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랑

이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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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화제가 된 역사소설 의 작가 이주호가 6년 만에 신작 <역랑>으로 돌아왔다. 그는 역사적 사실에 의문을 제기하며 자신만의 미스터리 역사 추리 장르를 구축하여 출간되는 작품마다 충격적인 반전을 선사한다. <역랑>은 일본 전국 시대와 임진왜란을 겪는 한 인물에 대한 관심에서 상상력이 시작된다. 일본에서 자라 임진왜란 때 귀순한 왜장 사야가라는 인물의 삶을 생동감 있게 묘사하며, 전쟁의 참혹함을 헤쳐 나가는 한 인물의 스펙터클한 성장 과정을 보여 준다. 수많은 목숨이 순식간에 사라지는 전국 시대, 배를 타고 일본 땅으로 보내진 한 아이가 있다. 전쟁고아를 모아 훈련시키는 용병 부대에서 자란 사야가(작중 히로)는 누구보다 뎃포(조총) 연구에 여념이 없는 아이다. 그의 몸에 흐르는 조선인의 피와 숨길 수 없는 명석한 두뇌는 그를 평범한 인물로 성장하도록 두지 않았다. 끊임없이 정체성을 고민해야 하는 주변인인 동시에, 누구보다 뛰어난 뎃포 실력으로 존재감을 드러내는 인물로 전국 시대의 요주의 인물이 되고 만다.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대외 침략 작전에 동원되며 사야가의 삶은 비극의 파도에 휩쓸리게 된다. 히데요시는 그에게 전쟁의 판도와 운명을 뒤바꿀 하나의 임무를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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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역자

목차

서장 1. 운명의 끈 2. 난세에 낀 구름 3. 만남 4. 새로운 자리 5. 요동치는 천하 6. 멀고 먼 길을 떠나며 7. 죽음을 두 손에 쥐고 8. 울지 않는 새 9. 귀향길에 뎃포를 들다. 10. 해가 버린 나라 11. 작은 땅에서 부는 바람 12. 이순신을 죽여라 13. 달빛은 흐르고 구름은 가리고 14. 모든 시작과 모든 끝

출판사 제공 책 소개

『광해, 왕이 된 남자』를 잇는 기발한 발상 역사와 허구 사이의 아슬아슬한 줄타기가 시작된다 대담한 발상과 거침없는 입담으로 역사와 허구의 경계를 넘나드는 소설가 이주호가 돌아왔다.『역랑; 김충선과 히데요시』는 『광해, 왕이 된 남자』 이후 6년의 공백을 깨고 발표하는 이주호의 신작이다. 이번 작품에서는 『광해, 왕이 된 남자』보다 한층 더 파격적인 상상력을 선보인다. 그리고 6년에 걸친 역사 고증 작업은 상상력을 탄탄하게 뒷받침하며 한국적 역사 팩션의 묘미를 느끼게 한다. 이 작품은 비단 한국 역사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임진왜란을 접점으로 조선과 일본의 거대 역사가 만난다. 도요토미 히데요시를 주축으로 하는 16세기 일본 전국시대와 이순신이 지킨 조선을 무대로 삼아 임진왜란의 숨은 영웅 김충선(사야가)의 정체를 밝힌다. 조선을 침략한 히데요시 조선을 택한 일본 뎃포 부대의 장수, 사야가 임진왜란. 대군을 이끌고 조선을 침략한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군사들은 막강, 아니 압도적이었다. 제3자 누구의 눈에도, 당사자들인 조선이나 일본의 눈에도 일본의 승리는 자명했다. 승리가 뻔히 보였던 전쟁에서 일본 뎃포 부대의 장수 사야가는 왜 조선을 택했을까? 일본과 한국에서도 사야가의 정체에 대한 설이 여전히 분분하고, 그가 항왜(조선에 귀순한 일본인)가 된 계기를 명쾌하게 납득시킬 설명은 역사에서 생략되었다. 작가는 과감하게 그 역사의 틈을 비집고 들어간다. 일본 전국시대를 통일하려는 자, 오다 노부나가를 도왔던 뎃포 부대에서 자란 사야가(작중 히로). 전쟁이 횡행했던 시대 속에서 사야가의 삶 역시 전쟁의 손아귀를 벗어나지 못한다. 오다가 죽고 히데요시가 일본의 정권을 장악하면서 일본의 칼날은 조선을 거쳐 명나라로 향한다. 그리고 정을 나눌 시간조차 사치가 되어버린 격정의 시대는 사야가를 조선까지 내몬다. 조선을 침략한 히데요시는 세 가지를 예상하지 못했다. 첫째는 조선 왕의 비겁함이고, 둘째는 가난한 조선의 현실이며, 셋째는 이순신이었다. 이에 히데요시는 사야가에게 임무를 맡긴다. ‘이순신을 죽여라.’ 시대라는 견고한 옹벽에 틈을 낼 수 있는 가능성 문제적 인간 김충선의 신념과 사랑 조선에 와 김충선이 된 자, 사야가는 시대라는 견고한 옹벽에 맞설 수 있을까? 그의 선택은 역사에 어떻게 기록될 것인가. 역사의 궤가 맞물리는 짜릿함과 실존하는 역사적 인물들이 펼치는 박진감 넘치는 서사는 무엇보다 재미있다. 그리고 김충선의 신념과 사랑은 끝내 먹먹한 감동으로 흐른다. 이제 조선의 장수, 시대가 낳은 문제적 인간 김충선을 만날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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