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토리아 시대의 사람들과 사상

리처드 D. 앨틱
492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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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토리아 시대’ 하면 어떤 이미지가 떠오르는가? 빅토리아 시대는 1837년에서 1901년까지 무려 64년이라는 기나긴 세월 동안 빅토리아 여왕이 통치했던 시대로, 산업혁명에 성공한 영국이 세계 최강의 권세를 떨치며 대영제국을 세우던 시기이기도 하다. 그 엄청난 격변의 와중에 빅토리아 시대 사람들이 무엇을 생각했고 어떻게 느끼고 반응했는지를 보여주는 책이다. 이 책을 옮긴 이미애 교수는 빅토리아 시대의 작품인 조지 엘리엇의『아담 비드』를 비롯하여, 버지니아 울프의『자기만의 방』, J. R. R. 톨킨의『호빗』,『반지의 제왕』(공역), 제인 오스틴의『설득』,『엠마』 등을 번역했다. 현대 영미 소설에 정통한 옮긴이는 비영어권 독자에게 친숙하지 않은 인물들과 작품들, 함축된 의미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서 가급적 상세히 각주를 붙여 정보를 충실히 제공하고자 했다. 「옮긴이 서문」에 나오는 말처럼 이 책은 “빅토리아 시대에 대한 관심이나 의문이 있는 독자라면 누구나 쉽게 찾아볼 수 있고 그 사회와 사상의 다양한 면모를 구체적으로 이해하고 더불어 총체적인 시각을 형성하도록 도와줄 지침서”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저자/역자

목차

옮긴이 서문 머리말 제1장 최장기간의 치세 (1837~1901) 1. 낭만주의의 유산과 섭정 시대의 쇠퇴 2. 수정궁과 그 이후 제2장 빅토리아 시대 사람들: 배우들과 관객 1. 변화하는 사회 2. 귀족층 3. 신사 계층과 중산층 4. 하류층 사람들 5. 공장과 빈민가 6. “나약한 성(性)” 7. 독서하는 대중 8. 출판의 영향력 제3장 시대정신: 시간과 공간 그리고 변화 1. 철도와 도시의 등장 2. 민주주의의 상승세 3. 새로운 시간관념 4. 진보? 제4장 공리주의 정신 1. 벤담주의 2. 정치경제학 3. 자유방임주의와 재산의 신성함 4. 벤담주의의 유산 5. 사회주의 제5장 복음주의적 성향 1. 중산층의 기풍 2. 점잖음과 다른 미덕들 3. 인도주의와 풍습의 개혁 4. 순응주의와 섬나라 근성 5. 문학과 “순회도서관의 도덕성” 제6장 종교운동과 위기 1. 고교회파, 저교회파, 광교회파 2. 옥스퍼드운동 3. 성서의 고등 비평과 “암석의 증언” 4. 다원주의로 인한 위기 5. 신앙에 대한 대안 제7장 민주주의와 산업 그리고 문화 1. 기계와 인간 정신 2. “마음의 행진” 3. 자조론 4. 새로운 사회의 과학 5. 국가와 지식인 집단 제8장 예술의 성격과 사회에서의 위치 1. 예술과 중산층의 마음 2. 빅토리아 시대의 예술가 3. 사회를 구원하는 예술 4. 라파엘 전파 5. 예술의 최고 우위성 제9장 평판의 추이 1. 빅토리아 시대에 대한 반응 2. 명예 회복 연대기 권장 도서 옮긴이 해제 찾아보기

