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말
블라디슬라브 스필만의 수기
1. 아이들과 미친 사람들의 시간
2. 전쟁
3. 처음 본 독일군들
4. 아버지, 독일인에게 인사하다
5. 당신들 유태인들이지?
6. 클로드나 가에서의 춤
7. k부인의 멋진 제스처
8. 위험에 처한 개미집
9. 움쉴라크플라츠
10. 살아남을 기회를 얻다.
11. 저격병들이여, 총을 들고 일어서라!
12. 마요렉
13. 옆집 부부의 말다툼
14. 살라스의 배신
15. 불타는 건물 속에서
16. 한 도시의 죽음
17. 목숨과 바꾼 술
18. 야싱곡 C# 단조
후기
빌름 호젠펠트의 일기 초
해설
옮긴이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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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로만 폴란스키 감독의 영화 '피아니스트'의 원작 수기. 2차대전 당시 독일군 점령하의 바르샤바에서, 한 젊은 청년이 6년동안 생존한 기록이 담겨있다. 촉망받는 음악가였던 블라디슬라브 스필만은, 갑작스레 발발한 전쟁으로 인해 일상의 모든 것들이 파괴되고 훼손되는 현장을 목격하게 된다. 유태인들은 게토에 격리되며, 길을 걷다가 수용소에 끌려가고, 한밤중에 들이닥친 친위대는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학살한다. 가스실에서 가족들을 잃고 홀로 남아 근근히 생을 이어가던 스필만. 기나긴 은신생활 끝에 독일군 장교와 정면으로 마주치게 되지만, 죽음으로 이어질줄 알았던 그 만남이 그에게 생명의 빛을 선물한다. '인류가 아니라 자기 자신을 위해서 썼다'고 말하는 지은이. 그 악몽같은 시간을 견뎌낸 사람만이 이야기할 수 있는 내용이 꾸밈없는 문체로 서술된다. 책 말미엔 스필만이 도움을 받았던 독일 장교의 일기와 해설이 함께 수록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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