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제공 책 소개
출판사 제공 책 소개
1. 세계적 석학 44인의 인문학과 과학의 ‘지적인 수다'’ 혹은 ‘통섭의 현장중계’ 21세기, 인류는 학문 간의 경계를 허물고 서로의 통섭을 통해 아름다운 지성의 하모니와 르네상스를 펼치고 있다. 이 중심에 인문학과 과학이 있다. 21세기 과학의 가속적인 발전은 그 어느 때 보다도 우리의 문화와 일상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고 그 과학의 가속도에 걸맞은 인문학의 질문이 요구되고 있다. 이 질문에 따라 인문과학, 자연과학, 예술의 통섭적 사고가 이 시대의 정치적, 경제적, 미적, 지적 지평을 새롭게 창의하며 인류의 삶의 양태를 변화시켜가고 있다. 당연하게도 변화된 삶의 양태는 오늘날 세계를 바라볼 새로운 인식의 틀을 요구한다. 이런 차원에서 오늘날의 르네상스도 15, 16세기의 르네상스처럼 지식을 모으고, 종합하고, 사회에 적용하는 방법에 대한 혁명이라는 점이 특징이다. 『사이언스 이즈 컬처(Science is Culture)』는 혁명의 첨단에 선 사람들의 생각을 모은 책이다. 5년에 걸쳐 예술가, 물리학자, 저술가, 디자이너, 건축가, 유전학자, 무용가, 소설가, 철학자 등 ‘지금 여기’ 현대의 최고 지성 44인이 한자리에 모여 대화를 나눈다. 과학에는 미리 결정된 것이 아무 것도 없다. 종교처럼 중심인물도 없고, 단일한 교리를 강요하지도 않는다. 이러한 특징이 역설적으로 과학의 독특한 힘과 안정성의 원천이다. 이런 기획 의도에 따라 책은 대부분 과학자 대 비과학 전문가가 토론의 짝을 이뤄, 각자의 영역에 서서 ‘공통의 주제’에 접근하여 인문학과 과학의 장벽을 허무는 독특한 방법으로 이루어진다. 수렴 위치에 대한 대화를 할 수있는 방에 서로 다른 분야의 상단에 있는 두 사람을 넣을 때, 마법의 무언가가 발생한다. 대화는 가끔 재미와 긴장,을 주지만, 항상 놀라운 통찰력을 보여준다. 책에는 『통섭』의 저자 에드워드 윌슨을 비롯해서 21세기 최고의 석학들이 총 출동한다. 『빈 서판』의 스티븐 핑거, 아시아태평양이론물리센터(APCTP)의 ‘2012올해의 과학책’에 선정된 『과학의 천재들』의 작가인 물리학자 앨런 라이트먼, 앨 고어와 함께 노벨평화상을 받은 환경학자 스티븐 슈나이더, 싸이의 “강남스타일‘의 패러디 뮤직비디오에서 ‘오빤 촘스키 스타일’로 한국에서 더욱 친근해진 언어철학자 노암 촘스키, 프랙털 기하학의 아버지인 수학자 브누아 망델브로, 영화 <콘택트>에서 조디 포스터가 맡은 역의 실제 주인공인 우주생물학자 질 타터, <심시티>와 <스포어>라는 시뮬레이션 게임을 개발한 윌 라이터, 영화감독 미셸 공드리와 꿈 연구가 로버트 스틱골드 등, 이름만 들어도 화려한 각 분야의 44명의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진화철학, 시간, 꿈, 전쟁과 기만, 자유의지, 프랙털 건축, 소셜 네트워크 등 지성과 문화에 대한 황홀하고 매혹적인 토론의 향연을 펼친다. 그리고 이들은 도덕성의 기반, 진실의 본질, 지식의 근본적 한계 등 우리 모두의 관심사인 주제를 함께 모색한다. 이 책은 피어나는 르네상스에 대한 책이다. 2. 21세기 최고의 지성들이 총 출동합니다. 거장들의 대화는 친절하다. 서로를 존경하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쉽게 자신의 무지를 고백한다. 현대 사회의 전문가들은 말 그대로 널리 지식을 추구하는 박사(博士)가 아니다. 오히려 세분화된 지식을 탐구하는 심사(深士)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무지를 인정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무지를 인정하지 않은 사람의 이야기는 알아듣기 어렵다. 그런데 최고의 경지에 달한 사람들은 무지를 쉽게 인정한다. 덕분에 독자는 한편으로는 위안 받고 다른 한편으로는 쉽고 친절한 설명을 들을 수 있다. 