출판사 제공 책 소개

영국 역사상 가장 혼란스러운 격변기를 말하다 - 빅토리아 문학의 현대 독자를 위한 지침서 - “영국의 빅토리아 사회는 전통적인 사회경제적, 정치적, 윤리적, 정신적, 종교적 확실성이 와해되면서 엄청난 인식의 혼란을 겪은 격변기였다. 1859년 발표된『종의 기원』은 기존의 기독교 중심의 세계관과 인간관을 와해시켰고, 1848년에 마르크스가 엥겔스와 함께 발표한『공산당 선언』은 신분제에 입각한 경제 질서에 의혹을 제기했으며, 19세기 말에 발표된 열역학 제2법칙은 태양의 열이 소진되면서 지구가 멸망하리라는 종말론으로 인간의 위상에 대한 의혹을 가중시켰다. 어린 시절부터 주입된 신앙심에 대한 도전에 직면하고, 급변하는 사회에서 방향성을 상실하고, 개인적 삶이나 행동의 궁극적인 의미에 대해서도 의혹을 품게 된 빅토리아인들은 때 이른 실존주의자들이었다고도 말할 수 있다. 역사상 유례없이 전복적이고 파괴적인 도전들에 노출되었던 그들은 용감하게 그 도전에 맞섰고, 자신들이 살고 있는 세계를 이해하고 설명하기 위해서 최대한의 노력을 기울였으며, 도덕적 의무와 책임감에서 신앙의 대체물을 발견하고자 했다.” -「옮긴이 서문」 중에서 빅토리아 시대, 문학을 넘어 사회를 읽다 ‘빅토리아 시대’ 하면 어떤 이미지가 떠오르는가? 빅토리아 시대는 1837년에서 1901년까지 무려 64년이라는 기나긴 세월 동안 빅토리아 여왕이 통치했던 시대로, 산업혁명에 성공한 영국이 세계 최강의 권세를 떨치며 대영제국을 세우던 시기이기도 하다. 이는 영국 역사상 가장 혼란스러운 격변기로서 한마디로 정의할 수 없을 만큼 복잡다단한 이미지를 지니고 있다. 그러나 이제까지 나온 책들은 빅토리아 시대 전체를 조망하기보다는 한 분야에 국한해서 빅토리아 시대를 다루는 경향이 컸다. 영문학에서 빅토리아 문학이 차지하는 비중이 큰 만큼 그 시대를 다룬 책들은 주로 문학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그렇지 않고 빅토리아의 시대상을 자세히 서술한 경우라면 그 사회를 분석하는 데 치중한 나머지 빅토리아 문학에 관한 부분은 슬쩍 넘어가기 일쑤다. 그러나 모든 문학은 당대에 일어난 정치적, 사회적, 경제적 변화의 기록이자 그에 대한 반응이다. 이번에 아카넷에서 펴낸『빅토리아 시대의 사람들과 사상』은 특정한 시점이나 관점에 한정되지 않고 폭넓은 시각으로 그 시대의 다양한 면모를 관찰하고 개진한다. 이 책을 읽은 독자들은 전체적인 시각에서 당시의 사회상과 문학을 연결 지어볼 수 있을 것이다. 빅토리아 시대 사람들이 던져준 교훈 그렇다면 빅토리아 사회에 나타난 급격한 변화란 무엇인가. 빅토리아 사회는 기존의 확실성이 전부 무너져 내린 사회였고, 그 확실성을 무너뜨린 요인들은 바로 현대사회의 근간을 이루는 것들이었다. 우선적으로 나타난 변화는 1859년 발표된『종의 기원』을 기점으로 기존의 기독교 중심의 세계관과 인간관이 와해된 것이다. 또한 1848년에 마르크스가 엥겔스와 함께 발표한『공산당 선언』은 신분제에 입각한 경제 질서에 의혹을 제기했으며, 19세기 말에 발표된 열역학 제2법칙은 태양의 열이 소진되면서 지구가 멸망하리라는 종말론으로 인간의 위상에 대한 의혹을 가중시켰다. 지질학이나 생물학, 물리학을 비롯한 과학의 발달은 기존의 인식론을 송두리째 뒤흔들어놓았고, 기술의 발달은 생산과 수송방식의 변화로 삶의 양태를 근본적으로 변화시켰다. 『빅토리아 시대의 사람들과 사상』은 그 엄청난 격변의 와중에 빅토리아 시대 사람들이 무엇을 생각했고 어떻게 느끼고 반응했는지를 보여주는 책이다. 신앙에의 도전에 직면하고, 급변하는 사회에서 방향성을 상실하고, 개인적 삶이나 행동의 궁극적인 의미에 대해서도 의혹을 품게 된 이들. 그렇지만 그들은 자신들에게 주어진 도전들에 용감하게 맞서고, 이는 빅토리아 사회와 크게 다르지 않은 현대사회를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에게도 큰 교훈을 던져줄 것이다. 이 책을 옮긴 이미애 교수는 빅토리아 시대의 작품인 조지 엘리엇의『아담 비드』를 비롯하여, 버지니아 울프의『자기만의 방』, J. R. R. 톨킨의『호빗』,『반지의 제왕』(공역), 제인 오스틴의『설득』,『엠마』 등을 번역했다. 현대 영미 소설에 정통한 옮긴이는 비영어권 독자에게 친숙하지 않은 인물들과 작품들, 함축된 의미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서 가급적 상세히 각주를 붙여 정보를 충실히 제공하고자 했다.「옮긴이 서문」에 나오는 말처럼 이 책은 “빅토리아 시대에 대한 관심이나 의문이 있는 독자라면 누구나 쉽게 찾아볼 수 있고 그 사회와 사상의 다양한 면모를 구체적으로 이해하고 더불어 총체적인 시각을 형성하도록 도와줄 지침서”가 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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