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으로 뒤덮인 곳. 에릭은 엄마가 가꾼 아름다운 정원에서 동물 친구들과 뛰논다. 에릭은 숲과 숲속에 사는 동물 친구들을 좋아한다. 밤에는 하늘에 뜬 달을 쳐다보는 것도 좋아하지요. 에릭은 숲에서 사는 자신이 행운아라고 생각한다.
겨울이 왔다. 엄마는 매서운 추위를 피해 도시에서 지내기로 한다. 엄마 손에 이끌려 처음 만난 도시. 에릭에게 도시는 모든 것이 낯설기만 하다. 에릭은 숲과 숲속 친구들이 너무나 그리웠다. 그날 밤, 가슴 가득 슬픔은 안고 창문을 열었을 때, 에릭은 휘영청 뜬 달을 본다. 숲과 자신과 동물 친구들을 비추던 달이다. 에릭은 내면에서 피어나는 따스한 힘을 느낀다. 그리고 새롭게 마음먹는다. “내일부터 도시 탐험 시작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