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 연구의 기초

최범
192p
구매 가능한 곳
평가하기
2.3
평균 별점
(5명)
30년 동안 한국 디자인에 대한 이야기를 날카로운 시선으로 담아온 디자인 평론가 최범이 이번에는 한국 디자인을 연구하는 데 토대가 될 수 있는 책 을 내놓았다. 안그라픽스에서 출간한 최 범의 디자인 텍스트로는 열 번째 책으로, 지은이가 2014년부터 2016년에 걸쳐 《타이포그래피 서울》과 월간 《디자인》에 실은 글들을 모아 엮은 것이다. 디자인 평론가로 활동하면서 다양한 디자인 담론을 접할 때마다 한국 디자인의 논리적, 개념적 기반이 결여되어 있음을 느낀 지은이 최 범이 디자인 연구에 기초가 될 수 있는 열 가지 디자인 개념어를 설명하고 그것들이 어떻게 한국의 디자인 텍스트에서 숨 쉬고 있는지 알 수 있는 열 권의 책을 해제했다. 이 책은 크게 세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먼저 서론은 디자인 개념어와 디자인 텍스트에 대해 이야기하기 전에 꼭 읽어보아야 하는 텍스트로, 디자인이라는 개념이 추상, 보편, 역사라는 다양한 층위에서 어떻게 나타나고 사용되어 왔는지 이야기한다. 디자인이라는 말의 어원인 디세뇨를 짚어보는 것으로 시작해 디자인이 어떻게 추상화되어 사회에 보편적으로 자리 잡았는지 그리고 디자인사가 역사라는 틀에서 어떻게 정의되어 왔는지 심도 있게 다룬다.

인터파크 MIX & MAX

올 여름 휴가, 인터파크가 쏜다!

인터파크 · AD

인터파크 MIX & MAX

올 여름 휴가, 인터파크가 쏜다!

인터파크 · AD

저자/역자

목차

머리말 디자인 연구를 위한 기본 개념과 텍스트의 이해 서론 디자인 개념의 인식론적 층위들: 추상, 보편, 역사 1장 디자인 연구를 위한 개념어 10 디자인 의미 디자인 생산 디자인 방법 디자인 연구 디자인 문화 디자인 산업 디자인 정책 디자인 진흥 디자인 비평 디자인 역사 2장 한국의 디자인 텍스트 10 서양 디자인 학습의 성과를 보여준 교과서: 정시화의 『현대 디자인 연구』 디자인 문화론의 시대를 연 참신한 텍스트: 김민수의 『21세기 디자인 문화 탐사』 포스트모더니즘의 한국적 맥락화: 오창섭의 『이것은 의자가 아니다』 서양 디자인을 주석하는 힘: 강현주 외 9명의 『열두 줄의 20세기 디자인사』 한국 사회와 디자인, 그것만이 주제다: 최 범의 『한국 디자인을 보는 눈』 디자인에 대한 급진주의적 사고를 엿보다: 서동진의 『디자인 멜랑콜리아』 디자인에 대해 알고 싶었지만, 정작 디자이너에게 물어볼 수 없었던 것들: 김은산의 『비밀 많은 디자인씨』 디자인 이야기의 힘, 부드러움 속의 단단함: 김상규의 『어바웃 디자인』 소중한, 단 하나뿐인 한국 디자인 통사: 김종균의 『한국의 디자인』 서양 디자인을 공부하는 자세: 윤여경의 『런던에서 온 윌리엄 모리스』

