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부
검은 돌 흰 돌
염소 계단
염소를 기르는 밤 1
염소를 기르는 밤 2
슬픔은
슬픔은 이제
사유지
개를 기르는 사람
사과
이사
망설이다가
미덕
그랬을 것이다
제2부
문을 두드리면
측량사
질문들
불의 노동
수척 1
수척 2
기분 전환
회사에 가야지
다행이다 비극이다
말하지 않은 너의 이야기가 너무 소란스러워
스위치
안다 그리고 모른다
딛고
모두 헛것이지만
장담은 허망하더라
제3부
너무 멀다
사과
산다
너무나 인간적인 고통
눈물도 대꾸도 없이
사기
악공이 떠나고
위안
간다
둔감
파도가 간다
발
아무 다짐도 하지 않기로 해요
제4부
퇴근을 하다가
우리, 모여서 만두 빚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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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따윈 없어져도 그만이지만
미지의 세계
역사(驛舍)의 격언
만날 수 없는 사람
마흔이 내린다
눈 오는 날의 결심
모자
이불
우산
발문|박소란
시인의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