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제공 책 소개

우리에게는 새로운 규칙이 필요하다. 좋아하는 일을 더 오래, 더 잘하고 싶은 여성을 위한 리더십 가이드 ‘New Rules’ 이제 막 커리어의 궤도에 오른 여성들에게는 앞으로 삶에서 어떤 선택을 하든 한계 없이 성장할 수 있다는 확신이 필요하다. 먼저 시도하고, 길을 만들어 본 여성들의 이야기가 많아져야 하는 이유다. 이 책에 실린 여성 리더들은 하나의 정답을 제시하지 않는다. 대신 기존 규칙에 질문을 던지고, 원하는 것을 요구하고, 스스로의 한계를 규정짓지 않는 법을 말한다. 커리어의 시작, 리더로 성장하기, 아이를 키우며 일하기, 남성들의 리그에서 목소리를 내고 네트워크를 만드는 법까지. 26인의 여성 리더에게 듣는다. * 2019년 6월부터 발행한 북저널리즘의 인터뷰 시리즈 ‘New Rules’를 책으로 묶었습니다. --- 북저널리즘은 북(book)과 저널리즘(journalism)의 합성어다. 우리가 지금, 깊이 읽어야 할 주제를 다룬다. 단순한 사실 전달을 넘어 새로운 관점과 해석을 제시하고 사유의 운동을 촉진한다. 현실과 밀착한 지식, 지혜로운 정보를 지향한다. bookjournalism.com 젊은 여성들은 여성이라는 이유로 배우고 싶은 것, 하고 싶은 일을 포기해 본 적 없이 성장했다. 여성의 대학 진학률은 2018년 기준 73.8퍼센트로 65.9퍼센트인 남성보다 높다. 20대 후반(25~29세) 여성들의 고용률도 같은 나이대 남성보다 높다. 그러나 원하는 일을 찾아 취업한 여성들이 일터에서 마주하는 현실은 다르다. 결혼하고 육아를 시작한 뒤 일을 그만두는 여자 선배들을 여럿 보게 된다. 통계적으로도 30대 초반이 되면 여성의 고용률은 남성의 고용률에 역전된다. 30대 후반이 되면 고용률이 더 낮아지고, 40대에 다시 상승하는 ‘M자 곡선’을 그린다. 육아와 가사 때문에 일터를 떠난 여성들은 한 분야의 전문가나 리더로 성장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 경력 단절 이후 재취업한 여성 중 기간제가 아닌 상용근로자로 일하는 경우는 55퍼센트에 불과하다. 임금 역시 깎여 경력 단절 이전의 87.6퍼센트 수준으로 하락하게 된다. 이런 상황을 지켜보는 젊은 여성들은 결혼 및 출산과 커리어를 양자택일의 문제로 바라보게 된다. 일을 지속하기 위해서는 결혼이나 출산을 포기해야 한다는 생각이다. 비혼, 비출산 등이 젊은 여성들 사이에서 화두가 된 이유기도 하다. 생애 과정에서 결혼, 출산 등의 선택은 온전히 개인의 몫이다. 어떤 선택을 하든 사회적인 불이익이 없어야 한다는 의미다. 성별과 관계없이, 자녀 유무와 상관없이 커리어를 이어 나갈 수 있어야 한다. 그런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장기적인 제도 정비도 필요하지만, 지금의 환경에서 실질적인 변화를 만드는 일도 시급하다. 이제 막 커리어의 궤도에 오른 여성들에게는 앞으로 삶에서 어떤 선택을 하든 한계 없이 성장할 수 있다는 확신이 필요하다. 먼저 시도하고, 다른 길을 만들어 본 여성들의 이야기가 더 많아져야 하는 이유다. 이 책에 실린 여성 리더들의 이야기는 하나의 정답을 제시하지 않는다. 대신 기존 규칙에 질문을 던지고, 원하는 것을 요구하고, 스스로의 한계를 규정짓지 않는 법을 말한다. 성별과 생애 선택에 관계없이 원하는 만큼, 노력한 만큼 성장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드는 시작점이다. “왜 안 돼?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그런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는 메시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