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크릭스-66

듀나님 외 9명 · SF/소설
472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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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서문 / 해설 겨자씨 듀나 복수의 어머니에 관하여 이영도 여행의 끝 정보라 상가라도 고장원 여자를 믿지 마라 조나단 양 아저씨와 전파 소녀 엄정진 전자인간 황태환 원반 리락 최후의 전쟁 설인효 인공지능 KRIX-66(16th-Life) 송충규

출판사 제공 책 소개

웹진 󰡔크로스로드󰡕는 10여 년 동안 매월 한국 창작 SF를 게재해 왔다. 󰡔인공지능 크릭스-66󰡕 (케포이북스, 2016)은 크로스로드 게재작 10편을 엮은 책으로, 3년 만에 출간되는 크로스로드의 여섯 번째 SF 앤솔로지이다. 이 책에 수록된 열 편의 작품은 하나의 주제를 공유하는 것은 아니다. 대신 다양한 주제를, SF의 하위 장르를 자유롭게 넘나들며 풀어내어 각각의 개성이 뚜렷하다. 독자는 우주를 배경으로 한, 좀비 모티프를 사용한, 역사와 결합한 혹은 일상에 녹여낸 다양한 SF를 만날 수 있다. 듀나, 이영도 등 유명 작가들의 작품과 더불어 꾸준히 SF계에서 작품 활동을 하고 있는 작가들의 톡톡 튀는 작품을 함께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다. 표제작인 송충규의 「인공지능 KRIX-66(16th-Life)」은 제목 그대로 인공지능을 다룬다. 주인공 크릭스는 죽음을 갈망하는 인공지능 로봇이다. 그가 겪는 사건들은 다소 황당한 매듭들로 분절되지만, 그의 지향과 사회 상황 사이의 거리에서 짙은 페이소스가 생겨난다. 물론 두 가지 각각 또한 작품의 의미를 넓고 깊게 만든다. 각종 로봇들과, 로봇으로 돈벌이를 하는 인물, 불사를 꿈꾸는 과학자, 로봇 혐오자 등이 어우러진 사회 상황이 보편적인 삶의 양태를 보여주는 한편, 죽음을 갈망하는 크릭스의 판단은 강한 인공지능이 현실이 될 경우 생기는 문제들을 숙고하게 해주는 것이다. 이외의 작품들을 간단히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듀나의 「겨자씨」는 이미 멸망한 행성 크리스타벨의 생태계를 가져와 행성 ‘겨자씨’에 복원하는 주인공의 이야기다. 이영도의 「복수의 어머니에 관하여」는 “오늘 선장은 우주선으로 나를 때려죽였다”로 시작된다. 이야기를 따라가면서 주인공과 선장의 처절한 싸움(?)을 감상하게 된다. 정보라의 「여행의 끝」은 식인 전염병 발생 후, 의학이나 생물학 분야의 건강한 전문가들을 추려 우주로 도망 보내는 ‘노아의 방주’ 프로젝트가 시행된 상태에서 사건이 시작되며, 고장원의 「상가라도」는 시간여행이 가능해진 세계의 ‘역사복원학’에 참여하는 ‘시간화가’를 비롯한 주인공들이 가야고를 만든 우륵을 찾아가는 이야기다. 조나단의 「여자를 믿지 마라」는 ‘공직자공공기록칩’과 같은 SF적 요소를 가미하여 주인공 저스티스 창이 사건을 해결하는, 비교적 추리소설의 성격이 강한 작품이다. 엄정진의 「양 아저씨와 전파 소녀」에는 히키코모리 주인공이 등장하는데, 그가 멸망 위기에 처한 지구를 위해 바깥으로 나오는 과정이 주가 된다. 황태환의 「전자인간」은 미래의 인간형과 그들이 벌이는 사건에 관한 이야기다. 인간은 미래에 과연 어떻게 진화할까? 리락의 「원반」은 어느 날 갑자기 상공에 나타난 원반으로 빚어진 지구의 종말을 어떻게 해소하는가에 주목해 보면 좋을 작품이다. 마지막으로 설인효의 「최후의 전쟁」은 SF의 경계를 넓히는 데 기여하는 작품으로, 근대국가 체제와 근대 정치사상 등 정통 사회사상사의 핵심적인 문제들을 깊이 있게 소개한다. 이렇게 다채로운 SF 작품들을 한 권의 책 안에서 만나는 기회는 쉬이 오지 않는다. 