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와 공 그리고 무상과 무아

홍창성 · 역사
216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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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들어가면서 5 1장 불교의 현대적 이해·15 비교와 융합 17 공부하는 방법 22 논의의 내용 25 2장 연기란 무엇인가·27 일상에서 경험하는 인과와 연기 28 연기 31 이것과 저것 32 원인과 조건 33 인과와 연기 36 조건과 연기 39 이것과 저것 사이의 관계 41 이것이 있을 때 저것이 있고… 42 만약 이것이 있으면 저것이 있고… 45 이것이 있으므로 저것이 있고 47 이것이 있을 때 이것 아닌 것이 있고, 이것 아닌 것이 있을 때 이것이 있다 49 이것이 있을 때 저것이 있지만, 저것이 있다고 해서 이것이 있는 것은 아니다 51 이것과 저것 사이 관계가 필연적일까 53 서양전통에서 말하는 두 가지 진리 55 이성의 진리와 연기 58 사실의 진리와 연기 60 연기란 필연적이지 않은 의존관계 64 3장 인과와 관계·67 1. 인과 67 우리 일상 속의 인과 68 인과에 대한 전통적 견해 69 1) 필요조건과 충분조건 69 2) 규칙적 생멸로서의 인과 71 3) 인식의 선천적 범주로서의 인과 73 여여如如한 인과 77 2. 관계 80 사물의 구조와 사물간의 관계에 대한 서양의 전통적 견해 82 서양의 전통적 견해에 대한 비판 84 관계로서의 연기 87 현대물리학과 관계의 형이상학 91 4장 공空·95 연기와 공 95 공空의 실체화는 오류 107 공空의 패러독스 109 비유비무非有非無 111 묘유妙有 114 공과 쓸모 있는 허구(useful fiction) 117 현상과 공의 관계 119 불일불이不一不二와 개념적 혼동 120 현상과 공 122 현상이나 공의 바탕은 없다 125 인식론적 논증 128 존재론적 논증 129 현상과 공은 동전 없는 동전의 양면 131 5장 무상·133 연기와 무상 133 실체론의 오류 138 본질주의의 오류 142 무상한 사물들 146 저 하늘 구름 한 점의 가장자리는 어디일까 147 당신 무릎 위 고양이는 몇 마리인가 150 어느 철학자의 본질주의와 실체론의 문제 153 지적知的인 고뇌도 고苦다 158 “상相”의 여러 의미 159 상相과 무상 161 언어와 상相 163 감각질과 상相 165 상相이 가지는 문제들 166 불교가 보는 상相의 문제 170 6장 무아·173 바라문교와 힌두교의 아뜨만 174 서양종교의 영혼 176 불교와 철학에서의 자아(참나) 179 참나론의 자기모순 186 오온五蘊 189 오온의 무상함과 무아 192 오온에 대한 호오好惡, 오온의 변화, 그리고 무아 195 허구로서의 전체 200 쓸모 있는 개념적 허구로서의 나 207 나의 존재와 관련된 진제와 속제 211 논의를 마치며 214

출판사 제공 책 소개

1. 근래에 『미네소타대학의 불교철학 강의』, 『생명과학과 불교는 어떻게 만나는가』(공저) 등을 펴내면서 활발하게 불교철학을 소개하고 있는 저자가, 이번에는 불교의 뿌리가 되는 기본 교리인 연기, 공, 무아, 무상의 네 가지 개념을 현대적으로 설명하는 책을 펴냈다. 여기서 현대적이라 함은 과학적, 논리적, 합리적일 것은 물론이고, 현대의 학문과 방법론으로 설명 가능하고 그것에 적용시킬 수 있어야 한다. 즉 특정 지역이나 역사적 배경을 공유하는 사람들만 이해할 수 있는 방식이 아니라, 보편성을 추구하는 현대인 누구나 이치에 맞다고 판단할 수 있는 방식이어야 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저자는 불교 전통에 익숙하지 않은 이들도 이해할 수 있는 용어와 표현 그리고 논증방식으로 논의를 전개해 나간다. 이렇듯 이 책은, 부제 「현대철학의 관점으로 붓다의 가르침을 이해하다」가 말해주는 것처럼, 주로 저자의 전공인 현대(분석)철학의 관점에서 위 네 개념을 조명하고 논증함으로서, 이들이 ‘진리’임을 밝혀나간다. 2. 연기(법)는 붓다를 깨달음에 이르게 한 진리로 불교의 가장 핵심적인 개념이다. 붓다의 모든 가르침이 이 연기법에서 나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따라서 불자라면 당연히 연기법에 대해 잘 알고 있어야 하지만, 막상 그것을 제대로 이해하고 설명하기란 쉽지 않다. 고도의 논리성과 추상성이 동원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저자는 연기에 대한 설명과 이해로부터 이 책을 시작한다. 연기란 모든 사물이 조건에 의해 생성·지속·소멸한다는 통찰이다. 어떤 것도 다른 것에 의존하지 않고 스스로 존재하지 못한다. 스스로 존재하지 못하기 때문에 어느 것도 스스로의 본성을 가질 수 없다. 만물은 자성自性을 결여하여 공空하다. 연기하기 때문에 자재하지 못하고, 자성을 가지지도 않는다. 다시 말해, 만물은 연기하고, 연기하는 것은 공하다. 연기가 공이다. 또한 자성을 가지지 못하기 때문에 무아無我이다. 이렇듯 네 개념은 모두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다. 저자의 의도처럼, 이 책은 불교철학서다. 불교와 다른 세계종교를 구별해 주는 가장 큰 특징은 불교가 신심信心으로만 따르는 체계가 아니라는 점이다. 불교는 그 가르침 하나하나를 이치를 따져가며 받아들이고 수행해야 깨달음에 이르는 종교다. 따라서 이 책의 논의 전개도, 붓다의 연기법이 처음에 12지연기와 연관되어 어떻게 이해되었는지, 연기를 인과로 이해해야 하는지, 연기가 인과라면 어떤 종류의 인과인지, 또 대승과 같이 연기를 비인과적인 관계로까지 확대해서 이해하는 것이 적절한지 등, 연기에 대한 분석으로부터 시작하여 여기서 파생되는 주요 교리들에 대해 하나하나 따져나가는 방식을 취한다. 이렇게 잘게 쪼개진 작은 주제들을 공부하다 보면 다양한 각도에서, 정확하게, 그리고 현대적으로 불교(교리)를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