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제공 책 소개
나무란 무엇일까?
나무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는 내용이 소개된다. 먼저 나무를 구성하고 있는 성분은 무엇인지 알아보고, 새로운 가지와 잎, 꽃을 만드는 데 필요한 물질을 품고 있는 눈에 관해 살펴본다. 또한 줄기의 구조, 꽃의 역할, 땅의 자원을 활용하는 뿌리의 놀라운 능력에 대해서도 알아본다.
이와 더불어 나무에서 호흡과 영양을 담당하는 중요한 기관인 잎을 비롯해, 나무에 영양분을 공급하는 동시에 동물과 인간에게는 산소를 공급하는 광합성에 대해 설명한다. 이를 통해 저자는 나무가 온실 효과를 줄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며 지구 온난화에 맞서 싸울 때 우리의 가장 확실한 동맹자가 될 수 있음을 일깨워 준다. 이 외에도 이 책은 겉씨식물과 속씨식물의 특징, 나무가 번식을 위해 씨앗을 퍼트리는 방법, 나무를 심을 때 유용한 조언 등 나무에 대해 알아야 할 내용을 충실히 담고 있다.
전 세계 곳곳의 나무 만나기
성경에서 가장 먼저 언급되는 나무인 무화과나무, 세계에서 가장 큰 나무로 꼽히는 자이언트세쿼이아, 일본에 원자 폭탄이 투하되었을 때도 살아남은 은행나무와 녹나무, 크리스마스트리로 잘 알려진 독일가문비나무 등 여러 지역에서 만날 수 있는 다양한 나무가 소개된다.
이 책은 피라미드, 부채, 구름, 붓, 층계 모양 등 형태에 따라 나무를 구분해 설명함으로써 나무 이름이나 학명, 과(科)를 잘 모르더라도 원하는 나무를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나무의 학명 및 이름을 아는 독자들은 책의 말미에 있는 찾아보기를 이용할 수 있다. 각각의 나무에 대해서는 주요 서식지, 평균 수령, 성장 속도 등을 알아본다. 아울러 잎, 가지, 수피 및 목재, 눈, 꽃, 열매에 대해 설명하고 그 특징이 묘사된 일러스트를 함께 제시함으로써 나무의 주요 특징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나무에 관한 놀랍고 흥미로운 이야기
나무는 서로 의사소통을 할 수 있을까? 나무는 기억력을 가지고 있을까? 나무도 ‘거리 두기’를 할까? 저자는 이러한 질문에 대한 답으로 최근에 밝혀진 과학적 사실을 알려준다. 예컨대 최근의 후성유전학 연구에서 나무는 자신이 받았던 공격이나 겪었던 일을 기억해 미래를 대비할 수 있다는 사실이 증명되었다. 가령 극심한 가뭄을 겪은 나무는 주변에 있는 물을 절제하면서 사용하는 법을 배우게 되어 다음번의 가뭄 시기를 더 잘 견뎌낸다는 것이다.
이 외에도 나무에 얽힌 신화와 전설, 나무와 관련된 흥미로운 일화 및 진기한 기록 등을 함께 소개함으로써 이 책은 나무에 관한 정보가 다소 건조하게 서술된 여느 나무 도감과는 차별화된다. 로빈 후드가 은신처로 삼았던 거대한 로부르참나무와 뉴턴이 만유인력의 법칙을 발견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던 사과나무 등 잘 알려진 나무를 비롯해, 세계에서 나이가 가장 많은 나무, 가장 거대한 나무, 줄기가 가장 굵은 나무 등 놀라운 기록을 가진 나무도 이 책을 통해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