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국지

동양 고전들을 만화로 독특하게 재해석해 작품성과 대중성 모두를 겸비한 작품들을 내놓고 있다는 평가를 받아온 고우영 화백의 <열국지>다. 1981년 7월부터 1983년 12월까지 '일간스포츠'에 연재된 만화를 바탕으로, 연재 당시의 수정 및 삭제된 원고를 원본 그대로 복원하고, 저자가 직접 원고를 보완, 수정했다. <열국지>는 춘추전국시대의 중국이 어지러운 난세로 접어드는 과정과 그에 편승하여 자신의 야망을 이루려는 영웅들의 이야기다. 어지러운 시대의 소용들이 속에서 파생된 새로운 영웅들의 가치관과 활약을 담고 있다. 특히 이 책에서는 저자 특유의 해학과 기지, 서사성과 작품성을 그대로 접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