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은 예술을 통해서 존재하지 않는, 존재한 적 없는, 그리고 존재할 수 없는 어떤 것에 강렬한 감동을 받을 수 있다!"
현대사회 속에 숨어있는 기호의 의미를 새롭게 풀어냄으로써 현대인의 삶을 또 다른 시각으로 해석한 사상계의 아웃사이더, 롤랑 바르트, 그가 안내하는 미로 같은 기호학 세계로의 초대!
사르트르의 실존주의로부터 영향을 받았지만 그와 동시에 구조주의자이자 기호학자의 면모를 보이기도 했고, 결국 구조주의를 해체하는 탈구조주의 이론 옮겨간 가장 역동적인 현대 사상가 롤랑 바르트.
'텍스트는 언제나 열려 있고, 독자의 마음속에서 항상 다시 써질 수 있다'는 말로 저자의 죽음과 독자의 탄생을 선언한 이후, 패션.영화.사진으로 확장되는 그의 사상의 흐름을 한눈에 들여다본다!
또한 인간을 의사소통의 동물로 정의하고, 문학과 대중문화, 의복과 패션 등 분야를 넘나들며 언어는 물론 제스처까지, 인간이 자신의 취향과 감정을 전달하기 위해 이용하는 모든 방식을 가장 도발적으로 탐구한 그의 이론이 독자 스스로 문학 텍스트를 해석할 자유에 대해 개진한 후기 사상가들에 의해 어떻게 다시 조명 받고 있는지 일목요연하게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