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묵하는 우주

폴 데이비스
420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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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 데이비스(Paul Davies) 미국 애리조나 주립 대학교 교수는 환갑을 맞은 세티 프로젝트의 어제, 오늘, 내일을 살피면서, 세티 프로젝트의 과학적 방법론과 목적에 문제가 있었던 것은 아닌지, 우리 우주에서 우리 인류가 유일한 존재인지, 아니면 우주의 섬뜩한 침묵은 무엇을 의미하는지, 생명과 지성의 본질은 무엇인지 등등을 근본적으로 탐구한다. 폴 데이비스는 본래 우주의 기원, 생명의 기원, 시간의 본질 같은 ‘큰 문제’들을 연구하는 이론 물리학자다. 젊은 시절에는 블랙홀의 에너지 복사 메커니즘, 우주 배경 복사의 불균일성, 휘어진 시공간에서의 양자장의 성질 같은 최첨단 이론 물리학 연구에 몰두했고, 영국에서 오스트레일리아로 건너가 에들레이드 대학교, 맥쿼리 대학교 등지에서 교수로 재직하며 오스트레일리아의 국가 천문학 연구소 같은 연구 기관을 건립해 내는 등 과학 행정가로서의 면모도 보여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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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책을 시작하며 … 7 1장 거기, 밖에 아무도 없습니까? … 15 2장 생명, 없어도 되는 괴물인가, 아니면 필연적 존재인가? … 55 3장 그림자 생물권 … 89 4장 지구 밖에는 얼마나 많은 지성체가 살고 있을까? … 131 5장 새로운 세티: 탐색 범위를 확장한다 … 177 6장 은하 대이동의 증거 … 219 7장 외계의 마법 … 261 8장 생물 이후의 지성 … 283 9장 첫 접촉 … 311 10장 누가 지구를 대변해야 할까? … 355 부록 세티의 역사 … 379 참고 문헌 … 382 후주 … 385 특별 좌담: 우주는 왜 섬뜩한 침묵을 지키고 있을까? 폴 데이비스×이명현 … 407 옮긴이 후기 제3의 근접 조우를 위한 길잡이 … 435 찾아보기 … 439

출판사 제공 책 소개

인류 역사상 가장 매혹적인 질문을 다루는 최고의 책. -미치오 카쿠 우주의 침묵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현대 물리학의 사상가 폴 데이비스가 우주에 묻는다! “우주에 우리만 있는가?” 이 질문은 사실 인류 역사상 가장 위험한 질문 중 하나다. 조르다노 브루노는 지구 같은 세계가 우주에 무수히 많고, 그 세계들에 무수히 많은 인류들이 있다는 주장을 하다 이단으로 몰려 화형에 처해졌다. 21세기 들어서는 스티븐 호킹 등이 외계 지성체를 탐사하는 세티(SETI)나 그들에게 지구인의 메시지를 보내는 메티(METI)가 적대적 외계인에게 우리의 존재와 위치를 알려 지구 문명의 미래를 위태롭게 할 수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나 이 질문의 답은 아직 미해결 상태다. 만약 ‘예.’든, ‘아니오.’든 어떤 형태로든 이 질문에 답이 주어진다면, 물리학, 천문학, 생물학, 화학 같은 기초 과학은 물론이고, 철학, 종교 등 인류 문명의 정신적 기초까지 크게 흔들릴 것이다. 