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침대에서 하루를 시작합니다. 실패와 후회는 기본, 가끔은 웃음도 꺼내 듭니다.”
어느 날 문득, 세상이 멈춰버린 듯한 기분이 들었다면,
모든 것을 뒤로하고 잠시 눕고 싶었다면,
이 책은 당신의 마음을 정확히 들여다보는 이야기일지도 모릅니다.
독립출판으로 출간되어 신화를 써내려간 작품. 제목에서부터 그의 솔직하고 거침없는 문체와 특유의 유머 감각을 엿볼 수 있습니다. 스스로를 백수 쓰레기라고 부르는 작가는 자신의 경험과 감정을 블랙코미디 형식으로 풀어내며, 현실의 무게와 삶의 아이러니를 재치 있게 담아냅니다. 웃으면서도 마냥 웃을 수 없고 울면서도 입가에 슬며시 미소가 지어지는 한 사람의 솔직함 가득한 일기를 통해 우리는 숨겨두었던 내면 깊은 곳에 다가 설 수 있습니다.
30대라는 나이, 백수라는 신분, 그리고 ‘쓰레기’라는 자기 비하 속에서도
웃음을 잃지 않는 유쾌한 생존기.
어딘가로 향해야 하지만 아직 출발선에서 맴도는 당신,
눈 뜨자마자 하루를 망친 기분에 눕고 싶은 당신,
자책과 불안 사이에서 "그래도 괜찮다"고 스스로를 위로하는 당신이라면,
이 책은 당신을 위한 작은 쉼표가 될 것입니다.
실패에도 웃고, 넘어져도 다시 눕는(?) 김봉철의 여정은 이상하게도 삶을 사랑하게 만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