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마약 하면, 이 시간에 제나 씨 불러낼 수 있는 건가요?”
삶의 모토가 재미인 남자, 클럽 더 베이 사장 김경원.
“딱 말씀하셨던 그대로더라구요, 돈 많은 미친놈.”
차가운 눈의 여왕, 서울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 경위 이제나.
남자 하나와 여자 넷. 최악의 선자리.
그 자리서 제 흥미를 끄는 여자를 만날 걸 알았다면 안 그랬을 텐데.
최악의 첫인상을 만회하기 위한 경원의 외조는 끊이질 않고, 제나의 이마에 느는 것은 주름뿐.
진심으로 밀어내는 제나와 전력으로 당기는 경원의 밀당 로맨스 ‘취향의 문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