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제공 책 소개

출판사 제공 책 소개

2015 볼로냐 아르스 인 파불라 상 수상 전 세계 6개국 출간, 주목받는 신인 작가 케이티 하네트의 그림책 소통과 관계의 소중함을 일깨워 주는 그림책 『어느 날, 고양이가 왔다』의 작가 케이티 하네트는 볼로냐 국제아동도서전에서 큰 주목을 받은 신예 작가입니다. 첫 작품으로 2015년 볼로냐 국제아동도서전에서 아르스 인 파불라 상을 받았으며, 출간 즉시 「뉴욕 타임스」와 아마존닷컴 베스트셀러에 오르며 화제를 불러일으켰습니다. 작품성을 인정받은 이 책은 스페인, 프랑스, 일본, 중국 등에서도 출간되어 많은 아이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습니다. 『어느 날, 고양이가 왔다』는 블로섬 거리의 한 고양이가 사라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로, 여태껏 관심 없이 지내던 이웃과 새로운 관계를 맺고 소통하는 모습을 담은 그림책입니다. 이 책은 다양한 인종이 생활하는 모습을 잔잔한 분위기의 화풍으로 그려 냈는데, 그들의 모습은 실제 우리 주변의 이웃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아이들은 이 책을 통해 이웃의 의미와 함께 조화롭게 어울리는 삶이 무엇인지 생각해 보게 될 것입니다. 외로운 마을을 바꾼 어떤 고양이 이야기 블로섬 거리에 한 고양이가 살았습니다. 마을 사람들은 고양이 이름을 제멋대로 부르며 예뻐했습니다. 아치, 스누컴스, 올리버, 밸런타인, 컵케이크. 그래서 고양이 이름은 아주아주 많았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고양이가 마을에서 사라졌습니다. 걱정이 된 마을 사람들은 고양이를 찾아 거리로 나왔지만 서로 같은 고양이를 찾는 줄 몰랐습니다. 그것을 발견한 건 어린아이였습니다. 어린아이를 중심으로 마을 사람들은 그 자리에 없는 머레이 할머니 집으로 향했습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애타게 찾던 고양이를 만나면서 그들의 관계는 예전과 달라졌습니다. 요즘 세상에 옆집에 누가 사는지 관심을 가지는 사람은 별로 없을 것입니다. 블로섬 거리의 사람들도 그랬습니다. 하지만 고양이 실종 사건으로 서로를 알게 되었고, 친구가 되었습니다. 홀로 지냈던 머레이 할머니도 이웃과 오순도순 정답게 지내며 더 이상 외롭지 않게 되었습니다. 이처럼 이 책은 고양이를 통해 마음과 마음을 나누는 이웃의 모습을 소박하지만 따뜻하게 잘 표현했습니다. 일상에 지친 당신에게 건네는 고양이의 따뜻한 위로 블로섬 거리의 사람들은 한 고양이에게 이름을 지어주며 특별한 애정을 쏟았습니다. 모두들 고양이의 울음소리나 몸짓 하나하나에 큰 의미를 부여하며 자기만의 고양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많은 현대인들이 블로섬 거리의 사람들처럼 애완동물에게 조건 없는 사랑을 주고, 그들에게서 인간관계에서 지친 마음을 위로받으려고 하지요. 하지만 고양이는 마을의 모든 사람들에게 똑같은 관심과 사랑을 베풀었습니다. 외로운 노인에게는 친구가 되어 주고, 예술가에게는 영감을 선물하고, 아이들과는 신나게 놀아 주는 등 각 사람들에게 사랑과 위안을 건네주었습니다. 여기서 주목할 점은 나에게만 특별하다고 여겼던 고양이가 모두에게 소중했다는 사실을 알았을 때 서운한 마음이 들 수도 있을 텐데 마을 사람 어느 누구도 화를 내거나 언짢아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모두가 함께하는 즐거움을 선택했습니다. 우리는 이 부분에서 작가 케이티 하네티의 따뜻한 시선을 엿볼 수 있습니다. 아이와 어른이 함께 읽으며 행복해질 수 있는 그림책 작가 케이티 하네트는 이 작품을 통해 우리가 꿈꾸는 마을과 공동체의 모습을 그리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현대 사회의 가장 중요한 화두인 ‘소통과 관계’를 고양이를 통해서 우회적으로 보여 주며 아이는 물론 어른까지도 공감할 수 있도록 만들었습니다. 그중 한 장에 다 담기 어려운 상황은 만화처럼 그림을 나누거나 말풍선을 활용해 보는 독자가 그 상황을 빠르게 이해할 수 있게 했습니다. 가장 재미있는 장면은 머레이 할머니가 이웃과 소통하기 전후로 달라진 집 안의 인테리어입니다. 그 미묘한 변화를 발견하는 재미도 쏠쏠할 것입니다. 지금부터 아주 특별한 이웃을 만나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