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평선

정지훈 · 판타지/만화
376p
구매 가능한 곳

저자/역자

코멘트

1

더 많은 코멘트를 보려면 로그인해 주세요!

출판사 제공 책 소개

● 만화가와 비평가들이 극찬한 “죽기 전에 꼭 봐야 할 최고의 웹툰”! 만화계의 오스카상으로 알려진 2024년 아이즈너상 북미판 국제작품 아시아 부문 후보에 오른 정지훈 작가의《수평선》이 개정판으로 출간되었다. 지난 7월 27일 발표한 수상발표에서 아깝게 고배를 마셨으나 완결된 지 제법 시간이 지난 작품이, 그것도 아이즈너상의 근거지인 미국에서 재평가되어 노미네이트되었다는 사실만으로도 대단한 성과라 할 수 있다. 이번에 출간된 개정판은 그간 초판에서의 가독성을 해친 컷 구성을 완전히 새로 편집하여 가독성을 향상시켰고 먹을 먹답게 표현하기 위해 단색 페이지와 컬러 페이지의 대수를 구분해 인쇄하여 보다 원작에 가까운 느낌이 날 수 있도록 노력했다. 이 작품은 전쟁으로 폐허가 돼 버린 세상에서 약하디약한 존재인 소년과 소녀가 만나 끊임없이 길을 걸으며 마주하게 되는 사람들과 사건들을 그린 로드무비의 형식을 취하고 있는데, 목적도 이유도 없이 길을 걸어가는 순수한 존재 자체인 소년과 소녀, 그리고 그들을 가로막는 망가진 어른들을 통해 많은 교훈을 주는 근미래의 우화와도 같은 이야기이다. 길을 걷는다는 것은 세상에 태어난 이상 살아갈 수밖에 없는 숙명에 놓인 우리의 인생과도 닮았다. 길을 걸으며 끊임없이 자문하게 되는 질문들, 즉 “우리는 왜 살아야 하고 어디로 가는가”라는 물음에 정답을 낼 수는 없지만 살아가며 얻은 지혜와 경험을 통해 각자 나름대로의 결론을 낼 수는 있을 것이다. 이 작품은 먹으로만 표현한 담백한 그림체와 절제된 대사, 그와 대비되는 가감 없는 묘사를 통해 아무런 희망도 없는 세상에서도 인간이 살아가야 하는 이유과 목적에 대해 끊임없이 물음표를 던진다. 길의 끝에는 과연 무엇이 기다리고 있으며 언젠가 길이 끝났을 때 우리는 어떻게 할 것인지 이 작품을 통해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 작가에게 있지 않았을까. ●줄거리 전쟁의 광풍이 휘몰아친 후의 폐허더미 속에서 한순간에 모든 걸 잃은 소년과, 하나씩, 차례차례 모든 걸 잃은 소녀가 만났다. 끝없는 절망 속에서도 앞으로 걷기로 한 두 사람. 걷는 것만이 할 수 있는 유일한 세상에서 소년과 소녀가 함께하는 여정의 끝에는 무엇이 있는가. 짧지만 강렬한 메시지를 담은 희대의 문제작!

본 사이트의 모든 콘텐츠는 왓챠피디아의 자산이며, 사전 동의 없이 복제, 전재, 재배포, 인용, 크롤링, AI학습, 데이터 수집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 주식회사 왓챠
  • 대표 박태훈
  • 서울특별시 서초구 강남대로 343 신덕빌딩 3층
  • 사업자 등록 번호 211-88-66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