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픈 영혼을 위한 철학

John Kaag · 에세이/인문학
232p
구매 가능한 곳
별점 그래프
평균3.7(14명)
평가하기
3.7
평균 별점
(14명)
Meaning of Life 시리즈 18권. 《심연호텔의 철학자들》에서 니체의 철학을 내밀한 자기 고백적 문체로 녹여낸 존 캐그 교수가 이번에는 윌리엄 제임스의 철학을 가지고 돌아왔다. 전작에서 그러했듯, 가족과의 갈등이나 자살 충동 등 저자 개인의 사적인 고뇌를 숨김없이 드러내며 철학과 인생의 겹침과 공생을 모색하는 과정을 담아냈다. 프래그머티즘 창시자인 윌리엄 제임스의 사유는 “철학이 우리의 삶을 구해야 한”다는 목표에서 시작한다. 존 캐그는 자신의 정신적 불안정 속에서 방황했던 제임스의 철학이 우울증에 빠진 자신을 구원했던 과정을 고백하며 철학과 삶 간의 거리를 좁히는 데에 초점을 둔다. 더 나아가, 제임스의 철학이 우울과 불안이 팽배하고 실존적 의미를 절실히 갈망하는 “아픈 영혼”을 지닌 우리 시대에 어떠한 의미가 있는지를 이야기한다. 또한 윌리엄 제임스의 삶에 관한 전기적 스케치를 풍부하게 담고 있는 이 책은 미국 실용주의 철학에 입문하고 싶은 일반 독자에게도 유의미한 독서 경험을 줄 것이다. 아울러 “삶은 살 가치가 있을까”라는 무거운 질문에 “어쩌면”이라는 열려 있는 답을 건네는 그의 솔직한 조언은 우리 모두가 자신의 삶을 마주할 수 있게 하는 희망과 위로가 되어줄 것이라 기대한다.

<울트라 코리아> 10주년 기념 이벤트

파라다이스시티 인천에서 만나보는 전세계 최정상 라인업

울트라 뮤직 페스티벌 · AD

별점 그래프
평균3.7(14명)

<울트라 코리아> 10주년 기념 이벤트

파라다이스시티 인천에서 만나보는 전세계 최정상 라인업

울트라 뮤직 페스티벌 · AD

저자/역자

코멘트

2

목차

서론 삶이 역겨워질 때 1장 결정론과 절망 2장 자유와 삶 3장 심리학과 건강한 정신 4장 의식과 초월 5장 진리와 귀결들 6장 경이와 희망 감사의 말 주 추천도서

