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 김장하 각본

김현지 · 에세이
160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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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큐멘터리 《어른 김장하》는 경남 진주의 한 약방에서 60년 넘게 이름 없이 살아온 김장하 선생의 삶을 따라간다. 장학, 기부, 인권, 언론, 문화까지 묵묵히 실천해 온 진정한 ‘어른’의 이야기는 방송 이후 점차 입소문을 타며 다시 조명되기 시작했다. 특히 문형배 헌법재판관이 가난한 농부의 장남으로 태어나 김장하 선생의 지원을 받아 공부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더욱 큰 반향을 일으켰다. 이 책은 《어른 김장하》 다큐멘터리 각본집으로 어른 김장하 선생의 울림이 있는 말씀을 담은 각본 전체와 미공개 스틸컷, 김장하 선생 연보, 비하인드 스토리를 담아 영상의 감동을 더욱 찬찬히 깊게 느낄 수 있다. “나에 대해 칭찬하지도 말고, 나무라지도 말고, 그대로 봐 주기만 했으면….” 바랐던 김장하 선생의 말씀을 따르기 위해 최대한 있는 그대로 여과 없이 펴냈다. 거짓과 미사여구 없이, 김장하 선생의 선행 목격담을 중심으로 이어지는 이야기는 가장 진실한 울림이 된다. 우리 시대의 진짜 어른, 김장하 선생의 말 없는 행함은 누군가에게는 감동으로 누군가에게는 일깨움으로 닿아 읽는 이로 하여금 좋은 사람이 되고 싶은 마음이 들게 한다. 이 책을 곁에 두고 읽는다면, “나는 어떤 어른이 되고 싶은가”라는 질문의 답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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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역자

목차

감독의 말 7 촬영 감독의 말 12 <어른 김장하 각본>에 보태는 글 14 등장인물 16 각본 19 김장하 연보 146 어바웃 무비 147 화보 150 참여한 사람들 158

