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제공 책 소개

필자는 오랜 세월 동안 대학에서 강의를 해왔다. 영어 관련 교과목은 담당을 안 해본 분야가 없고, 20여 년 전부터는 대화와 인간관계 관련 교과 목도 담당했다. 청년들의 취업이 점차 어려워져 감에 따라, 그들이 취업을 준비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길을 찾던 끝에 비전설계와 자기경영 관련 교과목까지 가르치게 되었다. 필자는 그 과정에서 확인한 것이 있다. 그것은 젊은 학생들이 영어 수업을 들으면서 발전하기도 하지만, 대화와 인간관계 및 비전설계와 자기경영 같은 교과목을 수강하면서 무척 성장한다는 점이다. 필자는 청년 시절에 대화하는 요령을 잘 몰라서 인간관계를 그르치는 경험을 많이 했으며, 비전을 세우지 않고 하루하루를 살아가다가 세상에 부대끼고 치이며 좌충우돌했었다. 그래서 그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실패담을 학생들에게 진솔하게 들려주곤 한다. 학기 초에는 졸기 바쁘던 학생들이 학기가 진행될수록 초롱초롱한 눈망울로 강의를 경청한다. 학생들 한 사람 한 사람이, 수업을 듣기 전과 후의 마음가짐과 정신자세가 완전히 달라지는 것을 확인하면서, 감사와 보람을 느낀다. 이 책은 영문과 출신인 필자가 전공 분야 밖에서 집필한 두 번째 교재 다. 전문직업인이라면 반드시 알고 있어야 하는 매너, 화법, 직업윤리의 기초를 다뤘다. 물론 그들에게 필요한 내용을 모두 다루려면 책 10권을 써도 모자랄 것이다. 이 책은 학생들에게 전문 기술을 교수하여 산업사회에서 봉사할 지도자급 인재를 육성하려는 목적으로 설립, 운영되는 대학의 교양 교과목 교재다. 특히 산업사회가 요구하는 훌륭한 인성인 리더십, 소통 능력, 투철한 직업윤리의식 등 핵심적인 정신 역량을 다루면서도, 어려운 용어와 이론은 배제하고 되도록 쉽게 읽을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쉬운 내용이지만 그 가치는 가볍게 여길 수 없는 것들이 다양하게 언급되어 있다. 아무쪼록 많은 대학생들이 이 책을 읽고 직업인으로서, 프로페 셔널로서 성공적인 사회생활을 하는 데 도움을 받게 되기를 소망한다. 원고를 집필하고 나서, 삽화를 넣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물론 출판사에 의뢰할 수도 있었으나, 필자가 직접 그림을 그려보면 어떻 겠는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무작정 삽화를 그려 넣기 시작했다. 생각한 것보다 무척 어려웠지만, 그리고 필자 자신이 봐도 참 못 그린 그림이지만, 왠지 없는 것보다는 좀 낫겠다는 느낌이 들었다. 그런 이유로, 직접 그린 삽화를 책에 넣기로 했다. 독자 여러분께 미리 용서를 구한다. 이 지구별에는 필자와 아주 닮은 사람이 한 사람 있다. 얼굴 생김새도 그렇고 마음도 그렇다. 그 사람은 지금 수많은 지구촌 시민들의 자유를 지키는 고귀한 일에 종사하고 있다. 필자는 그 사람을 무척 좋아한다. 이 책은 젊은이들을 위해서 쓰인 것이지만, 그 젊은이는 이 책의 내용을 이미 몸과 마음으로 실천하며 살아가고 있다. 이 책을 쓰는 동안 그 사람이 필자에게 큰 힘을 주었다. 그 젊은이에게 감사드린다. 2017년 1월 지은이 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