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제공 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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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의 대중화, 철학의 대중화에 앞장선 한국철학사상연구회가 중1부터 고1까지를 대상으로 10여 년 교육 노하우를 집대성한 'Easy고전' 시리즈이다. 'Easy고전'은 철학, 사회과학, 자연과학, 예술 등 교과에서 뽑은 대표 고전들을 청소년 눈높이와 감각에 맞추어 쉽고 편안하게 소개하는 안내서이다. 대중적인 글쓰기에 능하고 청소년 독자들에게도 낯익은 전문가의 친절한 글과 10대의 감수성에 맞는 일러스트는 고전 텍스트를 바로 이 시대에 살아 움직이게 하는 요소가 되고 있다. 에서는 전세계적으로 많은 논란을 불러일으켰던 리처드 도킨스의 저작을 다룬다. 도킨스는 생명 현상의 한가운데에는 유전자가 자리 잡고 있으며 인간의 행동과 문화도 유전자에 뿌리를 두고 있다고 주장한다. 그에 따르면 인간은 유전자를 후대에 전달하는 ‘로봇-운반자들’이며, 동시에 유전자의 조종을 받는 ‘생존 기계’이다. 도킨스는 이러한 주장을 더 발전시켜서 인간을 ‘유전자로 알려진 이기적인 분자들을 보존하기 위해 맹목적으로 계획된’ 존재라고 표현한다. 필자는 도킨스가 직접 강의하는 방식을 취하여 복잡한 내용을 이해하기 쉽게 전달한다. 원작에 등장하는 흥미로운 예시들을 다리 삼아 핵심 내용을 효과적으로 재조직함으로써 입문자를 위한 새로운 텍스트를 만들어 낸 것이다. 또한 ‘도킨스 씨, 이의 있습니다!’라는 코너를 통해 도킨스의 주장에 대한 반론을 정리하여 한쪽에 치우치지 않는 비판적인 사고의 가능성을 열어 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