그렇기에 이 위험한 질문에 프랭크 드레이크, 칼 세이건, 질 타터, 세스 쇼스탁 같은 기라성 같은 과학자들과 지성들이 매혹되는 것이다. 20세기 과학자들은 “우주에 우리만 있는가?”라는 오래된, 그리고 매혹적일 정도로 위험한 이 질문에 ‘전파 천문학’이라는 신기술을 들고 도전해 왔다. 세티(SETI), 즉 외계 지성체 탐색(Search for Extra-Terrestrial Intelligence)라는 이름으로 알려진 이 연구 프로젝트가 바로 그것이다. 세티 프로젝트는 내년, 즉 2020년이면 60주년을 맞는다. 수많은 천재 과학자들이 온갖 아이디어를 짜내며 전파 망원경으로 하늘 전체를 훑었지만, 우주는 절망적으로 섬뜩한 침묵을 고수하고 있을 뿐이다. 정말로 우주에는 우리만 있는 것일까? 이번에 (주)사이언스북스에서 출간된, 폴 데이비스(Paul Davies) 미국 애리조나 주립 대학교 교수의 『침묵하는 우주(The Eerie Silence)』는 이제 환갑을 맞은 세티 프로젝트의 어제, 오늘, 내일을 살피면서, 세티 프로젝트의 과학적 방법론과 목적에 문제가 있었던 것은 아닌지, 우리 우주에서 우리 인류가 유일한 존재인지, 아니면 우주의 섬뜩한 침묵은 무엇을 의미하는지, 생명과 지성의 본질은 무엇인지 등등을 근본적으로 탐구한다. 폴 데이비스는 본래 우주의 기원, 생명의 기원, 시간의 본질 같은 ‘큰 문제’들을 연구하는 이론 물리학자다. 젊은 시절에는 블랙홀의 에너지 복사 메커니즘, 우주 배경 복사의 불균일성, 휘어진 시공간에서의 양자장의 성질 같은 최첨단 이론 물리학 연구에 몰두했고, 영국에서 오스트레일리아로 건너가 에들레이드 대학교, 맥쿼리 대학교 등지에서 교수로 재직하며 오스트레일리아의 국가 천문학 연구소 같은 연구 기관을 건립해 내는 등 과학 행정가로서의 면모도 보여 주었다. (오스트레일리아 정부로부터 받은 국가 훈장은 이때의 업적을 기린 것이다.) 미국 애리조나 주립 대학교로 다시 건너가서는 현재 같은 대학 산하 과학 기본 개념 초월 센터(Beyond Center for Fundamental Concepts in Science)의 소장 및 물리 과학과 암 생물학 융합 센터(Center for the Convergence of Physical Science and Cancer Biology)의 공동 소장을 겸하며, 세티와 인공 지능(AI), 물리학과 의과학의 융합, 그림자 생물권과 합성 생물학 같은 최첨단 연구를 지도, 주도하고 있다. 또 바티칸, 스미스소니언, 영국 왕립 학회, 구글, 브레이크스루 프로젝트, NASA 등 다양한 기관과 기업의 과학 자문 역할을 맡아 세미나를 조직하고, 연구를 지원하는 등 과학과 종교 등 다른 문화 영역 사이의 소통을 촉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런 노력을 인정받아 템플턴 상, 켈빈 메달 등의 상을 받았다.) 끊임없이 새로운 연구 전략을 모색하고, 그 환경을 구축하는 폴 데이비스는 현대 물리학의 사상가를 넘어서 전선 사령관이자 이데올로그라고 평가할 수 있다. 폴 데이비스는 세티 연구에 깊이 관여해 왔을 뿐만 아니라, 최근까지 세티 검출 후 특별 그룹(SETI Post-Detection Taskgroup)’라는 위원회의 의장을 맡아 세티 프로젝트가 성공했을 때, 즉 어떤 신호가 외계로부터 왔다는 사실이 공식화될 경우, 과학계와 사회가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를 정리해 발표하기도 했다. “우주에 우리만 있는가?”라는 인류사적 무게를 지닌 질문을 탐사해 온 세티의 역사를 반성하고, 미래를 제안하기에 충분한 필자인 셈이다. (그의 이름을 딴 소행성 6870 폴데이비스도 있다.) 