독자는 몇 년의 시차를 두고 그들의 대화를 엿보지만, 마치 같은 테이블에 앉아서 대화에 참여하는 듯 한 느낌을 가질 수 있다. 신나는 경험이다. 책은 『통섭』의 저자 에드워드 윌슨과 『다윈의 위험한 생각』의 저자 대니얼 데넷의 대화로 시작한다. 윌슨은 과학자이고 데넷은 철학자다. 두 사람은 신, 진화, 근친상간, 사회적 규범, 개미에 대해 이야기 한다. 두 사람이 항상 같은 생각만 하는 것은 아니다. 윌슨의 ‘통섭’에 대해 데넷은 견해를 달리한다고 분명히 말한다. 윌슨은 규범성과 사실의 탐색 사이에 선을 그었는데, 그곳은 엉뚱한 지점이라는 것이다. 하지만 두 사람이 동의하는 지점이 있다. “의견이 갈라지지 않았다면, 둘 다 어떤 도그마에 빠진 것이 아닌지 돌아봐야 한다.”는 것이다. 책 전체를 관통하는 거장들의 대화의 자세라고 볼 수 있다. 에드워드 윌슨과 대니얼 데넷의 대화 다음에는 『빈 서판』의 스티븐 핑커와 『몸과 마음의 대화』의 작가 레베카 골드스타인이 등장한다. 아시아태평양이론물리센터(APCTP)의 ‘2012올해의 과학책’에 선정된 『과학의 천재들』의 작가인 물리학자 앨런 라이트먼과 무용수 리처드 콜턴은 ‘시간’에 대해 말한다. 다큐멘터리 <불편한 진실>의 제작자인 로리 데이비드는 앨 고어와 함께 노벨평화상을 받은 환경학자 스티븐 슈나이더와 함께 ‘기후의 정치학’에 대해 이야기 한다. 언어철학자 노암 촘스키와 진화심리학자 로버트 트리버스, 영화감독 미셸 공드리와 꿈 연구가 로버트 스틱골드, 『스타트랙의 물리학』의 저자인 로런스 크라우스와 생화학을 공부한 디자이너 나탈리 제레미젠코, 지난 2010년에 사망한 프랙털 기하학의 아버지인 수학자 브누아 망델브로와 건축 큐레이터인 파올라 안토넬리 등 등장인물의 분야는 다양하다. 언론인 톰 울프와 『뇌로부터의 자유』를 쓴 인지신경학의 아버지 마이클 가자니가는 ‘자유의지’에 대해 이야기 한다. 이들의 대화에는 에드워드 윌슨과 대니얼 데넷이 등장한다. 또한 사람이 왜 픽션에 끌리는지도 이야기 한다. 이 주제는 우주학자 재나 레빈과 소설가 조너선 레덤이 다룬 것이다. 나중에 이들과 함께 새로운 대화 쌍을 구성하면 정말 재밌겠다는 생각이 든다. 영화 <콘택트>에서 조디 포스터가 맡은 역의 실제 주인공인 우주생물학자 질 타터는 <심시티>와 <스포어>라는 시뮬레이션 게임을 개발한 윌 라이터와 함께 ‘창의력’과 ‘미래의 삶’에 대해 이야기 한다. 이들의 대화에는 필연적으로 인공지능과 SETI 프로젝트가 등장하지만, 그 근저에 있는 단어는 역시 ‘진화’다. 『동시성의 과학, 싱크』의 저자 스티븐 스트로가츠는 건축가 카를로 라티와 함께 ‘복잡계망’과 ‘미래의 도시’에 대해 이야기 하며, 『링크: 21세기를 지배하는 네트워크 과학』과 『버스트 : 인간의 행동 속에 숨겨진 법칙』으로 유명한 헝가리 물리학자 알베르트라슬로 바리바시는 정치학자 제임스 파울러와 함께 ‘소셜 네트워크’를 논한다. 40억 년 전부터 존재해온 세포 네트워크에서 20년밖에 되지 않은 월드와이드웹에 이르는 네트워크의 공통점을 이끌어내는 대화는 백미 중의 백미다. 두 물리학자 풀 스타인하트와 피터 갤리슨은 빅뱅과는 다른 우주순환이론을 이야기하면서 철학과 형이상학의 경계를 탐구한다. ‘생물종 다양성’이라는 말을 만들어낸 열대생물학자 토머스 러브조이는 도시계획가인 미첼 조애킴과 함께 ‘스마트 인프라’라는 첨단 주제를 말하면서 도시농업이라는 답을 이끌어낸다. 3. 키워드는 주제의 다양성 주제의 다양성은 이 책의 최대 장점이자 묘미이다. 우리의 세상은 복잡하다. 오죽하면 ‘복잡계’라는 학문이 생겼겠는가? 독자는 지루할 틈이 없이 거장들의 지적인 대화에 참여할 수 있다. 『사이언스 이즈 컬처(Science is Culture)』에 등장하는 총 22개의 대화의 키워드는 이렇다 : 진화철학, 의식의 문제, 시간, 설계와 디자인, 객관성과 이미지, 기후의 정치학, 전쟁과 기만, 꿈, 픽션의 진실, 음악, 형상, 인공물, 누가 과학을 하는가, 인간, 프랙털 건축, 윤리, 자유의지, 미래의 삶, 복잡계망과 미래의 도시, 소셜 네트워크, 무한성의 물리학, 스마트 인프라. 1897년 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