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제공 책 소개
매거진 <F>는 매거진 <B>와 배달의민족이 함께 인류의 식문화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 식재료를 선정해 소개하는 푸드 다큐멘터리 매거진입니다. 우리가 늘 일상적으로 대하는 음식을 구성하고 있는 재료들이 어떤 과정을 통해 재배되거나 만들어지고, 지역마다 그 쓰임이 어떻게 다르고, 그와 관련한 경제적 효과는 어떠한지, 그리고 쉐프들은 그 재료를 어떻게 다루는지에 대해 깊게 조망하며 식문화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아우릅니다.
■ 이슈 소개
향신료는 요리에 향과 맛을 더하는 부재료로 쓰이며, 주로 식물의 씨앗·열매·뿌리·줄기·꽃 등을 말린 것을 일컫습니다. 고추와 후추, 겨자, 마늘, 카르다몸, 강황, 계피, 커민 등 지역마다 사용하는 향신료 종류가 다양할 뿐 아니라 각각의 풍미도 천차만별입니다. 인도나 인도네시아, 중동과 북아프리카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발달한 향신료는 중세 시대부터 유럽인들에게 귀한 사치품으로 여겨져 세계 무역의 역사를 바꾸는 전환점을 만들기도 했으며, 국가와 민족의 정체성을 형성하는 데도 큰 영향을 미쳐왔습니다. 최근 들어서는 온라인 상거래를 통해 각국의 향신료를 쉽게 구할 수 있어 식문화의 경계를 초월하고자 하는 많은 푸디에게 각별한 관심을 받는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