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노와 냉소, 혼돈과 무기력에 빠진 그리스도인들의
내면을 어루만지는 자기 고백적 통찰
“ ‘신앙 사춘기’를 아프게 지나온 작가의 솔직 담백한 이야기가 읽는 이의 가슴에
깊은 울림과 공명을 불러일으킨다.”_ 박영돈 고려신학대학원 은퇴 교수
“우리가 매일 한국 교회에서 부딪히는 문제들과 씨름한 이 글은 내게 ‘생생한 교회론’,
‘희망을 주는 성령론’이었다.”_ 신동주 CBS TV 프로듀서
'신앙'과 '사춘기', 뭔가 어울리지 않는 조합처럼 보인다. 신앙이란 말 뒤에는 감사, 기쁨, 축복, 평안 같은 말들만 따라다녀야 할 것 같다. 하지만 신앙생활을 하다보면 저마다의 이유로 질풍노도의 시기, 마음에 병을 앓는 시기를 맞닥뜨리곤 한다.
각종 병리현상이 쏟아져 나오는 오늘의 한국 교회 안에 그런 시기를 겪고 있는 그리스도인들이 참 많다. 이 책의 저자 역시 스스로 그런 시기를 지나왔노라 고백하며 이름 붙인 것이 '신앙 사춘기'이다. 신앙의 실존 앞에서 길을 찾는 사춘기 교인은 넘쳐나는데,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줄 사람, 길 찾는 여정에 함께해 줄 길동무는 턱없이 모자라다.
저자는 긴 세월 터널과도 같은 시간을 헤치며 담글질한 성찰과 통찰을 심리학자, 정신분석학자, 영성가들이 길어 올린 지혜와 버무려낸다. 사춘기 그리스도인들 스스로 빛을 밝혀 길을 낼 수 있도록 내면을 싸매고 어루만지는 길동무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