말 - 요섭고양이 자신의 경우에 비추어 생각한 대답은 별로 도움이 안 될 것 같습니다. - p98 ㅋㅋ 유단이 창문 못 닫은 이유를 깜박해서라고 말했을 때의 백란 ㅋ - 요섭고양이 ˝유족의 사연은 안타깝지만..˝ ˝유족이라니! 뭐가 벌써 유족이야?˝ -p103 넋 보자기에 영혼이 빼앗겨 죽어가는 아이를 구하려 가려는 중 백란과 유단의 대화 - 요섭고양이 ˝아직 놓지 않았단 말입니다. 몇 번이나 놓고 싶었지만요. 한 손으로 만 모든 것을 해야 할 때, 방에서 나가지도 못하고 곁을 지켜야 할 때, 기껏 시간을 벌어주며 생각하라고 했는데도 잠만 잘 때˝ ˝안 잤다니까-. 그나저나 뭘? 뭘 놓지 않아?˝ ˝목숨줄이요.˝ ˝목숨줄?˝ ˝네. 절반을 저쪽이 잡아... 더보기 - 요섭고양이 ˝살의야? 짜증과 분노도 안 거치고 바로 살의야?˝ -p280 유단이 자기도 모르게(?) 백란의 생각을 읽고 백란이 화낸 뒤 - 요섭고양이 겉만 봐서는 알기 힘들지만, 놓고 싶다는 말이, 사실은 절대로 놓지 않겠다는 뜻이었던 것처럼. -p 283 - 요섭고양이 ˝뭘 보셨습니까?˝ ˝...˝ ˝누구를 만나셨습니까?˝ ˝... 엄마˝ -p337 신거무 장터에서 파장시에 나가려고 하다가 좌판에서 죽을 운명이었을지도 모를 유단의 단추를 사준 엄마를 만난 후 - 요섭고양이 나쁜 꿈은 끝났다. -p 345 - 요섭고양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