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감과 두려움

윌리엄 윌키 콜린스님 외 6명 · 공포/소설
324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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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소설에서 관문 역할을 하는 전조는 인물의 직감 또는 육감으로 묘사된다. 육감으로 두렵거나 기이한 사건이 발생할 것임을 예고하며 일상의 세계를 사는 독자를 작품 속 기묘한 세계로 인도한다. 특정 인물이나 사물을 접하고 불쑥 드는 직감은 평범한 세계가 뒤집힌 듯 맥락이 혼란스러운 낯선 경험을 선사한다. 잊은 지 오래된 과거의 경험이나 잠재의식 속에 숨은 욕망에서 유래하는 낯익으면서도 동시에 낯선 현상인 ‘언캐니’가 당신을 찾아와 수수께끼를 던진다. 언캐니는 이성으로 설명할 수 없기에 신비하면서도 떨리는 감정을 불러일으킨다. 이야기는 꿈에서, 기묘한 사물에서, 넋이 나간 상대의 얼굴이나 화려한 대저택에서 예사롭지 않은 기운을 느끼며 전개된다. 때로는 인물이 육감으로 매력적인 외양이 품고 있는 비밀을 감지하기도 한다. 진홍색 화사한 꽃이 피로 변하고, 지축을 울리며 달리는 열차는 감옥이 되며, 남자의 숭배를 받는 아름다운 여인들은 박제가 되거나 유령으로 변한다. 직감으로 공포를 불러들이지만 각 이야기는 저만의 방식으로 독자의 흥미를 끈다. 사물에 영혼이 깃들어 인물과 교감하여 현실을 바꾸는 이야기, 유령보다 더 공포를 자아내는 현실적인 비극, 극단적인 공포에 시달리는 인물이 도를 지나쳐 코믹한 면모를 보이는 이야기, 예기치 못한 반전을 품은 이야기, 전조대로 진행되어 공포가 드러나지만 플롯의 구성 하나하나가 몰입을 보장하는 이야기 등 모든 이야기가 자기만의 색깔로 두려움의 정체를 파헤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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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역자

목차

마지막 꽃다발 얼굴 마스 슬럼버블 그리고 폐소공포증 글렌위드 그레인지의 숙녀 가든룸의 유령 인형 과거

출판사 제공 책 소개

◆ 특징 1. 퓰리처상 수상 작가 등 공포소설의 대가들의 단편 중 우리나라에 처음 소개되는 명작들이다. 2. 여성 인물 또는 여성 내레이터를 통해 ‘여자의 육감’의 실체를 밝힌다. 3. 남녀관계, 여성 간의 교류, 가족관계를 통해 사랑과 집착, 기대와 실망, 망상과 현실 자각, 속박과 해방 이야기를 전한다. 4. 새빨간 꽃다발과 피, 아름다우면서도 일그러진 양면의 얼굴, 폭우가 몰아치는 소리 등 시청각적 자극으로 독자의 몰입을 보장한다. 5. 19세기~20세기 초 고전이지만 현대인이 공감할 수 있는 소통의 부재, 불안, 망상 등으로 균형을 잃은 인물의 자의식을 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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