󰡔인공지능 크릭스-66󰡕은 열 가지 이야기에 기쁨과 즐거움을 만끽하며, 작가들의 열띤 창작을 확인하는 기회가 된다. 지면 자체가 적은 한국 창작 SF계에도 의미 있는 행보다. 글쓴이 소개 듀나 SF 작가이자 칼럼니스트. 쓴 책으로 󰡔면세구역󰡕, 󰡔대리전󰡕, 󰡔용의 이󰡕, 󰡔브로콜리 평원의 혈투󰡕, 󰡔제저벨󰡕, 󰡔아직은 신이 아니야󰡕, 󰡔가능한 꿈의 공간들󰡕 등이 있다. 이영도 1972년 출생. 1998년 출판으로 글 두드리는 사람이 됐다. 그 후 2016년 가을 현재까지 그런 상태다. 정보라 연세대학교를 졸업하고 예일대학교에서 러시아 지역학 석사, 인디애나 대학교 러시아 문학 박사를 취득했다. 대학에서 러시아와 SF에 대해 강의하고 있다. SF를 쓰기도 하고 번역하기도 한다. 고장원 SF평론가. SF어워드 제1~3회 심사위원. 주로 평론을 쓰지만 때때로 소설도 쓴다. 가장 역점을 두는 것은 󰡔SF가이드 총서 시리즈󰡕. 현재 1권(󰡔스페이스오페라란 무엇인가?󰡕)부터 7권(󰡔특이점 시대의 인간과 인공지능󰡕)까지 펴냈으며 2017년경 8권 󰡔한국에서 SF문학은 어떻게 살아남았는가?󰡕를 출간할 예정이다. 2017년 상반기에는 추수밭 출판사의 제안으로 과학과 SF를 접목한 교양인문서를 펴낼 예정이다. 조나단 장르 드라마와 장르 시나리오를 쓴다. 그리고 장르 소설을 쓴다. 한국영화시나리오마켓 추천 작가. KBS 드라마 단막극 공모, SBS 미니시리즈 극본 공모에 당선. 현재 드라마 미니시리즈를 준비하면서, 꾸준히 웹진 크로스로드에 SF 소설을 투고하고 있다. 수준과는 별개로, 오로지 SF에 대한 애정으로. 엄정진 󰡔앱솔루트 바디󰡕(공저)에 수록된 단편 「지구의 아이들에게」로 데뷔했다. pilza2, 정희자 등 여러 필명으로 활동 중이다. 󰡔U, Robot󰡕(공저), 󰡔아빠의 우주여행󰡕(공저), 󰡔고치 짓는 여인󰡕 등을 출간했다. 󰡔소녀 탐정은 울지 않아!󰡕를 예스24에 연재했다(웹사이트: pilza2.com). 황태환 제2회 황금가지 ZA문학공모전에 당선됐다. 한국공포문학단편선 시리즈, 네이버 오늘의 문학, 웹진 크로스로드 등에 여러 단편을 수록했다. 올해 황금가지에서 장편소설을 출간할 예정이다. 리락 웹진 크로스로드에 「원반」과 「1984+36」을 게재하였다. 순문학(비장르문학)과 SF 문학에서 지면을 얻기 위해 활동하고 있다. 설인효 2007년 6월 아이작가 단편공모에 「공유」가 당선되었으며, 같은 해 12월 단편 추리소설 「최면」으로 한국추리작가협회 미스터리 신인상을 수상했다. 2008년부터 본격적인 작품 활동을 시작하여 추리와 SF, SF와 추리를 결합한 장르의 작품들을 쓰고 있다. 주요 작품으로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 「진짜 죽음」, 「전화살인」, 「Zombie 2011 in Seoul」 등이 있다. 그 중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는 한국 대표 단편 추리소설로 일본 내 최대 발행부수 추리잡지인 󰡔하야카와 미스터리 매거진󰡕 1월호에 일역되어 실리기도 하였다. 장편으로는 미발표작인 󰡔기쎈󰡕과 󰡔만파식적󰡕 등이 있다. 송충규 한국방송작가협회 정회원, KAIST 미래전략대학원 석사. KBS-TV <유머1번지> 등 예능 대본 작가로 일했고 <수호전사 맥스맨> 26부작 특촬 드라마와 <인공지능 크릭스> 등 라디오 드라마(KBS 무대)도 집필했다. <정신 나간 유령> 등 영화 시나리오 몇 편과 <고교 절대 강자>(12부작) 등 만화 스토리도 썼다. 영화진흥위원회 시나리오 공모전 등 수상 및 대학에서 시나리오 작법 강의도 했다. 󰡔유머 작법 가이드󰡕, 󰡔금재철 최후의 수수께끼󰡕, 󰡔까미에게 일어난 이상한 일󰡕 등 9권의 저서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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