출판사 제공 책 소개

철학이 우리의 삶을 구할 수 있을까? 삶은 살 가치가 있을까? 《심연호텔의 철학자들》에서 니체의 철학을 내밀한 자기 고백적 문체로 녹여낸 존 캐그 교수가 이번에는 윌리엄 제임스의 철학을 가지고 돌아왔다. 전작에서 그러했듯, 가족과의 갈등이나 자살 충동 등 저자 개인의 사적인 고뇌를 숨김없이 드러내며 철학과 인생의 겹침과 공생을 모색하는 과정을 담아냈다. 프래그머티즘 창시자인 윌리엄 제임스의 사유는 “철학이 우리의 삶을 구해야 한”다는 목표에서 시작한다. 존 캐그는 자신의 정신적 불안정 속에서 방황했던 제임스의 철학이 우울증에 빠진 자신을 구원했던 과정을 고백하며 철학과 삶 간의 거리를 좁히는 데에 초점을 둔다. 더 나아가, 제임스의 철학이 우울과 불안이 팽배하고 실존적 의미를 절실히 갈망하는 “아픈 영혼”을 지닌 우리 시대에 어떠한 의미가 있는지를 이야기한다. 또한 윌리엄 제임스의 삶에 관한 전기적 스케치를 풍부하게 담고 있는 이 책은 미국 실용주의 철학에 입문하고 싶은 일반 독자에게도 유의미한 독서 경험을 줄 것이다. 아울러 “삶은 살 가치가 있을까”라는 무거운 질문에 “어쩌면”이라는 열려 있는 답을 건네는 그의 솔직한 조언은 우리 모두가 자신의 삶을 마주할 수 있게 하는 희망과 위로가 되어줄 것이라 기대한다. ☞이 책은 인생의 의미에 대해 탐구하는 필로소픽 출판사의 〈Meaning of Life 시리즈〉제18권이다. * 2021년 미국출판협회 프로즈상 철학 부문 수상작 * “그는 인생의 의미에 의문을 품었고, 윌리엄 제임스는 답을 주었다.” 2021년 미국출판협회 프로즈상 철학 부문 수상작 삶과 철학의 공생을 다루는 독보적인 에세이 삶과 철학은 공생할 수 있을까? 지금껏 많은 철학자가 고민한 문제이다. 삶과 철학의 간극은 좀처럼 좁힐 수 없는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아픈 영혼을 위한 철학》을 쓴 존 캐그는 이 질문을 그 누구보다 깊게 고민하는 철학자라고 할 수 있다. 그는 매사추세츠 대학 철학과 교수로, 알프스를 여행하며 니체의 삶과 자신의 삶을 포개어 쓴 《심연호텔의 철학자들》에서 삶과 철학이 어떻게 공생할 수 있는지를 드러낸 바 있다. 그는 여기서 니체의 비극적인 인생을 자신의 인생으로 반추하고 니체의 철학을 자신의 삶 위에 겹쳐 쓰며 점차 자신이 누구인지를 찾아간다. 그에게 철학하기는 철학으로 인생을 살아내는 것이다. 철학과 인생이 서로 도와서 생기를 얻으며 공생하는 과정, 그것이 존 캐그의 철학하기인 것이다.《아픈 영혼을 위한 철학》도 마찬가지다. 존 캐그는 윌리엄 제임스의 인생과 자신의 인생을 포갠다. 둘은 “철학이 우리의 삶을 구할 수 있을까?” 질문하고, “아픈 영혼”을 지녔던 사람으로 한때는 자살을 고민했다. “삶은 살 가치가 있을까?”라고 질문하며 철학에 접근한다는 점도 비슷하다. 윌리엄 제임스는 철학으로 자신을 구원하기를 바랐고, 그에게 진리는 “진리를 판정할 때 진리의 실천적인 귀결들을, 진리가 삶에 미치는 영향을 기준으로 삼아야 하”는 것이다. 윌리엄 제임스의 철학은 철학이 인생에 미친 영향을 가감 없이 고백하는 존 캐그의 철학하기와 맞닿아 있다. 존 캐그는 윌리엄 제임스의 철학이 이혼한 뒤 우울감에 빠져 있던 자신을 구원했다고 고백하면서 그의 철학을 독자에게 소개한다. 나 자신을 벼려내 철학을 몸소 삶으로 살아내는 것은 존 캐그만이 할 수 있는 작업이며, 그의 글쓰기는 이러한 점에서 독보적이다. 윌리엄 제임스 철학으로 보는 실존적 물음에 대한 응답 윌리엄 제임스는 시인이자 생물학자, 미술가이면서 신비주의자, 심리학자이다. 그는 1884년생으로 1882년에 태어난 니체와 동년배이며, 그와 마찬가지로 “실존이란 무엇인가?”를 두고서 철학을 시작한다. 부잣집에서 응석받이로 자라난 그는 평생 자신의 실존적인 고민에 답을 찾으려 여러 분과를 넘나든다. 화가로 시작한 그의 경력은 이윽고 철학과 심리학을 넘나든다. 훗날엔 심령학자이기도 했으며 종교학에도 심취한다. 철학자라고만 정의하기 힘든 그의 인생을 존 캐그는 《종교적 경험의 다양성》에 나온 “아픈 영혼”이라는 단어를 중심으로 풀어낸다. 존 캐그는 의식의 흐름, 결정론, 습관 등등 윌리엄 제임스 철학을 관통하는 핵심 개념들을 하나하나 다 짚어가면서, 개념들이 어디서 비롯되었는가를 윌리엄 제임스의 삶에서 발견해낸다. 개념들을 발견하는 과정에서 어른이 되어가면서 진짜 나를 상실해가는 윌리엄 제임스의 우울감을 포착한다. “가장 강렬하게 느끼는 것, 가슴뼈 안에서 느끼는 것”이 진짜 나이지만 그것을 되찾지 못하는 삶은 윌리엄 제임스뿐만 아니라 우리 모두가 삶에서 느끼는 것이다. 윌리엄 제임스는 과학으로는 설명 불가능한 진짜 나를 설명하려는 지적 여정을 시작한다. 윌리엄 제임스가 심리학과 진화론에 의문을 품기 시작하면서 그가 삶의 신비로운 실존을 마주하는 과정은 드라마틱하다. 이 책은 그 지적 여정을 충실히 따라가면서 윌리엄 제임스의 인생을 한 편의 소설처럼 그려낸다. 동시에 그 자신의 삶을 고백하는 존 캐그의 필치는 대가의 웅숭깊은 철학적 에세이를 읽는 듯한 느낌을 준다. 존 캐그는 이 철학이 윌리엄 제임스 개인에게만 그치지 않는다고 말한다. 이 철학은 오히려 “우리가 저마다 따로 떨어져 있다고 똑같이 느”끼는 우리 시대를 위한 것이다. 존 캐그는 그 자신의 삶을 발판 삼아서 현대인의 시각에서 어떻게 윌리엄 제임스를 보아야만 하는가를 제시한다. 삶을 자유롭게 살아가고픈 “아픈 영혼”들에게, 지금의 자신으로부터 한 단계 성장하고픈 모든 이들에게 이 책은 커다란 도움이 될 것이다.

이 작품이 담긴 컬렉션

5
  • 데이터 출처
  • 서비스 이용약관
  • 개인정보 처리방침
  • 회사 안내
  • © 2024 by WATCHA, Inc.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