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제공 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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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즘오브는 매 호 한 영화에 대한 다양한 시선을 담는 계간 영화잡지입니다. Prism과 Of의 합성어로 영화에 대한 프리즘, 영화를 바라보는 사람들의 프리즘을 담는다는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작품을 여러 각도에서 재조명하여 관객의 영화적 경험을 확장시키며 소장가치 있는 매거진을 지향합니다. 프리즘오브 10호《라라랜드》 종합선물세트 같은 영화들은 할리우드에 많습니다. 하지만《라라랜드》는 단순히 할리우드발(發) 종합선물세트를 넘어서 영화가 종합예술임을 또 한 번 증명해낸 작품입니다. 프리즘오브 10호에서는 2010년대에 뮤지컬 영화가 다시 호출된 배경을 찾고, 아날로그와 디지털의 미학을 모두 품고 있는《라라랜드》의 환상적인 미장센을 탐구합니다. 또한 최유수 작가의 사랑에 관한 에세이, 황덕호 재즈 칼럼니스트가 바라본《라라랜드》속 재즈, 《위대한 개츠비》와 비교 분석하는 박소연 영화 칼럼니스트의 글, 판씨네마 백명선 대표와 재즈 뮤지션 윤석철과의 인터뷰 등《라라랜드》를 둘러싼 다양한 시선을 담습니다. [출판사 서평] 발행인의 말 어떤 영화를 좋아하냐는 질문을 받으면 주로 몇몇 제목들을 언급하곤 했습니다. (어느샌가 그중 일부는 프리즘오브 시리즈에 들어가 있습니다.) 그런데 취향도 발견되는 거라고, 좋아하는 영화들을 몇 년째 가만히 들여다보니 이제는 한마디로 정의내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요즘은 같은 질문을 받으면 먼저 꺼내는 말이 있습니다. '영화만이 할 수 있는 것들을 보여주는 영화를 좋아합니다.' 저는 소설도, 음악도, 연극도, TV도 아닌 '영화'만이 할 수 있는 것들을 보여주는 영화를 좋아합니다. 그런 의미에서《라라랜드》는 제게《홀리 모터스》를 보았을 때와 똑같은 전율을 주었습니다. 절대 동일 선상에 있을 것 같지 않은 두 작품이지만, '영화'에 대한 애정을 '영화만이 할 수 있는 방법'으로 표현해냈다는 점에 대해서만큼은 똑같이 존경심을 느낍니다. 종합선물세트 같은 영화들은 할리우드에 많습니다. 하지만《라라랜드》는 단순히 할리우드발(發) 종합선물세트를 넘어서 영화가 종합예술임을 또 한 번 증명해낸 작품입니다. 고속도로를 무대로 군무를 펼치고, 화려함 속에서도 서정성을 놓치지 않고 메시지를 가사에 담아 전달하는 오프닝 시퀀스만으로도《라라랜드》를 설명하기에 충분합니다. 이 사랑스러운 작품을 프리즘오브의 글과 함께 더욱 풍부하게 즐겨보시길 바랍니다. 2018년 10월 발행인 유진선