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어보

정약전님 외 1명 · 역사
296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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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책방’ 20번째 책. 《자산어보》는 자산(흑산도의 별칭) 근해에 서식하는 어류를 비롯해 해조류까지, 거의 모든 해양생물(표제어로 명기한 종만 총 226종)을 담은 우리나라 역사상 최초의 수산학·해양생물학 백과사전이다. 당시까지 조선은 물론 중국에서도 거의 유례가 없는 방식으로, 바다의 모든 생물을 망라해 한곳에 수록한 셈이다. 《자산어보》는 조선시대까지의 해양생물 연구서 중에서 가장 많은 종을 다루었을 뿐 아니라, 지식 정리도 매우 체계적이다. 또한 정약전은 해양 지식이 많은 사람들에게 ‘병 치료(治病)’, ‘이용利用’, ‘재산 모으기(理財)’ 및 한시의 소재 등 실생활에 도움이 되기를 원했다. 이런 《자산어보》의 특징은 다음과 같다. 첫째, 수산학 및 해양생물학의 새로운 분류 방식을 창안했다. 둘째, 체계적 분류를 위해 이름 없는 생물이나 기존 이름을 수정하는, 이른바 ‘창명創名(작명)’을 시도했다. 셋째, 흑산도 근해에 서식하는 해양생물의 명칭, 크기, 형태, 생태, 맛, 어획방법, 이용법 등 수산학 정보를 놀라울 정도로 세밀하게 정리했다. 넷째, 경험 지식과 문헌 지식이 적절하게 조화를 이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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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머리말 《자산어보》에 대하여 일러두기 서문 권 1 인류鱗類(비늘 있는 어류) 석수어石首魚 | 치어?魚 | 노어?魚 | 강항어强項魚 | 시어?魚 | 벽문어碧紋魚 | 청어靑魚 | 사어?魚 | 검어黔魚 | 접어?魚 | 소구어小口魚 | 도어?魚 | 망어?魚 | 청익어靑翼魚 | 비어飛魚 | 이어耳魚 | 전어箭魚 | 편어扁魚 | 추어?魚 | 대두어大頭魚 권 2 무린류無鱗類(비늘 없는 어류) 분어?魚 | 해만리海鰻? | 해점어海鮎魚 | 돈어?魚 | 오적어烏賊魚 | 장어章魚 | 해돈어海豚魚 | 인어人魚 | 사방어四方魚 | 우어牛魚 | 회잔어?殘魚 | 침어?魚 | 천족섬千足蟾 | 해타海? | 경어鯨魚 | 해하海鰕 | 해삼海蔘 | 굴명충屈明蟲 | 음충淫蟲 개류介類(껍데기가 있는 어류) 해귀海龜 | 해蟹 | 복鰒 | 합蛤 | 감? | 정? | 담채淡菜 | 호? | 라螺 | 율구합栗毬蛤 | 귀배충龜背蟲 | 풍엽어楓葉魚 권 3 잡류雜類(기타 해양생물류) 해충海蟲 | 해금海禽 | 해수海獸 | 해초海草 부록 《교감본 자산어보》 서문 | 권1 | 권2 | 권3 해설 참고문헌 정약전·이청 연보 찾아보기