출판사 제공 책 소개

디자인 개념어를 알아야 디자인을 안다 디자인 텍스트를 읽어야 디자인을 읽는다 한국 디자인을 위한 기초 쌓기, 디자인 연구 30년 동안 한국 디자인에 대한 이야기를 날카로운 시선으로 담아온 디자인 평론가 최 범이 이번에는 한국 디자인을 연구하는 데 토대가 될 수 있는 책 『디자인 연구의 기초: 개념어 10+텍스트 10』을 내놓았다. 안그라픽스에서 출간한 최 범의 디자인 텍스트로는 열 번째 책으로, 지은이가 2014년부터 2016년에 걸쳐 《타이포그래피 서울》과 월간 《디자인》에 실은 글들을 모아 엮은 것이다. 디자인 평론가로 활동하면서 다양한 디자인 담론을 접할 때마다 한국 디자인의 논리적, 개념적 기반이 결여되어 있음을 느낀 지은이 최 범이 디자인 연구에 기초가 될 수 있는 열 가지 디자인 개념어를 설명하고 그것들이 어떻게 한국의 디자인 텍스트에서 숨 쉬고 있는지 알 수 있는 열 권의 책을 해제했다. 이 책은 크게 세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먼저 서론은 디자인 개념어와 디자인 텍스트에 대해 이야기하기 전에 꼭 읽어보아야 하는 텍스트로, 디자인이라는 개념이 추상, 보편, 역사라는 다양한 층위에서 어떻게 나타나고 사용되어 왔는지 이야기한다. 디자인이라는 말의 어원인 디세뇨를 짚어보는 것으로 시작해 디자인이 어떻게 추상화되어 사회에 보편적으로 자리 잡았는지 그리고 디자인사가 역사라는 틀에서 어떻게 정의되어 왔는지 심도 있게 다룬다. 그래서 다소 어려울 수 있지만, 그렇기 때문에 충분히 곱씹어보며 깊게 이해해야 하는 내용이다. 이어서 1장은 디자인 의미를 비롯해 디자인 문화, 정책, 비평, 역사 등 디자인 연구의 기본이 되는 열 가지 개념어를 서양 디자인과 사회, 한국 디자인과 사회를 넘나들며 알기 쉽게 설명한다. 2장은 국내에 출간된 디자인 텍스트 열 권을 그만의 날카로운 시선으로 해제하며 디자인 개념어가 실제 한국 디자인에서 어떻게 사용되는지 보여준다. 국내 몇 안 되는 디자인 평론가인 최 범의 『디자인 연구의 기초: 개념어 10+텍스트 10』은 디자인 연구를 위한 디자인 개념어와 텍스트를 그저 해석하고 보여주는 것에서 끝내지 않는다. 한국 디자인이 놓여 있는 사회에 대해서도 날카롭게 지적한다. 이 책은 한국 디자인 연구에 대한 제대로 된 기초를 쌓고 올바른 눈을 기를 수 있는 안내서이자 지침서라고 하겠다. 디자인 개념어로 보이는 한국 사회 한국 사회를 통해 보이는 한국 디자인 디자인이라는 개념은 한국 사회에 들어와 어떤 용법으로 사용되고 있는가? 한국 사회에서 디자인은 문화가 되었는가? 국가가 주도하는 디자인 진흥이 앞으로도 유효할 것인가? 우리는 서양에서 들어왔다는 디자인을 제대로 된 연구 없이 그저 성과만을 좇아오지 않은가? 최 범의 『디자인 연구의 기초: 개념어 10 + 텍스트 10』이 우리에게 던지는 질문들이다. 이 책은 언뜻 보기에 이론서처럼 여겨질 수 있지만, 단순히 디자인 연구를 위한 이론서가 아니다. 열 개의 개념어를 파고들고 텍스트를 파헤치며 한국 사회와 디자인에 날카로운 질문을 던진다. 가령 디자인 문화에 관해 이야기하는 대목에서 최 범은 한국 사회에서 디자인은 문화가 되지 못했고 우리 삶으로 들어오지 못했으며 이는 실패한 시장의 결과이거나 반문화적 정치 기획에 지나지 않는다고 말한다. 그리고 이는 우리가 현대 문화를 주체적으로 받아들이지 못한 결과라고 지적한다. 또 산업 이외의 가치를 알지 못하는 한국 사회에서 디자인은 사회적, 문화적 가치는 배제되어 있으며 이는 디자인 산업 개념의 과잉화에서 온다고 말한다. 단순히 디자인 연구를 위한 개념어의 설명이 아니라 디자인이 발 딛고 서 있는 사회에 대한 이야기를 함께 풀어가는 것으로 한국 디자인의 연구가 왜 필요한지 이야기한다. 최 범의 날카로운 시선을 통과한열 개의 국내 디자인 텍스트가 보여주는 한국 디자인의 변화와 흐름 우리는 어떤 분야를 공부할 때 누군가가 이 책은 꼭 읽어야 한다고 권해준 경험을 한 적이 얼마나 있을까? 이 책의 2장은 디자인 비평가 최 범이 국내에 나온 디자인 텍스트 열 권을 그만의 관점으로 날카롭게 해석하며 디자인 연구를 한다면 꼭 읽어야 하는 책이라고 권해준다. 이 장에서 흥미로운 점은 그가 소개하는 열 권의 책을 따라가다 보면 한국 디자인의 흐름과 변화가 보인다는 것이다. 한국 최초의 디자인 이론가 정시화의 책 『현대 디자인 연구』로 한국 디자인 이론의 역사가 시작되었음을 알게 되고 디자이너가 아닌 일반인이 쓴 디자인 책 김은산의 『비밀 많은 디자인씨』와 우리 삶 속의 디자인에서 디자인 문화를 찾아낸 김상규의 『어바웃 디자인』을 풀어낸 글을 통해 디자인이 점점 우리 삶과 밀접해지고 있다고 고개를 끄덕이면서 마지막 윌리엄 모리스에 대해 이야기하는 윤여경의 『런던에서 온 윌리엄 모리스』에 이르러서는 자주적 디자인의 첫걸음을 걷는 한국 디자인의 모습이 최 범의 해설을 통해 보인다. 한국 디자인이 더 이상 누군가의 전유물이 아니라 그것을 누리는 일반 사람의 것으로 변해가고 있음을 최 범의 해제를 통해 깨닫게 되는 것이다. 이러한 흐름이 보이는 이유는 분명 좋은 디자인 텍스트를 골라내 권해주는 최 범의 뛰어난 디자인 비평력 덕분이지 않을까? 여기에서 소개한 책들은 2014년까지 나온 디자인 텍스트들이다. 이후의 우리 디자인계에는 어떤 텍스트들이 등장해 어떤 변화의 흐름 속에 놓여 있을까? 디자인 평론가 최 범의 시선이 통과한, 날카롭게 파고들면서도 친절하게 권하는 그의 이야기가 더 궁금해지는 이유이기도 하다.

이 작품이 담긴 컬렉션

2
  • 데이터 출처
  • 서비스 이용약관
  • 개인정보 처리방침
  • 회사 안내
  • © 2024 by WATCHA, Inc.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