폴 데이비스는 과학 저술가이자 커뮤니케이터로도 유명하다. 1970년대부터 전문서와 함께 대중서를 펴냈는데, 『무한의 가장자리)』, 『현대 물리학이 발견한 창조주』, 『신의 마음』, 『마지막 3분』, 『기계 속의 악마』 등의 책은 과학 분야 베스트셀러로 자리 잡았고, 지금도 《뉴욕 타임스》, 《가디언》, 《사이언스》 등 다양한 매체에서 과학을 주제로 한 글을 발표하고 있다. BBC RADIO3, 오스트레일리아 국영 방송 등을 통해 「빅 퀘스천스(The Big Questions)」, 「모어 빅 퀘스천스(More Big Questions)」 같은 다큐멘터리를 제작하기도 했다. 폴 데이비스는 국내 독자들에게도 친숙한 편이다. 특히 시인 류시화가 번역한 『현대 물리학이 발견한 창조주』는 과학 도서 시장이 아직 제대로 형성되어 있지 않던 시절, 독자들의 큰 반향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외계 지성체 탐사 프로젝트가 남긴 교훈 외계 생명체의 존재 조건, 그리고 인류의 존재 조건이란 무엇인가? 칼 세이건은 “우주에 우리만 있다면 엄청난 공간 낭비일 것이다.”라고 했다. 칼 세이건과 그 후예들, 그리고 세티의 연구자들은 지구에서 생명이 탄생하고, 그 생명 중에 지성을 가진 생명체가 발생해, 이렇게 문명을 구축하게 되는 것은 일종의 필연이라고 생각을 공유한다. 그리고 현대의 많은 과학 커뮤니케이터, 저술가 들이 세이건의 말을 인용하며, 우주 어딘가에 반드시 외계 생명체, 나아가 지성체가 존재할 것이라고 역설한다. 그리고 케플러 우주 망원경과 TESS 우주 망원경이 발견한 지구 닮은 외계 행성에서 언젠가 생명체의 흔적, 지성체의 흔적을 발견할 것이라고 낙관한다. 그러나 이 믿음과 낙관은 사실, 더 나아가 진실에 얼마나 가까울까? 폴 데이비스는 이 책에서 이러한 낙관적 믿음이 오히려 세티 프로젝트를 덫에 빠뜨렸다고 주장한다. 세티 프로젝트의 오랜 지지자이자, 고참 연구자이며, 진보적 연구의 전략가의 주장치고는 의외다. 하지만 폴 데이비스는 세티와 현대 우주 생물학의 역사를 반추하면서 외계 생명체, 그리고 외계 지성체의 존재 여부에 대한 과학계의 합의된 견해를 시간에 따라 변해 왔음을 보여 준다. 위대한 과학 지성 중에서도 어떤 이들은 생명과 지성의 탄생이 너무나도 많은 우연이 연속되어야만 일어날 수 있는 지극히 희귀한 사건이므로, 우주에는 우리밖에 없다고 주장하고, 또 어떤 이들은 생명과 지성의 탄생 역시 물리, 화학적 법칙의 필연적 산물이므로 우주에는 우리만 있을 수는 없다고 주장한다. 노벨상 수상자 중에서도 자크 모노와 프랜시스 크릭 같은 이들은 전자의 주장을 지지했고, 크리스티앙 드 뒤브 같은 이는 후자를 확신했다. 폴 데이비스는 생명과 지성의 탄생이 ‘우주적 필연’이라고 확신하기에는 생명과 그 진화에 대한 우리의 지식이 일천하다며, 생명과 지성이 필연적으로 우주에 넘쳐날 것이라는 세티의 낙관적 주장에 거리를 둔다. 하물며 외계 생명체와 외계 지성체가 존재한다손 치더라도 그들이 ‘전파 통신’ 장비를 이용해 인류와 교신을 주고받을 것이라는 세티 프로젝트의 기초를 1950년대의 문화적, 과학적, 기술적 한계에 갇힌 낙관적 믿음이라고 일축한다. 고작 1만 년의 역사를 가진 지구인의 기술 문명으로 수백만 년 이상의 역사를 가지고 있을지도 모를 외계 지성체와 그 문명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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