출판사 제공 책 소개

“내게 고마워하지 말고 이 사회에 갚아라.” “돈은 똥과 같아서 모아두면 구린내가 나고 흩어버리면 거름이 된다.” 사부작사부작, 한평생 거름을 뿌리며 살아온 어른 김장하 어른의 말과 삶을 기록하고 기억하는 ‘읽는 다큐멘터리’ 다큐멘터리 《어른 김장하》는 경남 진주의 한 약방에서 60년 넘게 이름 없이 살아온 김장하 선생의 삶을 따라간다. 장학, 기부, 인권, 언론, 문화까지 묵묵히 실천해 온 진정한 ‘어른’의 이야기는 방송 이후 점차 입소문을 타며 다시 조명되기 시작했다. 특히 문형배 헌법재판관이 가난한 농부의 장남으로 태어나 김장하 선생의 지원을 받아 공부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더욱 큰 반향을 일으켰다. 이 책은 《어른 김장하》 다큐멘터리 각본집으로 어른 김장하 선생의 울림이 있는 말씀을 담은 각본 전체와 미공개 스틸컷, 김장하 선생 연보, 비하인드 스토리를 담아 영상의 감동을 더욱 찬찬히 깊게 느낄 수 있다. “나에 대해 칭찬하지도 말고, 나무라지도 말고, 그대로 봐 주기만 했으면….” 바랐던 김장하 선생의 말씀을 따르기 위해 최대한 있는 그대로 여과 없이 펴냈다. 거짓과 미사여구 없이, 김장하 선생의 선행 목격담을 중심으로 이어지는 이야기는 가장 진실한 울림이 된다. 우리 시대의 진짜 어른, 김장하 선생의 말 없는 행함은 누군가에게는 감동으로 누군가에게는 일깨움으로 닿아 읽는 이로 하여금 좋은 사람이 되고 싶은 마음이 들게 한다. 이 책을 곁에 두고 읽는다면, “나는 어떤 어른이 되고 싶은가”라는 질문의 답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기억은 금세 사라진다. 이 책은 어른의 삶을 활자로 담아 어른이 부재한 시대의 좋은 어른의 선한 영향력을 전한다. 김장하 선생은 등산할 때 그저 ‘사부작사부작 꼼지락꼼지락’ 가면 된다고 말한다. 사부작사부작, 한평생 거름을 뿌리며 살아온 그를 따라 생의 희망을 짓는다. “우리 사회는 평범한 사람들이 지탱하고 있는 거다.” 교육·사회·문화·인권 전 영역에 걸친 60년의 고요한 베풂 어른에게도 ‘어른’이 필요하다 좋은 어른을 기억하기 위한 감동과 감사의 기록 - 1,000명 이상 수십 년간 장학금 지원 - 명신고등학교 설립 및 경상대학교 남명학관 건립 지원 - 형평운동기념사업회와 진주문화연구소 등 지역 문화사업 후원 - 지역 언론사 및 진주문고 사업 후원 - 진주가정폭력상담소 후원 및 호주제 폐지 운동 지원 - 60년의 베풂 이후 은퇴하며 재산 전액 기부 김장하 선생이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을 지원한 것은 지역에서 익히 알려진 사실이다. 그러나 그 수혜를 입은 ‘김장하 키즈’가 1,000명이 넘는다는 사실은 다큐멘터리 촬영 과정에서야 드러났다. 그들은 문형배 헌법재판관을 비롯해 교수, 언론인, 교사, 사회운동가 등 각계각층에 걸쳐 있다. 장학금은 손편지 한 장, 말 한마디로 시작됐다. 학생이 필요하다고 말하면 그냥 봉투에 돈을 담아 내밀었다. 등록금이 필요하다고 하면 “잘 쓰라”는 말뿐이었다. 어떤 간섭도 하지 않았고, 어떤 대가도 없다. 그는 말 대신 지속적인 지원으로, 돈보다 존재로서의 신뢰를 보여 주었다. 장학생뿐만 아니다. 진주청년문학회, 진주신문, 진주문고, 극단 ‘현장’, 환경운동연합, 형평운동기념사업회, 일제강점기 인명록 출판, 강상호 묘비 건립 등 수십 년간 후원한 시민문화 활동은 지역의 정신적인 인프라를 조용히 그러나 든든하게 떠받쳤다. 자신이 한 일에 대해서는 “절대 내가 했다는 말은 하지 말라”며 가장자리로 묵묵히 물러서 있었다. 그런 선생의 뜻을 이해한 이들이지만 “역사를 왜곡하려는 누군가가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지금은 기록으로 남겨야 한다.”라고 입을 열었다. 격식을 갖추지 않았고, 화려하지도 않지만, 그래서 더 진실하다. 잊지 않기 위해, 기억을 물려주기 위해, 우리는 이 다큐멘터리를 활자로 남긴다. ★ 지역 방송의 기적, MBC경남 화제의 다큐멘터리 ★ 제59회 백상예술대상 TV부문 교양 작품상 ★ 제35회 한국PD대상 TV시사다큐 부문 작품상 ★ 제50회 한국방송대상 다큐멘터리 TV부문 작품상·프로듀서 부문 개인상 문형배 헌법재판관이 다시 불러낸 그 이름, 어른 김장하 진정한 어른은 자신을 드러내지 않는다 우리는 그 마음을 따라 걸을 뿐이다 가난한 학생들에게 셀 수도 없이 많은 장학금을 지원했지만, 행사를 열지도 사진을 찍지도 않았다. 특히 그는 돈을 주면서도 어떤 말도 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보기만 했다. 김장하 선생은 “줬으면 그만이지.”, “갚으려거든 우리 사회에 갚으라.” 하는 말을 남기고 늘 한발 물러서는 사람이다. ‘무주상보시(無主相布施)’, 곧 주는 마음조차 의식하지 않고 주는 삶을 실천한 사람이기 때문이다. 경남 진주의 남성당한약방, 60년 동안 한약방을 지킨 한약사 김장하 선생은 전 재산을 사회에 환원하고도 인터뷰 한 번 하지 않고 많은 이들을 도왔다. 자신의 옷 한 벌 허투루 사지 않는 사람, 평생 자동차 한 대 없이 자전거를 타고 걷는 사람, 어른 김장하. 가난을 등에 업고 태어나 삼천포의 한 한약방에서 점원으로 일하면서 낮에는 약을 썰고 밤에 공부했다. 최연소 나이로 한약업사 자격증을 얻고, 1963년부터 2022년 5월 말일까지 한약방을 운영하며 자신이 번 돈을 지역사회를 위한 자원으로 돌렸다. “똥은 쌓아 두면 구린내가 나지만 흩어버리면 거름이 되어 꽃도 피우고 열매도 맺습니다. 돈도 이와 같아서 주변에 나누어야 사회에 꽃이 핍니다.” 어르신의 선한 삶은 한 줄 문장으로 쓸 수도 없다. MBC경남과 김주완 기자의 7년여의 취재가 아니었다면 이토록 훌륭한 어른의 이야기는 기록될 수 없었다. 좋은 어른을 기다리는 우리에게 김장하 선생의 이야기가 찾아온다. 한 네티즌은 이 기록을 한 줄로 평했다. “죽기 전에 반드시 봐야 할 다큐멘터리”. 이는 보는 자에게 아무 말을 하지 않지만, 실천으로 본보기가 되어 가치를 깨닫게 한다. 이 책은 단순히 김장하 선생의 말과 삶을 정리한 것이 아니다. 그것은 ‘존재 방식의 기록’이며, 우리 시대의 어른을 기억하는 방식이다. “고마워하지 말고, 이 사회에 갚아라.” 울림이 있는 이 한 문장을 마음에 품는 이라면, 이 책은 오래도록 곁에 둘 가치가 있다. 책은 한 사람의 삶을 담고 있지만, 결국 이것은 우리 사회가 지향해야 할 마음을 담고 있다. 우리는, 그가 어떤 어른이었는지를 오래 기억하게 될 것이다. 당신은 어떤 사람이 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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