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3년 출간된 <예술 철학>의 개정판. '예술이란 무엇인가', '예술 작품은 어떻게 규정되며, 그것을 해석하는 방법과 논리는 어떻게 설정되는가', 예술에 대한 평가는 어떻게 이루어지며 그것의 기능과 가치는 어디서 찾을 것인가'. 이러한 근원적인 질문들에 대한 답을 진지하게 모색한 저작이다. '예술의 종말은 이제 예술이 취해야 할 특정한 역사적 방향과 같은 것은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것은 미래 역사의 관점에서 볼 때 어떠한 방향도 나머지 다른 방향들과 동등하게 좋다는 것을 의미한다' <예술 철학>은 미국의 예술 철학자 아서 단토(Arthur Danto)의 이러한 생각에서 출발하여 다양한 예술 작업들을 가능 체계로 포섭하는 예술 작품 양상론의 관점에서 예술을 정의하려는 시도이다. 고대에서 현대에 이르기까지 동서양의 예술 작품들을 예로 들어 여러 학자들의 이론을 검토하고, 예술을 둘러싼 여러 문제를 해부하고자 했다. 지은이 박이문 교수의 글쓰기는 난해한 철학적 문제들을 구체적 사례 안에서 재구성하고, 엄밀한 논리를 끊임없이 되물어가며 조직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새롭게 펴낸 개정판에서는 초판에 있었던 오자, 서툰 어휘 및 문장을 다듬고 많은 한자를 모두 한글로 바꾸었다. '양상론적 예술의 정의'라는 지은이의 논문도 첨가했다. 단토의 철학에 관한 논평집 에 실린 지은이의 영어 논문을 번역한 이 글은, <예술 철학>의 내용을 새롭게 요약하는 의미를 지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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