출판사 제공 책 소개

우리나라 최초의 ‘해양생물 백과사전’ ‘오래된책방’ 20번째 책. 《자산어보》는 자산(흑산도의 별칭) 근해에 서식하는 어류를 비롯해 해조류까지, 거의 모든 해양생물(표제어로 명기한 종만 총 226종)을 담은 우리나라 역사상 최초의 수산학·해양생물학 백과사전이다. 당시까지 조선은 물론 중국에서도 거의 유례가 없는 방식으로, 바다의 모든 생물을 망라해 한곳에 수록한 셈이다. 《자산어보》는 어족뿐 아니라 곁가지로 해양조류(海禽)와 해양채소(海菜)까지 다루어서 뒷사람의 세밀한 연구에 바탕이 되도록 했다. 돌이켜보면 내가 고루해서 본초서本草書에 이미 나오는 생물인데도 그 이름을 알 수 없거나, 예전부터 그 이름이 없어서 고증할 근거가 없는 생물이 태반太半이었다. 이 때문에 민간에서 부르는 사투리에만 의존할 수밖에 없었는데, 이러한 경우에 표기할 수 없는 생물은 그때마다 함부로 그 이름을 만들어 냈다(創名). - 정약전의 <서문> 중에서 해양생물 지식을 학문으로 끌어올리다 《자산어보》는 3권 1책이다. 구성은 《자산어보》의 저작 동기와 저작 과정 그리고 효용성을 서술한 정약전의 서문을 필두로, 권1 인류鱗類(비늘 있는 어류, 20류類 72종), 권2 무린류無鱗類(비늘 없는 어류, 19류 43종) 및 개류介類(껍데기가 있는 어류, 12류 66종), 권3 잡류雜類(기타 해양생물류, 해충海蟲 4종·해금海禽 5종·해수海獸 1종·해초海草 35종)의 순서로 되어 있다. 이를 정리하면 《자산어보》에는 표제어에서 해양생물 총 55류 226종을 담았다. 《자산어보》의 서술 방식은, 먼저 해당 생물의 명칭을 표제어로 제시하고 그 뒤에 속명俗名, 크기, 형태, 색, 외형적 특징, 생태, 맛, 이용법, 어획 시기, 어획 방법, 용도, 섬사람의 경험담, 문헌 고증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자산어보》는 조선시대까지의 해양생물 연구서 중에서 가장 많은 종을 다루었을 뿐 아니라, 지식 정리도 매우 체계적이다. 또한 정약전은 해양 지식이 많은 사람들에게 ‘병 치료(治病)’, ‘이용利用’, ‘재산 모으기(理財)’ 및 한시의 소재 등 실생활에 도움이 되기를 원했다. 이런 《자산어보》의 특징은 다음과 같다. 첫째, 수산학 및 해양생물학의 새로운 분류 방식을 창안했다. 둘째, 체계적 분류를 위해 이름 없는 생물이나 기존 이름을 수정하는, 이른바 ‘창명創名(작명)’을 시도했다. 셋째, 흑산도 근해에 서식하는 해양생물의 명칭, 크기, 형태, 생태, 맛, 어획방법, 이용법 등 수산학 정보를 놀라울 정도로 세밀하게 정리했다. 넷째, 경험 지식과 문헌 지식이 적절하게 조화를 이룬다. 이런 특징과 목적을 가진 《자산어보》는 현대에도 학술적 차원은 물론이고 일반인에게도 실질적 도움을 주는 고전일 뿐 아니라, 한반도 남서해 해역의 수산 자원과 해양 생태계를 이해하는 데 매우 중요한 자료다. 정약전과 이청, 《자산어보》를 완성하다 한편 지금까지 《자산어보》는 정약전이 유배지인 흑산도에서 홀로 집필한 책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 책이 유배지에서 먼저 이루어졌다는 점, 최초의 수산학 및 해양생물학 저술이라는 점, 정약전이 유배 전에는 어류에 대한 관심을 거의 갖지 않았다는 점 등을 고려할 때 그에게서 문헌고증까지 기대하는 일은 무리다. 그런데도 《자산어보》는 완성도가 높은 책으로 평가받는다. 《자산어보》 원문에는 ‘청안𤲟案’으로 시작하는 대목이 많이 나온다. ‘청안’은 정약용의 제자인 이청李𤲟의 안설案說이란 뜻이고, 해당 부분은 거의 모두 문헌 고증이 이루어진 부분이다. 또한 이청은 정약전이 조사하지 않은 생물을 추가하기도 했다. 226종 중 16종은 정약전이 아니라 이청이 제시한 종이다. 그중에서 11종은 정약전이 이미 분류 기준을 만들어 놓은 곳에 끼워 들어갔지만, 나머지 5종(4류 5종)은 이청이 새로 추가한 것이다. 이처럼 정약전이 흑산도와 그 주변에서 나는 해양생물을 망라해 현장의 지식을 기록으로 남겼고, 이청이 원 저술에 부족한 문헌 고증을 집중적으로 보완해 공동 저작으로 《자산어보》를 완성했다. 정약전이 죽은 뒤 정약용이 이청으로 하여금 원편 《자산어보》에 없던 부분을 보완하게 해 지금과 같은 완정한 체계를 갖추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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