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한 흥분》, 《나와의 연락》 유지혜 작가 신작
두 번의 뉴욕, 다섯 번의 런던, 네 번의 파리,
세 번의 베를린, 그리고 비엔나
이제 조금 알 것 같다는, 혹은 아직도 잘 모르겠다는
너와 나, 우리 청춘들에게 바치는
몇만 번 다시 사랑하게 될 순간들의 기록
2015년 《조용한 흥분》 출간으로, 독자들을 '인스타그래머의 책'이라는 낯선 정체성으로 이끌었던 유지혜 작가. "무슨 일을 하세요?"라는 물음에 그저 "학생"이라고 대답했던 시절을 뒤로하고, 그는 "여행하고 글쓰는 사람"이라는 단단한 자아를 보석처럼 발굴해 나가는 시간을 보냈다. 그사이 두 번째 책이 출간됐고, '유지혜 페이퍼'라는 메일 구독 서비스를 시즌 9까지 마무리 지었다. 그리고 서른 살을 앞둔 2020년 늦가을, 마침내 진심으로 최선을 다하고 100퍼센트 기쁜 마음으로 소개할 수 있는 세 번째 책 《쉬운 천국》을 세상에 내놓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